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권력 5년 막후] #11. 암호명 ‘동해 일출’ “VIP를 독도로 모셔라”

광복절을 닷새 앞둔 지난해 8월10일, 이명박 대통령은 전격적으로 독도를 방문했다. 대통령이 독도를 찾은 것은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 처음이었다. 이 대통령은 독도 경비대원들...

‘박의 남자’ 웬 뜬금없는 출마?

정치권의 시선이 일제히 경기 화성갑 공천에 쏠리고 있다. 오는 10월30일 있을 재보궐 선거가 당초 10개 지역에 이를 것이란 예상과 달리 경북 포항남·울릉 지역과 함께 단 두 곳...

[MB권력 5년 막후] #10. 웃음 뒤에 감춰둔 ‘비수’는 예리했다

“부산 민심이 심상치 않다!” 잇달아 올라오는 정세 보고는 박근혜 후보의 발걸음을 부산으로 옮기게 했다. 지난 2012년 대선 기간 동안 박 후보는 무려 15차례나 부산을 찾았다....

[MB권력 5년 막후] #9. 검찰 수사 나서며 회장 퇴진 압박

김대중 정권에서 노무현 정권으로 권력이 넘어간 2003년 초. 강남 청담동에 있는 한 유흥주점이 세무조사를 받았다. 업주는 구속되고 30억원이 넘는 세금을 추징당했다. 강도가 셌다...

[MB권력 5년 막후] #8. ‘대군’들의 밀약, 촛불에 한 줌 재로 사라져

역사는 반복된다. 그럼에도 우리는 역사를 잊는다. 무엇이 우리를 눈멀게 하는 것일까. 눈앞의 달콤한 유혹, 탐욕, 자만심이다. 역사는 멀고, 쓰고, 추상적이다. 반면 현실은 가깝고...

[MB권력 5년 막후] #7. 이상득은 친인척 관리 대상 위에 있었다

본격적으로 대통령 선거 국면이 펼쳐지기 시작하던 2012년 7월10일,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의원이 검찰에 구속됐다. 현직 대통령의 형이 구속된 것은 헌정 사상 처음 있는 ...

[MB권력 5년 막후] #6. 한상률의 배신, 노무현 등에 비수 꽂아

국세청은 ‘견제받지 않는 권력’이다. 국세청의 힘인 세무조사는 모든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할 수 있다. 왜 하느냐고 물을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딱히 거부할 만한 근거를 찾기는 힘...

[MB권력 5년 막후] #5. MB 검찰, 지관 총무원장 계좌 뒤졌다

#장면 1“이명박 대통령은 사과하라!” “대한민국 정부는 선교의 도구가 아니다!” 더위가 가시지 않은 2008년 8월27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은 전국에서 모여든 승려...

[MB권력 5년 막후] #4. 봉하마을 향하는 칼끝 최종 타깃은 노무현

촛불 정국 와중이던 2008년 6월20일 이명박 정권의 첫 번째 개각이 이루어졌다. 교수의 시대는 가고 관료의 시대가 열렸다. 이명박 정권 초대 청와대 비서진 가운데는 유난히 교수...

박근혜 견제할 인물 안철수·김무성

당선 전부터 박근혜 대통령은 ‘대세’였다. 설문조사를 하면 항상 ‘차기 대권 주자 1위’로 꼽혔고 흔들림 없이 선두를 지켰다. 여야를 통틀어 박 대통령을 견제할 만한 인물은 없다 ...

온갖 설움 받으며 ‘주군’을 지키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임기 말 무렵, 대통령 레임덕 현상의 실체를 두고 공방이 오갈 때의 얘기다. 여의도 정가에서는 ‘친박’(친박근혜계)과 ‘친이’(친이명박계)의 차이를 구분하는 분...

[MB권력 5년 막후] #3. 읍참마속(泣斬馬謖) 후 노무현 세력 척결 나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6월10일, 광화문 일대가 촛불로 밝혀졌던 그 밤에, 저는 청와대 뒷산에 올라가 끝없이 이어진 촛불을 바라보았습니다. 시위대의 함성과 함께, 제가 오...

[MB권력 5년 막후] #2. 함께 가자더니 하루아침에 배신을…”

정두언 의원이 무장해제된 후 이명박(MB) 정권은 내부적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고 하지 않았던가. 그런 인사가 원칙 없이 친소 관계에 따라 벼락같이...

[MB권력 5년 막후] #1. 드디어 피바람이…“당신 주변엔 빨갱이가 왜 이리 많아”

권력의 무상함을 빗댈 때 ‘화무십일홍 권불십년(花無十日紅 權不十年)’이라고 한다. 아무리 붉고 탐스러운 꽃이라도 열흘을 넘기기 어렵고, 천하를 호령하는 권력가라도 그 권세가 10년...

헤게모니 싸움 중심에 서다

크든 작든 선거가 끝나면 정치판에는 어김없이 후폭풍이 분다. 4·24 재보선은 국회의원 3명을 새로 뽑는 초미니급이었지만, 등원한 이들의 면면이 불러올 정치 지형 변화는 메가톤급이...

“대선 패배 부른 계파주의 이번 전대서 깨야”

2004년 17대 총선을 앞둔 어느 날.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한 아파트 단지 풍물장터 행사장에 인기 탤런트 최명길씨가 모습을 나타냈다. 최씨를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주민들이 모여들...

황석영, “지식인 열의 아홉은 새 정부에 등 돌려”

소설가 황석영씨는 경기도 일산 자택에 머무르고 있었다. 1월 초 한 방송사 라디오 프로그램과 인터뷰한 이후 그는 어느 매체와도 만나지 않았다. 그 방송사가 두 원로 작가를 보수와 ...

슬슬 뭉쳐볼까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새누리당 소속의 한 재선 의원이 최근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고백한 내용은 충격적이다. 지역구 유권자에게 배포한 의정 보고서 표지에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찍은 ...

과연 朴心 통할까

청와대의 여당 장악력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는 당 대표와 원내대표 경선이다. 지난 이명박(MB) 정부 출범 이후 첫 경선은 2008년 7월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전대)였다. 여...

대통령 입만 바라보는 한심한 집권당

집권 여당 새누리당이 무기력증에 빠졌다는 비난 여론이 거세다. 그래서일까. 최근 당내에서 새로운 움직임이 엿보인다. 친박 핵심 인사들이 포함된 10여 명의 재선급 이상 의원들이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