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마다 반복되는 ‘화병’…잘 다스리려면?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4.02.1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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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감정 초반에 차분히 표현하는 게 중요
분노 유발시킨 상대나 상황으로부터 잠시 떨어지는 것도 방법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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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민족 대명절’인 설이 다가오고 있다. 떨어져 살던 가족들이 만나 회포를 푸는 시기지만, 모든 이들이 명절을 달가워하진 않는다. 특히 명절에 가족과 친지들만 만나면 이른바 ‘화병’이 도져온 이들이라면 더욱 그렇다.

화병은 병이 맞다. 그것도 영어로도 ‘Hwa-byung’이라 표기할 정도로 유독 한국인들이 취약한 질병이다. 하지만 모든 질환이 그렇듯, 화병 또한 초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만성화 진행 여부가 판가름 나기 마련이다. 화병을 예방 및 대처하는 방법 3가지를 알아본다.

▲ 분노 표현

인내심이 좋다고 평가받는 이들이 속으론 화병에 시달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치미는 분노를 특유의 인내심으로 억제하기만 하다 병이 된 사례들이다. 따라서 분노 등 부정적인 감정이 치밀 땐 무작정 참지 않고 차분히 말로 표현하는 연습을 하는 게 좋다. 가족들 또한 내 가족의 부정적 감정 표현에 수용적인 자세를 취하는 게 좋다.  

▲ 분노 상황 벗어나기

화가 치밀 땐 분노를 유발시킨 상대방이나 상황으로부터 일단 멀어지는 게 도움이 된다. 분노 감정이 강해지는 걸 차단할뿐더러, 분노에 떠밀려 후회할만한 언행을 하는 걸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돼서다. 이미 오래전부터 직장 등에서 화가 난 직장 동료에게 ‘나가서 바람을 쐬고 오라’고 조언해온 이유일 것이다.

▲ 나만의 분노 해소법 찾기

분노 감정은 언제, 어디서나 갑작스레 치밀 수 있다. 따라서 각 개인마다 자신만의 분노 해소법을 미리 숙지해 놓는 게 중요하다. 심호흡이나 카모마일 등 진정 작용을 지닌 차 마시기, 낮잠 자기 등의 방법을 떠올릴 수 있다. 단, 폭식이나 과음 등 행위는 장기적으로 건강을 해칠뿐더러 분노 해소에도 별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지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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