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화폐와 '돌화폐'의 교훈

지난해에는 '경제위기론'이 끊임없이 대두되었다. 지난 3월 李承潤경제팀이 들어섰을 때에도 여전히 ‘경제난국’이었다. 성장의 토끼부터 잡아야 한다면서 경기부양에 초...

결혼 일군 시골총각 “내가 농촌 지킨다”

농촌은 과연 사람이 살 만한 곳일까? 모두들 서울로 서울로만 모여드는 세상에, 어리석기 짝이 없는 질문일지 모른다. 사실 철마다 때되면 ‘3重苦에 시달리는 농촌’을 시리즈로 다루는...

KBS 찬바람에 휩쓸려간 “바른소리”

사태 발생 2개월을 넘기고 있는 KBS는 지금‘유사 계엄상태’에 있다. 유신시절 개헌의‘개’자만 꺼내도 잡혀들어가던, 그 찬바람 이는 긴급조치 비슷한 것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가 있...

5월 天地는 雪原이었다

5월에도 백두산은 눈을 이고 있었다. 산중턱에 이르기까지 끝없이 펼쳐진 자작나무숲, 대바늘처럼 곧게 솟은 전나무숲도 발목을 백설에 묻은 채 겨울잠에서 깨어나지 않았다. 樹林帶가 끊...

東進 준비하는 대륙의 黃砂바람

“한번 올라간 것은 꼭 떨어지게 마련”. (What goes up must come down) ‘대기오염’의 원리를 이 서양속담 보다 잘 설명하는 말은 흔치 않을 것이다.매년 4~...

[등산] “날씨 조심” 봄맞이 山行

새싹이 움트는 계절을 맞아 신선한 대자연의 정기를 호흡하려는 봄철山行이 한창이다. 봄맞이 산행은 점점 부드러워지는 산바람을 맞으며 군데군데 깔진 잔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게 ...

베트남에 개혁 물살 ‘한국식당’도 문열어

베트남이 경제개혁 정책인 ‘도이모이’에 박차를 가하면서 이 나라에 대한 한국상사들의 관심도 점차 고조되어가고 있다. 작년 8월 대한무역진흥공사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정부관계자와 민간...

‘한국風’ 불고 있는 靑島

靑島는 중국에서 가장 매혹적인 도시들 가운데 하나임에 틀림없다. 潢海에 면한 山東반도의 남서해안에 위치한 청도의 주위환경은 과연 빼어나다. 온화한 기후는 추위나 더위가 아주 분명한...

거리서 ‘家訓써주기’ 운동

서울 동작구 흑석동 시장입구, 한 무리의 사람들 뒤켠으로 큼지막하게 내걸린 플래카드가 눈길을 끈다.“家訓을 써드립니다” .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바르게 사는 마음을 일깨워주고자 지난...

성급했던 무역정책 방향전환

새해 들어 첫 번으로 보도되는 주요 경제지표들이 매우 상서롭지 못하다. 잠정 집계에 의하면 1월중 통관기준 수출은 작년 1월에 비하여 무려 10%가 감소한 반면 수입은 5.2%가 ...

제4세대 방송 혁명

90년대 우리방송은 라디오, 흑백텔레비전, 컬러텔레비전에 이은 4번째 혁명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생활화되어 있는 유선텔레비전(CA-TV)이 우리나라에서도 내년...

수미다농동자 ‘도쿄절규’석달째

올겨울 도쿄의 날씨는 유난히도 춥다. 예년 같으면 수은주가 섭씨 0도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가 드문데 요즈음은 최저기온이 보통 영하 3~4도까지 떨어진다. 이러한 이상추위속에서 ‘생...

버려진 農村, 추운 ‘겨울 주름살’

끝닿는 데 없이 아득히 펼쳐진 만경들, 곡창지대인 김제평야가 자리한 이곳에는 밤새도록 쉼없이 내린 눈이 논바닥에 차곡차곡 쌓여 있다. 겨울 농촌의 들녘은 비어 있다. 살을 에이는 ...

“회사부터 살리자”에 “부도덕한 자본 용납 못해”

“변방에 우짖는 새. ” 제주도의 한 문인은 지난해 11월 부터 70일이 넘도록 공전하고 있는 ‘제주신문 사태’를 이지역 출신 작가가 쓴 소설제목을 빌어 이렇게 비유한다. 지역사회...

‘설날 特需’ 대목 景氣 백화점쪽에만 몰린다

신세계백화점 배달요원 최학천(28)씨는 밀려드는 배달주문에 숨이 턱에 차 있다. 방금도 방배동 삼호아파트 등 강남권에 갈비선물세트 등을 배달하고 돌아왔으나 계속 보내야 할 상품은 ...

한국기업 ‘印度고행길’ 나설 만하다

뉴델리의 1월은 제법 쌀쌀하다. 시내에서 동쪽으로 40㎞쯤 떨어진 노이다수출가공지역(NEPZ)을 향해 4차선 도로를 달리면서 누추한 옷차림의 행인들이 어쩐지 을씨년스러워 보였다. ...

사람 수명은 적어도 1백년

오래전 어떤 모임에서 가볍게 주고 받은 대화가 왠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는다. “담배 피세요?” “아니요.” “술은 드십니까?” “아니요.” “그럼 커피는 마십니까?” “아니요.”...

‘위기’의 본질은 계층간 소득 불균형

90년대의 첫 해를 여는 우리 경제의 날씨는 매우 을씨년스럽다. 88년 후반부터 몰아닥친 경기둔화의 조짐이 본격화되면서 불황의 징후가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성장률 등 각종...

격동의 현장을 가다

생필품 태부족 … 경제난 극복 여부엔 이견 많아 요즘도 모스크바 시민들 표정에 어둡게 그늘이 져 있는 것은 거의 매일 눈을 뿌리는 침울한 겨울날씨 탓만은 아니다. 민주화혁명이 동유...

[건강] 목욕효과 뛰어난 溫冷교대욕

온탕에서 시작해 온탕으로 끝내야… 온천욕은 2~3주 계속해야 효과적 날씨가 쌀쌀해지니 온돌방 아랫목에 웅크리고 있거나 난로가에 쪼그려 모여 앉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런 데다 바깥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