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면 방해하는 ‘의외의’ 요소들…해법은 없을까
  • 박선우 객원기자 (capote1992@naver.com)
  • 승인 2021.09.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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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이 지나치게 조용하면 되려 숙면 방해할 수 있어…백색소음 등이 도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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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특이사항 없이 침대에 누웠는데 잠이 오지 않는 순간이 있다. 오후 늦게 커피 등 카페인 음료를 마시지도, 배가 고프지도, 걱정거리가 있는 것도 아닌데 잠이 오지 않는다면 누구나 당황하게 되기 마련이다. 별 이유없이 잠이 오지 않을 때 체크해 보면 좋을, 숙면을 방해하는 ‘의외의’ 요소 3가지를 알아보자.

 

▲ 지나치게 조용한 침실

시끄러운 소음이 숙면을 방해한다는 건 상식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조용한 침실 환경도 숙면에는 되려 방해가 될 수 있다. 너무 조용한 환경에선 시계 초침 소리처럼 평소에 들리지 않던 자그마한 소음들까지 신경을 거스르는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침실 안이 너무 조용해서 시계 초침 소리마저 거슬릴 정도라면 백색소음을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이나 잔잔한 음악을 틀어놓고 잠을 청해 보는 게 좋다.

▲ 차가운 발

몸 전반의 체온과는 별개로 손과 발이 차가운 사람들이 있다. 실내온도를 적절한 수준으로 설정해 놨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우리 손과 발의 온도는 숙면을 하느냐, 못하느냐를 가르는 주요한 요인이므로 손과 발이 너무 차갑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편이 좋다. 특히 발이 차가운 사람들은 수면용 양말을 신어 발을 따듯하게 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피로도와 졸음의 불일치

흔히 피로와 졸린 것을 동일시하지만, 몸의 피로가 항상 졸음으로 직결되진 않는다. 몸이 너무 피곤해 잠들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도 이상하게 정신이 또렷해 잠이 오지 않는 경우가 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럴 땐 잠에 들고자 억지로 노력하기보단 심호흡 등을 통해 마음을 평온한 상태로 진정시키는 것이 숙면에 있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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