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숭례문 ‘복원’ 아닌 ‘재건’했어야”

숭례문, 아니 필자가 어렸을 적에는 남대문이 통상적인 이름이었다. 지금은 ‘새로운’ 숭례문이 다시 서울의 관문으로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다. 새 숭례문을 바라보면 착잡한 마음을 가눌...

'나의 독재자', 아버지를 이해한다는 건 아버지가 되어간다는 것

한국 영화계가 주목하는 소재 중 하나가 ‘아버지’다. 지금 충무로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감독이 주로 30~40대이다 보니 부모님 세대를 이해하려는 목적으로 아버지를 전면에 내세운다....

“현진이 형 기다려, 내년엔 나도 갈게”

조만간 ‘제2의 류현진’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2012년까지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었던 류현진은 2013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입찰)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

일렉트로닉, 기계 음악에 영혼을 담다

서태지의 새 앨범 는 일렉트로닉 장르를 콘셉트로 삼고 있다. 서태지는 늘 유행의 대세를 끌어와 자신의 개성과 결합시켰다. 그만큼 일렉트로닉이 대세라는 얘기다. 그렇다면 글로벌 트렌...

서태지는 혁명가? 도피자? 뮤지션으로 돌아왔다

서태지는 분명 한국 대중음악 사상 가장 부지런히 다뤄졌음에도 협소하게 분석된 음악인이다. 문화 대통령, 혁명가, 1990년대의 아이콘 등. 그가 남긴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근거로...

[New Books] 2016 미국 몰락

2016 미국 몰락 미국의 영향력 있는 진보주의자로 알려진 저자는 역사의 순환, 즉 80년 주기설을 근거로 억압-반란-개혁의 반복 속에서 현재 미국은 제4의 대폭락을 눈앞에 두고 ...

“지식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 생각의 시대다”

아이들에게 무조건 공부하라고 몰아세우는 부모에게 뜨끔한 일침을 가하는 책이 나와 눈길을 끈다. 공부 잘하는 아이가 명문대 들어가서 출세하는 공식이 통하는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이야...

응원할 주인공 없어 ‘인기의 문’안 열려

하반기 최대 기대작이었던 드라마 이 마침내 시작됐다. 의 세종대왕 역할로 연기대상을 거머쥐었던 한석규가 영조로, 병역을 마친 의 청춘 스타 이제훈이 사도세자로 등장하는 사극이다. ...

“아흔 넘어 갈라지는 소리로 노래하면 기맥히지 않겠소”

장사익(65)은 2004년 10월 데뷔 10주년 기념으로 라는 공연을 했다. 그리고 다시 ‘하루’가 흘렀다. 데뷔 20주년. 10월30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20주년 기념 순회공...

기성용·이청용·남태희 슈틸리케호의 황태자 되나

“한 경기는 이기고, 한 경기는 졌다. 우리가 좋은 팀인지, 나쁜 팀인지 아직 확신을 갖지 못하는 이가 많을 것이다. 이 팀은 힘과 의지가 있다. 결과에 승복하고 더 노력해 발전하...

'나를 찾아줘'로 귀환한 데이빗 핀처의 영화 세계

데이빗 핀처 감독은 세계에서 영화를 가장 잘 만드는 감독 중 하나다. 그는 감히 영화로 만들어질 것 같지 않은 소재로 걸작을 만들어내고, 시시해 보이는 이야기도 특별하게 꾸미는 재...

박근혜는 정열적, 오바마는 자비로운 스타일

유명 스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사인(sign) 하나쯤은 만들어 쓰고 있는 현대사회. 옛날 같으면 도장을 반드시 날인해야 할 관공서 서류들도 이제는 사인 하나면 끝이다. 요즘은 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