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浩中외무장관 인터뷰

동구 修交 서두르지 않을 것… 민간기업 시베리아 진출 적극 유도盧泰愚대통령이 유럽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번 순방일정에는 동구 사회주의국가인 헝가리가 포함돼 있어, 6공출범 후 ...

북방정책의 구체적인 모습 확인

지금의 북방외교가 성사된 이후의 상황을 가상해 본다. 북한주민들이 지금의 동독주민들처럼 아무런 제한없이 한국땅을 밟는다. 이에 앞서 한국은 모스크바나 북경과 이미 대사급 수교관계를...

대한항공 ‘곡예운항’ 두렵다

1월10일 : 프랑크푸르트발 B-747기, 앵커리지공항 착륙 후 駐機場으로 진입중 다른 비행기와 접촉사고 - 지상안전수칙을 어긴 조종사 과실.2월28일 : 나고야발 A-300기, ...

90년대 해운경기, 먹구름 도사려

국민경제의 희생을 바탕으로 간신히 되살아난 한국해운산업이 뜻밖의 호황을 맞아 가쁜 숨을 돌릴 만하자 90년대의 해상에 먹구름이 다시 모여들고 잇다.해운경기를 분석 · 전망하는 전문...

경제예측 믿을 수 있나?

연말官街에 경제예측의 정확성 여부가 그 어느 때보다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 10월6일 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회재무위의 야당의원들은 정부가 올해 가진자의 상속세를 당...

[미술] 기대와 우려 속의 미술품 수입개방

스페인을 대표하는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89년 수입)는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에서 향기를 내뿜고 있다. 영국의 대조각가 헨리 무어가 창조한 (83년 수입)은 지구를 반바퀴 돌아 ...

미 · 소 정상이 합작한 새협력의 그림

불신과 오해 그리고 오산의 두꺼운 벽을 헐고 평화가 보장되는 새 세상으로 가기 위한 길목의 모든 걸림돌을 걷어치우겠다고 미 · 소 두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지혜를 짜냈다. 이념의 ...

[특별대담] “한반도는 냉전의 종착점”

몰타정상회담 결과는 과연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가. 국제정치학계의 권위자인 金瓊元박사(사회과학원 원장)와 鄭鍾旭교수(서울대)가 만나 앞으로 펼쳐질 세계정치의 판도변화를 가늠해 보았...

진리는 가까운 데 있다

72년 여름 내가 기자로서 적십자회담 취재차 평양을 방문했을 때, 명령일하,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수령의 나라’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이산가족을 만나게 하자는 인도주의적 동기에...

큰걸음 딛는 臺灣경제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 중심의 번화가 敦化路에 호화롭게 우뚝 솟은 아시아 월드 호텔 주차장에는 밤마다 연회장으로 몰리는 흰색 캐딜락, 벤츠, 볼보 승용차들이 장사진을 이룬다. 가까운...

“同病相憐”이 돼버린 역사의 아이러니

엘베江과 보헤미아森林 동편에서 불고있는 개혁의 돌풍이 44년 동안 온존돼온 유럽의 ‘무장에 의한 평화’를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는 와중에서 미국과 소련은 절묘하게도 한가지 사실에 의...

西獨에 極右세력 부상

東獨을 포함, 東歐圈 전체를 휩쓸고 있는 개혁ㆍ자유화바람과는 대조적으로 西獨에서는 활발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西獨의 극우파 정당인 공화당의 세력확대와 밀접한 관련이...

지구촌 휩쓰는 선거 열풍

선거열풍이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다. 東유럽의 격변이 세계언론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올해초 中南美 지역에서 일기 시작한 선거바람은 연말을 정점으로 내년까지 세계 여러나라...

“金利 점차 내리고 첨단산업 육성해야”

‘무역의 날’을 맞아 종합무역상사들 중 간사회사인 럭키금성상사의 諸一鏞부사장에게 수출의 문제점과 바람직한 수출입 방향에 대해 들어본다.●수출의 장기 침체현상은 정부의 실책 때문이라...

헝가리와 ‘새 同伴者’ 악수

‘밤의 부다페스트’로서 가장 이름난 곳은 시내 베케호텔의 나이트클럽이다. 헝가리에서 행세깨나 하는 사람, 체코, 루마니아 등 여타 東歐국가에서 바람을 쐬러 나온 부유층 東유럽인들이...

맥풀린 輸出ㆍㆍㆍ팔만한 물건이 없다

길을 가다가 도로사정이 나빠지거나 날씨가 궂어지면 제시간에 목적지에 도달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상황판단을 하게 된다. 그같은 판단은 뒤따라 오는 사람들에게 긴급신호로 전달되어 여행...

인간중심의 사회주의로

지금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전개되고 있는 개혁운동은 한편의 大河드라마다. 특히 지난 68년에 반짝하다가 시들어 버린 ‘프라하의 봄’을 기억하는 40대이상의 유럽인들에게 체코 드라마는 ...

삶의 질 높이기 위한 民族共存논리 생각할 때

1989년 11월9일 독일帝國의 古都 베를린에서 세기적인 大드라마가 일어났다. 동독당국에 의해 냉전의 상징인 베를린장벽을 완전개방하는 극적조치가 발표된 후 감격과 환희에 넘친 東·...

베를린충격과 한반도 통일전망

統合논의 이르지만 分斷 한국에 시사하는 바 커EC국가들은 ‘게르만 경제권’ 형성조짐에 불안 지금의 東·西獨사태를 무슨 거창한 ‘사태’나 ‘사건’으로 파악한다면 이는 매우 서툰 시각...

통일위한 국제환경 한반도가 독일보다 유리

남북교섭에서 ‘획기적 양보’는 오히려 북한에 부담줄 수도●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東獨시민들이 구름처럼 西베를린으로 밀려오는 장면은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감격을 안겨주었다. 獨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