너희가 으름장 놔봐야 우리는 겁먹지 않아

2011년 2월 필자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초이, 어서 뉴스를 확인해봐. 무바라크가 사임했어.” 무바라크 대통령이 물러나다니, 엄청난 충격이었다. 무바라크 사임 여파는 ...

알카에다에게 ‘종말’은 없는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에서 패주한 알카에다가 북아프리카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다. 북아프리카에서 알카에다 활동이 부쩍 늘어나기 시작한 것은 리비아, 시리아, 예멘, 말리, 모리셔츠 ...

알카에다에게 ‘종말’은 없는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에서 패주한 알카에다가 북아프리카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다. 북아프리카에서 알카에다 활동이 부쩍 늘어나기 시작한 것은 리비아, 시리아, 예멘, 말리, 모리셔츠 ...

화약고로 변한 중동의 완충 지대

중동은 화약고처럼 민감한 지역이다. 이집트 혁명은 반전을 거듭하고 시리아에서는 1만6천여 명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는데도 아사드 정권은 퇴진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중동...

경제 성장 뒤에 숨었던 ‘불편한 진실’들의 경고

폭우가 말했다. 기상 이변이 초래할 재앙은 먼 훗날에 오는 것이 아니라고. 그 훗날이 불쑥 찾아든 것이다. 직접 피해를 당한 사람들에게 무슨 잘못이 있겠나. 위기 징후를 재빨리 살...

“계속 같은 꿈을 꾸다 보니 어느새 그쪽으로 길이 열렸다”

뒤늦게 공부의 재미에 빠져 10년째 ‘공부 유랑’을 이어가고 있는 문화기획자 윤오순씨(사진 맨 왼쪽)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꿈이란 게 신기하다. 계속 같은 ...

장작 구하는 여인 모아도 모아도 쌓이지 않는 삶

에티오피아의 카마쉬에서 북쪽 산속으로 40분 정도 차로 이동하면 산 중턱에 구무즈 족이 많이 사는 찌짜 마을이 나온다. 사냥으로 먹고사는 민족이다. 하지만 요즘 들어 사냥할 동물이...

목마른 에티오피아 기근을 잊는 물과의 포옹

카마쉬 지역은 수도 아디스아바바로부터 약 8백km 떨어져 있다. 이곳에는 산속 평지에 집을 짓고 사는 구무즈 족과 에티오피아 인구의 40%를 차지하는 오로모 족이 살고 있다. 에티...

‘참전 용사’들의 마지막 기록 만들기 고독한 행진

올해는 한국전쟁 60주년을 맞는 해이다. 전쟁의 참화를 겪은, 그 아픈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세대들은 이제 70대의 고령에 들어섰다. 최근 그들의 증언과 기록물을 남기는 작업이 여...

‘포토 저널리즘’ 렌즈에 비친 아프리카

세계 다큐멘터리 사진계의 주요 인물로 꼽히는 브라질 출신의 세바스치앙 살가두는 치밀한 취재와 아름다운 사진으로 1970년대 후반부터 포토 저널리즘의 선두 주자로 꼽혔다. 그가 19...

한국전쟁 참전 용사 찾아 ‘세계 일주’

올해로 한국전쟁 발발 59주년이 된다. 이 땅에서 벌어진 전쟁을 정작 우리들은 어느새 서서히 잊어가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여전히 한국전쟁의 후유증으로 신음하는 이들이 남아 있다. ...

미국인 ‘알카에다 전사’ 쏟아질라

지난 3월15일 예멘에서 자살 폭탄 공격으로 한국인 관광객 4명이 죽었다. 예멘 관리들은 그 배후로 알카에다를 지목했다. 알카에다가 한국인과 무슨 원수를 져서 그런 짓을 저질렀을까...

해적질 끝없는 ‘불량 바다’를 어쩌랴

홍해 남단의 인도양은 쪽빛 바다로 유명하다. 이 아름다운 해안이 소말리아 해적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바다가 되었다. 우리에게는 먼 아프리카 나라로만 느껴지던 소말리아는 20...

다가오는 ‘극대 가뭄’ , 특단의 기상 재해 대책 세워라

매년 여름철 날씨가 수상하다. 지난해만 해도 장마철에는 비가 오지 않았고, 장마 이후 17일 동안이나 비가 이어졌다. 남반구의 적도 기단이 북위 60˚ 이북까지 직행하는 사상 초유...

기아·유혈·무법 천지…끝없는 ‘지옥의 묵시록’

지난 2월26일 미국의 브룩킹스 연구소는 흥미로운 보고서를 내놓았다. 세계 1백41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각 나라의 국력을 종합 평가해 가장 취약한 나라들을 순위를 매겨 발표했다...

베이징 ‘공기’가 심상치 않네

중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 8이 4개나 겹치는 2008년 8월8일 8시 개막되는 베이징올림픽. 하지만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금 갖가지 위험 요소로 인해 전전긍긍하고 있...

자선 사업 위해 뛰는 건강한 부자 ‘욘족’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젊은 엘리트의 모습은 신조어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1980년대에는 ‘여피족’이 득세했다. 베이비붐 세대이며 가난을 모르고 자란 고소득층의 젊은(young...

'밀수 수사' 그물로 6자회담 건지다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에 입금된 북한 자금 2천5백만 달러가 신문 헤드라인을 장식하기 시작한 것은 13개월 전이었다. 베이징에 온 북한 대표단은 이 자금이 해제되기 ...

이란 "외교는 이렇게 하는 거야"

1979년 이란 학생들이 테헤란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 52명을 인질로 잡았다. 이란 혁명 정부는 눈을 가린 인질들의 모습을 텔레비전에 공개하면서 미국의 굴복을 강요했다. 당시 카...

마라톤 ‘2시간 벽’ 누가 깰 것인가

2시간4분55초. 인류가 마라톤이라는 육상 종목을 만들고 난 후 이룬 최상의 기록이다. 케냐의 폴 터갓이 2003년 9월 베를린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하며 세운 이 기록은 4년 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