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10년 아성’ 깨뜨리고 손석희, 새로운 철옹성 높이 쌓다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을 묻는 지난 20년간 조사에서는 신·구 간의 배턴 터치가 확실하게 이루어졌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까지 김대중 조선일보 고문의 ‘아성’은 좀...

매니지먼트로서 우뚝 선 한국의 티모시 쿡은 누구인가

기업의 경영 주체는 리더(leader)와 매니지먼트(management)이다. 리더는 기업 비전을 제시하고 전략을 구상하며 임직원에게 열정을 불어넣는다. 매니지먼트는 기업 비전에 ...

방재 시스템 ‘구멍’ 너무 크다

북한 황강댐의 급작스런 방류로 주민 여섯 명이 죽고 많은 재산 피해를 입었다. 이번 사건은 우리나라의 국가 재난 관리 체계의 허점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이다. 자동화된 무인 경보 ...

DJ의 숨막히는 ‘최후 투쟁’

병원에 입원한다는 것을 미리 알기라도 했던 것일까. 김대중 전 대통령(DJ)은 지난 6월, 6·15 공동선언 9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 30여 명에게 “여러분은 연부역강(나이가 젊고...

‘무허가 필드’에도 공은 굴렀다

경기도 양평에 있는 양평TPC 골프장은 문병욱 라미드그룹(옛 썬앤문그룹) 회장이 운영하는 27홀 규모의 골프장이다. 지난해 9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포함한 부산상고 동문 2백여...

주치의가 잭슨을 영원히 잠들게 했나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은 지난 6월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갑자기 사망했다. 마이클 잭슨의 사망을 두고 자살이냐, 타살이냐 하는 논란이 맹렬하게 벌어지고 있다. 사망 ...

갈등의 정치는 서민 고통만 키운다

동네 어귀에 포장마차가 세 개 있었다. 오뎅, 떡볶이, 김밥, 오징어 튀김 등을 파는 여느 포장마차들이었다. 나름 경쟁도 치열했다. 퇴근길이면 손님들이 몰렸다. 앉아서 먹는 사람,...

비 오는 날 우산 포장지, 작은 배려 큰 기쁨

비 오는 날 지하철을 타면 비에 젖은 우산이 최대 골치이다. 빗물이 뚝뚝 떨어지고 다른 승객의 옷이라도 적시면 이내 짜증이 돌아온다. 의자 밑에 내려놓자니 혼잡한 열차 안에서 깜빡...

장마철 즐기는 숲 속의 가수왕

7월, 우리나라에 장마가 시작된다. 몇 주 동안은 장대비가 계속된다. 한반도에 사는 대부분의 새는 이 기간을 제일 고통스럽게 보낸다. 깃털을 적시는 굵은 비도 싫지만, 먹잇감인 곤...

장마를 장마라 부르지 못하는…

올해부터 기상청은 장마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장마예보제’를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1961년부터 매해 계속 실시해오던 장마예보제를 48년 만에 중단하기로 하자, 일각에서는...

동맥 혈전 보다 치명적인 ‘저승사자’

“정맥에 생기는 혈전(피떡)이 동맥에 생기는 것보다 더 위험하다.” 전문의들은 정맥 혈전의 위험성이 저평가되어 있다고 강조한다. 정맥 혈전이 폐로 이어진 혈관(폐동맥)을 막으면 갑...

위기 일발 일본 언론들

일본 아사히신문사는 최근 발표한 ‘2009년 3월 연결결산’에서 순손익이 1백39억 엔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6억 엔의 흑자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1백30년의...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면 심장 의심하라

김수종씨(74)는 최근 책상 모서리에 부딪쳐 찢어진 이마를 수술하기 전 검사를 받다가 우연히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는 부정맥을 발견했다. 그는 “지난 5년 동안 매일 아침 3km를...

블랙홀 같은 ‘대기업 구멍가게’

대형 마트에는 없는 것이 없다. 심지어 길거리 포장마차의 전용 식품이었던 떡볶이와 순대까지 포장해 팔고 있다. 하지만 동네 슈퍼 주인들은 다들 같은 이야기를 한다. “대형 마트의 ...

벼랑 끝 GM대우 죽어야 사는가

한국 경제에 GM대우오토테크놀로지(GM대우차)는 계륵이다. 살리자니 회생하리라는 확신이 없고, 그냥 두자니 국민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 미국 자동차업체 GM이 지난 6월1일...

옷은 얇아지고 생수병은 필수

한국의 기후에 봄·여름·가을·겨울의 4계절이 뚜렷하다고 말하기는 더 이상 힘들어졌다. 봄·가을이 줄어들고 무더운 여름과 춥지 않은 겨울이 늘어난 아열대 기후에 가깝다고 보는 것이 ...

혼자서 예보하더니 ‘오보’가 습관이 되었나

기상청이 동네북이다. 기상청은 지난 5월11일 인천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는데, 정작 내린 비의 양은 5mm에 불과했다. 이로 인해 여론의 뭇매를 맞아야 했다. 지난해 여름에도 ...

‘문화의 거리’ 명동이 부활한다

명동은 ‘패션 1번지’이다. 대한민국 패션의 유행이 가장 먼저 시작되고 전파된다. 국내외 유수 의류 브랜드들의 얼굴 격인 플래그십 스토어가 밀집해 있다. 업체들은 플래그십 스토어를...

‘국산’ 거포 경쟁, 불꽃 튄다

2009 프로야구 최고의 거포는 누구일까. WBC 대회 이후 야구장마다 월드 스타를 보려는 팬들이 줄을 잇고 홈팀의 승리를 염원하는 서포터스들의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메우는 가운데...

‘돈’ 되는 무대에 ‘줄’ 서기

공연예술이 배고프다는 것을 익히 들어온 뮤지컬 문외한은 공연장 근처 포장마차에서 소주나 훌쩍거리며 공연장의 긴 줄을 향해 독설을 쏘아붙이기 일쑤이다. 도대체 뮤지컬이 뭐기에, 불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