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로에서] ‘후진’ 사회의 비극

11월28일 늦은 밤,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공개된 부산엑스포 홍보 영상을 지켜보며 맨 먼저 든 느낌은 “어, 이건 아닌데”라는 안타까움이었다. 영상에는 부산의 진면목을 알리는 ...

434억 대 147억...尹 정부, 엑스포에 文 정부의 3배 쓰고참패했다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의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관련 예산을 어디에 썼는지 낱낱이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야권에서는 국정감사를 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시사저...

엑스포 유치전에 비친 2002년의 그림자…실패를 왜 '기회'라 말하나

부산의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가 실패로 끝났다. 부산은 28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진행된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29표를 얻어 119...

회의장에 울려 퍼진 ‘강남스타일’…엑스포 PT에 혹평 일색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가 실패한 가운데 우리 유치위원회의 최종 프레젠테이션(PT) 영상 퀄리티를 두고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부산 지역의 매력을 알리는 내용 대...

BTS에서 신중현까지…외신의 눈으로 본 K팝 명곡들

한국의 대중음악이 K팝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시장에 알려진 지도 어느덧 25년이 넘었다. 지난 사반세기 동안 K팝은 동아시아권 인기 음악에서 범아시아를 대표하는 음악으로, 나아가 세계...

샤이니가 쏘아올린 K팝의 혁신 불꽃은 계속 타오른다

1990년대 중반 K팝 산업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 이래로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중요한 ‘순간’들이 몇 있었다. 그중에서도 보이그룹 샤이니의 등장은 적어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

‘빌보드 핫100’ 점령한 K팝의 서로 다른 성공방식

요즘은 어딜 가나 ‘넥스트 K팝’ 혹은 ‘비욘드 K팝’에 대한 이야기들이 주를 이룬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로 대표되는, 소위 3세대 아이돌들이 북미를 비롯한 세계시장을 점령하고,...

이수만 없는 SM엔터의 미래를 엿보다

1980년대 중반, 당대 최고의 방송 진행자이자 인기 가수였던 이수만은 돌연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하지만 그가 정작 미국 생활을 통해 배워온 것은 전공인 공학 지식이 아닌 대중...

싸이 “올드해지기 싫어 젊은 뮤지션과 협업”

“5년 만에 돌아온, 22년 차 가수 싸이입니다!” 싸이가 9집 정규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디지털 싱글 앨범이 판을 치는 요즘 세상에, 싸이의 이번 앨범은 총 12곡이 담겨있는 ...

野 “골프장 샤워는 되고, 헬스장에선 안 된다?…코미디”

국민의힘이 ‘헬스장 샤워 금지’ ‘분당 비트수(bpm) 별 그룹운동 음악 제한’ 등의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방역지침을 겨냥해 “웃지 못할 코미디”라며 맹공을 퍼부었다.강민국 국민...

팝스타 BTS, 전 세계인에게 버터처럼 녹아들다

방탄소년단의 신곡 《버터(Butter)》가 발표되자마자 전 세계인들을 녹이고 있다. 뮤직비디오 조회 수는 발표된 지 겨우 나흘 만에 2억 뷰를 넘어섰고, 방탄소년단의 곡이 나오면 ...

윤여정 아카데미 수상으로 위상 강화된 K콘텐츠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한국영화 또는 한국 영화인의 위상이 더욱 강화됐다. 《미나리》는 미국 영화지만, 어쨌든 한국어가 사용된 한국계 이야기이고 윤여정 등 일부 출연자가 한국인이...

“판소리가 세계를 홀렸다” 이날치 신드롬 폭발

한국관광공사의 한국 홍보 광고인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에서 촉발된 이날치 밴드 신드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최근엔 《SBS스페...

방탄소년단 싱글 1위,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방탄소년단의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공개되자마자 빌보드 싱글 차트인 ‘핫100’에서 1위에 올랐다. 빌보드 앨범 차트인 ‘빌보드200’에선 무려 4회 연속 1위를...

K팝의 미국 시장 도전史

K팝의 미국 시장 진출은 195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목포의 눈물》을 부른 이난영은 선구적인 걸그룹 제작자였다. 그와 남편(《오빠는 풍각쟁이야》를 작곡한 김해송)의 딸들(김숙...

기생충과 BTS, ‘포스트 한류’의 새로운 길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감독상 그리고 최우수작품상까지 거머쥐며 4관왕을 차지하자 글로벌 흥행에도 파란불이 들어왔다. 아카데미 수상 결과가 나온 후...

[올해의 인물-연예] 걸어 다니는 대기업 BTS

한번 시작된 방탄소년단(BTS)의 질주는 멈출 줄 모르고 있다. 산을 굴러 내려오는 눈덩이처럼 영향력이 점점 불어나고 있다. 뮤직비디오 조회 수와 앨범 판매량은 계속 기록을 갈아치...

차일석 “서울 주변 신도시 건설은 해법 아니다”

혼돈의 시대다. 혹자는 난세(亂世)라 부른다. 갈피를 못 잡고, 갈 길을 못 정한 채 방황하는, 우왕좌왕하는 시대다. 시사저널은 2019년 올해 창간 30주년을 맞았다. 특별기획으...

북·미 관계에 관심 없는 美 국민 “북한이 어딘데?”

필자가 몇 년 전 미국 뉴욕에 거주할 때의 일이다. 아침에 차를 몰고 가고 있는데, 라디오 뉴스에서 긴급뉴스가 나왔다, 북한이 장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이었다. 옆에 있던 ...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세계가 놀란 매진 소동

방탄소년단이 미국 순회공연을 마치고 유럽으로 가 역사적인 ‘러브 유어셀프’ 세계 순회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특기할 만한 순간은 뉴욕 시티필드(Citi Field) 공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