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세론’ 이어질까…민주당 경선 ‘1차 슈퍼위크’ 결과는?
  • 변문우 디지털팀 기자 (sisa4@sisajournal.com)
  • 승인 2021.09.12 16:5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시 발표되는 강원지역과 1차 국민 선거인단 투표에 65만 표 걸려 있어…현재 1위는 누적 53% 득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합동 연설에서 정견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합동 연설에서 정견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지역순회 초반에만 3연승을 이룬 이재명 경기지사가 12일 모두 65만 표가 걸려 있는 강원지역과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갈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강원 지역은 대전·충남, 세종·충북, 그리고 대구·경북에 이어 민주당 순회 경선의 4번째 지역이다. 이날 강원 지역 경선 결과는 물론,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1차 국민 선거인단 64만여 표의 투표 결과인 소위 슈퍼위크 결과도 같이 6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선거의 향방을 가를 최대 승부처는 1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와 더불어 추석 뒤로 예정된 호남 순회 경선(25~26일)과 10월3일 발표되는 2차 국민 선거인단 투표 결과이며, 최종 대선후보는 10월10일 선출된다. 일각에선 호남 대첩에 앞두고 일부 후보간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 지사가 이날 발표되는 강원에 이어 호남·수도권 경선에서도 대세론을 유지한다면 결선투표 없이 본선행 티켓을 바로 거머쥘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낙연 전 대표도 탄탄한 조직력을 토대로 텃밭 호남 경선에선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나서,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이 지사는 11일 대구 한 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 경선 순회 경선에서도 과반인 51.12%를 득표하며, 이 전 대표(27.98%)를 23.14%포인트차로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대구·경북이 고향인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14.84%)을 비롯해 정세균 전 국무총리(3.60%), 김두관 의원(1.29%), 박용진 의원(1.17%) 순으로 결과가 집계됐다.

이 지사의 현재까지 3번의 지역 경선에서 누적득표율 53.88%(2만7046표)를 얻어 이 전 대표(28.14%)를 25%포인트 이상 격차로 크게 앞서고 있다.

이 지사는 11일 대구·경북 경선 결과가 나온 직후 "저희가 기대한 것 이상의 지지를 보여주셨다"며 "아직 일정이 많이 남아 있어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마지막까지 하겠다"고 전했다. 또 의원직 사퇴로 승부수를 띄운 이 전 대표는 "걱정했던 것보다는 조금 나은 것 같다"며 "아직 부족하다. 남은 일정에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