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에 내몰린 삶“가자 농촌으로”

국내 재벌 기업 계열사인 ㅎ건설 영업이사 김천수씨(46) 올해 꿈은 농촌에서 새 인생을 시작하는 것이다. 지난 17년간 서울에서 회사 인간으로 잔뼈가 굵은 김씨가 귀농에 관심을 둔...

'종자 전쟁' 승자가 미래 농업 지배

수원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에는 종모우(種牡牛)라는 덩지 큰 씨내리용 수소가 있다. 복잡한 교배를 거쳐 복원한 99.9%짜리(국내 최고) 순종 한우이다. 한우는 오랜 세월 일 소...

위기의 농촌, 과일이 효자

지난 11월1일 캐나다 밴쿠버 시 무역회관 내 팬퍼시픽호텔에서는 조촐하지만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한국산 사과·배·감귤·단감을 캐나다에 알리기 위한 ‘96 한국 과일 특별 홍보...

‘그날’을 기다리는 수원의 북한 벼

농촌진흥청,북한 품종 들여와 시험 재배중··· 통일 대비해 개량·재배 기술 개발 한창 통일이 되면 식량난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은 누가 먹여 살려야 하나. 국제 기구일까. 아니다. ...

철마가 토한 폐유로 환경 오염 심각

그곳은 흡사 신이 저주를 내린 듯한 땅이었다. 행정구역상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수색동 일부에 걸쳐 있는 들판 약 50만평. 이곳 논둑을 따라 걷다 보면 누구나 기름진 토양을 만날 ...

[환경]공포의 무단 침입자 외래 병 · 해충

경기도 여주군 산북면에서 꽃을 재배해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는 박찬우씨가 애써 가꾼 장미꽃밭 6백여 평을 갈아엎은 것은 지난 6월 초순이었다. 보도 듣도 못한 생물체가 나타났기 때문...

우리 농작물 씨가 말라간다.

신토불이(身土不二). 우리 몸에는 우리 땅에서 나는 농산물이 좋다. 여러 농업 단체들이 금과옥조처럼 애용하는 이 문구는, 그 농산물의 종자가 우리것이 아닐 경우에도 여전히 유효한가...

자원무기 시대의 '식물 탄약고'

농촌진흥청 농업유전공학연구소의 종자은행은 더없이 중요한 식물 무기의 '탄약고'이다. 이곳이 보유한 탄약 수는 11만5천6백39종. 이 중 한국의 재래종은 3만6천...

자동화 유리온실 ‘농업용’ 첫시도

6월1일을 기해 농업용 우리온실은 법령상 새로운 취급을 받게 되었다. 그동안 건축법에 의해 일반 건축물과 똑같은 규제를 받아오던 유리온실이 ‘농업용’이라는 독립적 지위를 갖게 되고...

“난 몰라요 왜 죽는지 꽃가루 날라준 죄밖엔”

폐수?대기오염에도 무방비…‘꿀벌보호법’ 시급 “우우웅 우웅 우우웅…” 경북 영덕군 남정면 남정리 박우현씨(65) 집 부근에서는 일벌 나는 소리가 요란하다. 근처 아카시아 숲을 오가...

쌀개방, 과연 두려울 것 없나

쌀시장 개방 압력에 대한 한국의 대응책은 “개방 절대불가” 뿐인가. 쌀시장의 개방은 한국 농업현실을 고려할 때 농가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심각한 현안임은 틀림없다. 개방반...

국회보고서를 ‘이두’로 쓰는 뜻은

‘靑刈用’ ‘五方色’ ‘蒙利’ ‘色澤’ ‘堪航’ ‘末殘’…. 받아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보고하는 사람이 자료를 꾸밀 때 위와 같은 한자어를 일부러...

정부 장려 품종에 강원 옥수수 결딴

“올해는 어디에다 내다버릴까??? 해마다 수확기가 가까워지면서 농민들은 이렇게 자조섞인 말을 내뱉는다. 농사를 짓다보면 자식 키우듯이 정성들인 자신의 ??분신??을 어디에 내다버릴...

빽빽이 심어 곱으로 거든다

가을의 문턱에 접어들면서 시장에는 벌써 사과 배 등 햇과일이 나오기 시작했다. 추석대목을 겨냥한 과수농가의 손길도 점차 바빠지고 있다. 각종 과일들은 가을 햇살 속에 제 맛이 들어...

빽빽이 심어 곱으로 거든다

가을의 문턱에 접어들면서 시장에는 벌써 사과 배 등 햇과일이 나오기 시작했다. 추석대목을 겨냥한 과수농가의 손길도 점차 바빠지고 있다. 각종 과일들은 가을 햇살 속에 제 맛이 들어...

농촌총각에게 연변처녀 중매

78년부터 농촌총각 장가들이기 운동을 꾸준히 벌여왔던 盧承玉씨(66 ·한국가정복지연구회장 ·사진 왼쪽에서 두번째)가 중국 연변의 교포처녀와 한국 농촌총각의 결혼을 주선해 화제가 되...

농촌 살릴 길 품종개발에 있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위치한 농촌진흥청은 농산물 신품종 개발의 본산이다. 직물시험장의 한 온실에 들어서면 후끈한 기운과 함께 진한 벼냄새가 물씬 코를 자극한다. 60평 넓...

“농업에 첨단기술 도입할 때”

李東雨 농촌진흥청장으로부터 농산물 수입개방 대응방안을 들었다.● 농산물 수입개방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가?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이 관건인데 농업 구조개선과 기술개발을 양...

‘시설원예’로 살길 찾는다

10월19일 경남 진주에 있는 경상대학교 캠퍼스에서는 가을축제가 한창이었다. 朴重春 교수(원예과)의 원예실험연구실은 밖의 들뜬 분위기와는 대조적으로 차분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우루...

‘무공해식품’은 없다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무공해, 무농약, 혹은 유기농법으로 생산했다는 선전과 함께 판매되는 채소나 과일의 종류와 양이 늘어나고 있다.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