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서청원, 반기문 띄우고 ‘빙긋’

이번엔 ‘반기문 대망론’이다. 여야가 너나 할 것 없이 경쟁적으로 달려들고 있다. 당사자는 손사래를 치지만, 정치권에선 이미 차기 대선의 상수가 되어가는 듯한 분위기다. “벌써부터...

정의화 의장, “난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는다”

10월13일 기자는 이만섭 전 국회의장과 오찬을 함께했다. 김영삼 정부의 14대 국회와 김대중 정부의 16대 국회에서 그는 두 차례 국회의장을 역임했다. 국회의장으로서 그의 자긍심...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7. “노비들의 분노 “양반들이나 나가 싸워라”

재일교포 학자인 윤학준 호세이 대학 교수는 (1994년)란 책에서 재일 한국인 중 99%가 양반이고 99%가 상놈이라고 했다. 실제로 대한민국 국민의 99%는 스스로를 양반의 후예...

“아파트 관리비 비리, 세월호만큼 큰 사건 될 것”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입대의) 일을 해본 동대표들은 하나같이 ‘김부선 아파트 관리비 비리’ 사례를 전국적인 현상이라고 강조한다. 서울의 한 아파트 동대표인 주 아무개씨는 “세월호 ...

하반기 정국 ‘개헌 블랙홀’에 빠져든다

“이제 진짜로 개헌 논의에 불이 붙을 것 같다. 물론 당장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연말을 넘기지는 않을 듯하다. 한마디로 ‘개헌 정국’의 서막이 열렸다고 할 수 있다.”7·30 재보선...

곳간 비었는데 ‘뻥 공약’ 춤춘다

경전철 사업에 1조원대 예산을 쏟아부은 용인시는 살림이 거덜 나서 빚더미에 앉았고, 멀쩡한 문학경기장을 놔두고 새로운 경기장을 짓느라 2조원을 퍼부은 인천시는 예산 대비 채무 비율...

삐딱해서 등 떠밀었는데 ‘뒷목’이 서늘

이른바 신(新)‘남·원·정’이 지방선거 정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새누리당의 남경필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와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그리고 정몽준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말한다. 과...

[2014 지방선거] 충청 - “안희정·이시종을 밀어내라”

전국 선거 때마다 항상 충청권은 민심의 바로미터로 평가돼왔다. 6·4 지방선거 역시 전국 민심의 흐름이 충청권에 그대로 반영될 것이라고 하지만, 여야 모두 그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

“내가 그리 갈 테니, 네가 이리 와”

“최근 들어 김문수 경기도지사 측과 원유철 의원 측이 자주 접촉한다는 얘기가 있어요. 김 지사 쪽과 정병국 의원 쪽이 만난다는 얘기도 나와요. 물론 구체적으로 확인되기는 어렵겠지만...

[MB권력 5년 막후] #14. ‘박근혜 대항마’, 날개도 못 펴고 스러지다

2009년 8월 중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저녁을 먹고 있던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하 정운찬)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학계 후배인 곽승준...

‘문·안 단일화’ 그저 바라만 볼 뿐…

문재인·안철수 두 야권 대선 후보의 단일화 변수(變數)가 ‘상수(常數)’로 바뀌면서, 정치부 기자들은 이를 뒤덮을 만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측의 ‘빅카드’를 취재하는 데 열을 올리...

불산 누출 피해 지역 ‘공포’만 자욱했다

경북 구미시 산동면 봉산리와 임천리는 ‘죽음의 땅’으로 변했다. 산 좋고 물 좋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다. 불산을 직격으로 맞은 봉산리에는 녹색이 사라졌다. 논밭에 있는 농작물과 길...

“불안해서 살 수 없다, 주민들 모두 이주시켜라”

박명석 구미 불산사고 주민대책위원장(50)은 사고 이후 하루 24시간을 쪼개도 모자랄 정도이다. 그는 불산에 휩쓸린 봉산리 마을 이장이다. 휴대전화로 통화를 시도해도 계속 통화 중...

‘묻지 마 범죄’ 추적하니 ‘은둔형 외톨이’ 있었다

8월22일 여의도에서 칼부림을 벌였던 김 아무개씨(30)는 신림동에 있는 2평 남짓 되는 고시원 지하 방에서 홀로 살았다. 그 누구도 접근하지 않는 독방 안에서 김씨의 마음속 ‘괴...

“개인의 정신적 문제뿐만 아니라, 그를 둘러싼 사회적 환경과도 관련 깊다”

‘은둔형 외톨이’는 어떻게 탄생하는 것일까. 그들은 어떤 심리 상태를 보이고 있을까. 이에 대해 정신의학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전문가들은 은둔형 외톨이를 일종의 ‘정신이상자’로만 ...

김태호 의원 "본선에서 안철수와 맞서려면 내가 나서야"

흔히 ‘1강 4약’이라고 한다.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 경선이 상대적으로 민주당보다 주목을 덜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강세가 워낙 압도적이다 보니...

높이 솟은‘네 개의 장벽’ 넘어 도약 가능할까

①김문수 경기도지사 / ②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 / ③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 ④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 / ⑤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 ⑥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문재인-김두관, 누가 웃을까

“이 망국적인 지역 구도가 허물어지지 않는 한, 민주당(진보 진영)에서 정상적으로 정권을 잡기는 어렵다. 특히 호남 지역 후보가 나오면 필패이다. 그나마 영남 지역 후보가 나와야 ...

친이계, ‘박근혜의 한계’를 보았다

뜻밖의 상황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느닷없이 대권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4월20일 밤, 측근들과의 심야 회동을 통해 결심을 굳히고,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공식화했다. ...

박근혜 막을 대항마는 누구인가

3백명의 국민 대표를 고르는 유권자들의 선택은 끝났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대선 정국이다. 선거를 진두지휘하며 과반 의석 달성까지 일궈낸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어깨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