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御寧 문화부장관

“문화소비시대 90년대”를 맞아 ‘전국민의 문화향수권’, ‘문화의 대중화’, ‘자율성·다양성·창조성 보장’을 내걸고 “황량한 들에 새집 짓는 기분으로” 문화부 사령탑에 오른 李御寧...

[초대석] “북한사람도 수상대상에 포함”

지난 2월27일 열린 서울평화상 발기인 총회에서 서울평화상위원회 초대위원장으로 추대된 金溶植씨. 행정관료들 의지대로 구상,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탁상행정 산물’ ‘5공식 발상’...

우후죽순 새 여성지 ‘고급’표방의 뒷모습

요즘 서울시내 육교에는 ‘고학력 중상층을 위한 최초의 고급여성지’라는 한 여성지의 창간광고가 많이 눈에 띈다. 비단 이 여성지만이 아니다. ‘품위있는 당신이 기다리던 여성지’, ‘...

좌절로 채색한 영혼의 표정, 고흐 自畵像

반 고흐는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질 줄 알았던 사람이었는가? 그는 왜 그토록 많은 자화상을 그렸을까? 40여장의 자화상에 나타난 반 고흐는 40가지의 정신상태를 소유했는가? 자화상...

[해외문화] 작가 魂에서 우러난 정치신념

비공산주의자로서는 지난 48년 이후 41년만에 처음으로 지난해 체코 대통령으로 당선된 바츨라브 하벨. 최근호 지에 실렸던 인터뷰 기사를 통해 그의 정치관ㆍ예술관을 알아본다.68년 ...

제4세대 방송 혁명

90년대 우리방송은 라디오, 흑백텔레비전, 컬러텔레비전에 이은 4번째 혁명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생활화되어 있는 유선텔레비전(CA-TV)이 우리나라에서도 내년...

정보사회의 전령 컴퓨터의 오늘과 내일

우리나라는 지금 ISDN 실현을 위한 세부설계도로서, 5대 국가기간전산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전산망, 금융전산망, 교육망, 공안망, 국방망이 그것이다. 그중에서도 행정망은 ...

정성·비법으로 빚는 전통술, 이강주

전주 趙鼎衡씨 집안에 전래해온 최고급 약소주 배 생강 울금 꿀 배합…맛 향기 빛깔 뛰어나 일찍이 당나라의 시인 李商隱이 “한잔 신라술의 기운이 쉬 사라질까 두렵구나” (一盞新羅酒浚...

첨단과학의 ‘생활혁명’이 다가온다

실개천이 모여 큰 강을 이루듯 70년대 중반을 전후하여 일기 시작한 여러 분야의 첨단기술은 이제 한 시대를 도도하게 휩쓰는 거대한 기술혁신의 물결로 번져나가고 있다. 이 물결은 학...

전자우편에서 인공혈액까지

첨단과학은 너무 앞장서 달리고 있기에 그 실체가 무엇인지 보통사람들은 좀체로 ‘감’을 잡지 못한다. 그러나 감에 관계없이 우리는 ‘첨단의 물결’ 속에 살고 있다. 10년전, ‘말’...

“우리 철기문화, 유럽보다 10세기나 앞서”

“우리나라의 포항제철이 짦은 기간내에 세계적인 제철소가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삼국시대의 철기유물의 금속학적 연구》(고려대학교 출판부)란 책으로 지난 연말에 제39회 ...

‘현실’로 떠오른 독일통일

베를린장벽이 무너지고 나서 헬무트 콜서독 총리는 연방의회에서 10개항으로 집약된 통일정책을 내놓았다. 집권 기민당이 이번에 제시한 통일정책은 처음에 야당인 사민당도 긍정적인 반응을...

자동차 北美수출, 쾌주에 급제동

쾌속질주하던 자동차 산업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급속한 신장세를 보여온 자동차 수출이 곤두박질하고 있는 것이다. 11월말가지 국내에서 팔린 자동차 총수는 승용차 43만4천대를 포함,...

“나는 달라이 라마의 제자”

지난 82년 개봉됐던 외화 《사관과 신사》의 타이틀 롤을 맡아 국내 영화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미국배우 리처드 기어가 독실한 불교신자로 알려져 영화팬들의 호기심을 더해주고 잇다....

西獨에 極右세력 부상

東獨을 포함, 東歐圈 전체를 휩쓸고 있는 개혁ㆍ자유화바람과는 대조적으로 西獨에서는 활발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西獨의 극우파 정당인 공화당의 세력확대와 밀접한 관련이...

월남전 소재 소설의 성취와 한계

분단 이후 첫 해외파병이었던 월남참전은 1964~1973년의 10년간에 이루어진, 6ㆍ25를 체험하지 못한 세대에게 전쟁을 대리체험케 해준 사건이었다. 이로써 50년대의 6ㆍ25 ...

平民黨 金大中총재

11일로 창당 2주년을 맞는 平和民主黨의 金大中총재는 무척 밝고 자신감에 찬 모습이었다. “창당 두 돌을 맞아 당원과 가족들 2천여명이 모여 체육대회를 가졌습니다. 축구, 이어달리...

[최일남 칼럼] ‘작은땅 큰마음’을 향하여

그날 한대의 승용차는 국회의사당을 지척에 둔 거리를 시속 2∼3마일 정도로 서행하며 ‘멸공’을 외쳐댔다. 기독교와 공산주의는 불구대천이라는 걸 강조하는 걸로 미루어 어떤 종교단체에...

첫선 보인 북한의 靑瓷

예로부터 우리 민족의 고고한 心性을 상징해온 鶴이 비취빛 가을 하늘에 활짝 나래를 펴고 분단의 벽을 넘어왔다. 휴전 이후 처음으로 북한의 도예작가들이 빚어낸 靑瓷作品 42점이 국내...

우리는 누구인가- 세계속에서 찾은 한국인의 自畵像

한국과 1 인당 GNP가 비슷한 나라 그리스. 《시사저널》과 갤럽의 컴퓨터가 찾아낸 두나라의 平均人- 白鍾華씨와 카자키스씨와의 비교를 통해 오늘 우리의 모습을 조감해본다 나는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