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 북항 2단계 사업 예타 통과...“엑스포 유치 난제 해결“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2.10.2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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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이해관계자 불편 규제혁신 나서
부산도시공사, ESG 경영전략 수립...12개 과제 추진
부산항만공사, 취업캠프 교육생 ‘항만체험‘...항만물류 산업 설명
부산항북항재개발 2단계 조감도 ⓒ해양수산부
부산항북항재개발 2단계 조감도 ⓒ해양수산부

부산시와 안병길 의원실은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가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최종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안 의원이 기재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북항 2단계 사업 BC는 0.88이고, 종합평가결과인 AHP는 0.561다. 북항 2단계 사업은 부산 동구 일원 약 228만㎡ 부지에서 진행되는 초대형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당초 4조4008억원으로 계획됐으나, 이번 예타조사과정을 통해 4조636억원으로 조정됐다.

북항 2단계 사업은 지난 2020년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부산시컨소시엄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도시공사, 한국철도공사 등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부지조성과 기반시설을 오는 2027년까지 마련하고, 상부 시설들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북항 2단계 사업이 큰 문턱을 넘어서면서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 녹색 신호등이 켜지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내년 3월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만이 가지고 있는 개최역량을 실사단에 보여줄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란 얘기다.

안 의원은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좌우할 핵심 난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북항 2단계 사업이 차질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정부·부산시와 긴밀히 협력하여 시민들의 오랜 기다림에 반드시 부응하겠다”고 했다.

 

◇ 한국남부발전, 이해관계자 불편 규제혁신 나서

한국남부발전이 협력사‧중소기업‧지역주민을 위해 26개 규제혁신과제를 발굴하고, 자체 개선에 나선다. 민간 주도 공정 경제 구현과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의지다.

26일 한국남부발전에 따르면, 이번 규제개선 활동은 ‘KOSPO형 3단계 규제혁신’ 중 2단계다. 한국남부발전은 회사와 연관된 외부 이해관계자의 불편 해소와 민간경제 활력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은 외부 이해관계자와의 진솔한 소통을 통해 현장 목소리를 개선과제에 담았다.

이승우 사장은 “국민과 협력사의 시각에서 외부 이해관계자들에 걸림돌이 되는 모래주머니를 적극 제거해 나가겠다”고 했다.

 

◇ 부산도시공사, ESG 경영전략 수립...12개 과제 추진

부산도시공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국제표준인 ISO26000 진단을 실시하고, 진단결과에 대응하는 BMC ESG 경영전략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산도시공사는 ISO26000 진단에서 기존의 다양한 사회적 책임 이행 실적과 노력들을 인정받아 최고등급에 해당하는 4단계를 획득했다. 부산도시공사는 3대 추진목표와 5대 이행원칙, 12대 추진과제를 포함한 ESG경영전략을 수립했다.

부산도시공사는 ESG경영 이행 5대 원칙에 따라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전략 수립과 환경·사회에 긍정적인 사업 지속 확대 등을 추진한다.

김용학 사장은 “우리 공사는 시민이 살기 좋고 편리한 친환경, 그린스마트 부산의 ESG리더로서 지속가능한 ESG경영을 통해 시민과 상생하는 시민의 공기업이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 부산항만공사, 취업캠프 교육생 ‘항만체험‘...항만물류 산업 설명

부산항만공사는 소프트웨어 전문인재양성 프로그램인 ‘디지털스마트 부산아카데미’ 취업캠프에 참가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항만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항과 항만물류 산업에 대한 설명과 BPA 스마트항만 조성 전략을 소개하는 강연으로 시작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항만 안내선인 새누리호를 타고 북항 일대의 항만 현장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부산항을 기항하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박의 길이가 부산국제금융센터보다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해운항만 산업의 글로벌 메카인 부산항의 위상을 생생히 목도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했다.

강준석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산항이 가장 필요로 하는 자원은 바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전문 인력”이라며 “BPA는 앞으로도 지역 소재 대학과 협업하며 학생 여러분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데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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