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도 피곤하다면…신장 이상징후 3가지
  • 박선우 객원기자 (capote1992@naver.com)
  • 승인 2021.09.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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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건강 악화하면 혈액에 독소 축적…무기력, 집중력 저하 나타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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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으로 체내의 노폐물을 배출하고 몸의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신장(콩팥). 이런 신장의 건강이 일정 정도 이상 악화되면 체내 노폐물 배출에 문제가 생겨 온갖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고혈압·빈혈이 생기거나 단백뇨가 나타나고, 몸이 부을 수도 있다.

신장 건강 악화가 무서운 것은 상태가 심각해질 때까지 신장이 보내는 경고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신장 건강의 악화를 의심해 볼 수 있는 징후 3가지를 알아보자.

 

▲ 극심한 피로감과 무기력감

신장 건강이 악화되면 혈액에 독소와 불순물이 축적된다. 이는 컨디션의 난조로 이어져 피로감, 힘 감소, 집중력 저하 등의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신장 질환은 빈혈증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빈혈증 역시 우리의 피로감을 부추긴다. 별다른 이유가 없음에도 일상 생활에 지장이 있을 만큼의 피로감이 지속된다면 신장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게 아닌지 의심해 볼 수 있다.  

 

▲ 잠들기가 어렵다

신장이 적절한 여과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게 되면 소변을 통해 빠져나가야 할 독소가 혈액에 쌓이게 되고, 이로 인해 수면 관련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신장의 건강은 비만이나 일부 만성 질환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면 무호흡증은 만성 신장 질환 환자에게서 흔히 발견되곤 한다.

 

▲ 저녁에 소변이 자주 마렵다

유달리 저녁에 너무 자주 요의를 느낀다면 신장 질환의 징후가 아닌지 의심해 볼 수 있다. 신장의 여과 기능 손상이 소변 욕구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잦은 소변은 비뇨기 감염 혹은 전립선 비대증의 신호일 수도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해 어떤 것이 문제인지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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