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부는 ‘편지 정부’

강금실 법무부장관은 얼마 전 전국 일선 검사들에게 e메일을 보냈다. ‘내가 갖고 있던 고정 관념 속의 검사와는 너무 다른,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법률가의 세계관을 유지하는 검사님이...

반도체 업계 ‘너 죽고 나 살기’

세계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생존 게임이 비극적인 결말을 향해 치닫고 있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현재 전세계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은 천문학적인 액수의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업...

유아용 백신 주사 따라 수은이 흘러든다

서울 서대문에 있는 한 병원의 소아과 주사실. 이곳은 언제나 자지러지게 울어대는 아이들 때문에 소란하다. 막 태어난 아기부터 초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주사를 맞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달...

중국판 ‘북한 핵 로드맵’ 나왔다

‘빛은 감추고 어둠은 기른다(도광양회韜光養晦).’외교안보연구원 박두복 교수가 최근 작성한 논문 〈북한 핵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과 역할〉에는 중국의 외교 정책에 대한 흥미로운 표...

후세인 비자금 추적 ‘야단법석’

이라크에 주둔한 미군이 공격받는 일이 잦아지면서 최근 미국 정부에는 저항군을 효과적으로 물리치는 일 외에도, 두 가지 다급한 일이 생겼다. 우선 전쟁이 공식 종결된 지 두 달이 지...

캐나다는 ‘동성애자의 낙원’

한때 ‘이민자의 천국’으로 통하던 캐나다가 동성애자 천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각 주 법원이 동성의 결혼을 잇달아 합법화하고, 결혼 및 이혼을 최종적으로 인정하는 연방 정부가 남남...

미국 온건파는 설 땅이 없네

부시 정권이 들어선 이후 미국 정부 안에서 가장 ‘수난’을 당하는 부처는 국무부이다. 특히 9·11 테러 사태 이후 이라크 전쟁과 북한 핵 등 각종 외교 현안과 관련해, 대화와 다...

터미네이터, 주지사 겨누다

영화 1·2탄을 통해 돈과 명성을 한꺼번에 거머쥔 할리우드의 ‘터프 가이’ 아놀드 슈와즈네거(55)가 이번에는 정계에 진출하려는 야심을 불태우고 있다. 오스트리아 출신인 그는 19...

이보다 더 놀라운 예언서는 없다?

난세는 난세인가 보다. 9·11 테러 때는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서가 인터넷을 떠돌더니 이번에는 ‘토종’ 비결서가 온라인을 떠돌고 있다. 바로 이다. 은 조선 헌종 때 태어난 송하 ...

영화 무너지면 방송 무너 진다?

미국 영화도 한국에서 상영되면 한국 문화의 일부가 된다. 무슨 말인지 의아해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과정을 따져보면 각 단계마다 우리 문화가 적극 개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이현지 - 로봇 춤 힘들어도 맛들이면 엑스터시

이현지씨(21)는 국내 최초의 여성 파퍼다. 파핑은 온몸의 근육을 튕겨주듯이 움직여 로봇의 동작을 연출하는 힙합의 원조 격인 춤이다. 이 장르는 ‘힘’을 중시하고 체력 소모가 심해...

아샨티/ 비욘세 놀즈 - ‘팝의 여제’ 노리는 흑진주 둘

미국 팝 음악계에 흑진주 2개가 내뿜는 광채로 쌍무지개가 걸릴 전망이다. 그 중 하나는 지난해 데뷔 첫해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소울 가수 아샨티(22·오른쪽)이다. 또 하나의 흑...

우즈도 두손 든 ‘위풍당당 그녀’

미셸 위(13·한국 이름 위성미)가 미국 그린을 후끈 달구고 있다. 언론의 관심도 온통 이 한국계 천재 소녀 골퍼에 쏠리고 있다. 천하의 타이거 우즈도 미셸 위의 기세에 눌려 꼬리...

“집 떠나도 편안합니다”

휴가 여행을 앞둔 사람들은 고민에 빠진다. 어떻게 하면 좀더 편안하고 신나게 여행을 떠날까?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스트레스를 피하면 된다. 물론 쉬운 일이 아니다. ‘집 떠나면...

남자는 멸종되는가

빨간 옷을 입은 여자 아이가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다 유괴당했습니다. 유괴범은 짧은머리를 하고 검은 봉고차를 타고…”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진영 교수팀이 6년째 전국을 돌며 실험 대...

수능 성적은 진작부터 '여성 상위'

미국의 경우 전체 대학생 중 여학생 비율이 60%에 이른다. 학력 측정 시험에서도 최상위권 학생의 남자 대 여자 비율이 4 대 6으로 여학생이 앞선다. 한국의 경우 2002년 현재...

남자는 왜 여자보다 일찍 죽는가

남자로 태어났다는 사실은 인간의 수명 면에서 볼 때 ‘흠’을 가진 것으로 여겨진다. 거의 모든 사회 계층에서 여자보다 건강 수준이 낮고 일찍 죽기 때문이다. 2000년에 발표된 통...

중국, 미국 군사 패권에 맞서다

‘중국이 현재와 같은 높은 경제 성장세를 유지한다 해도 앞으로 10년이나 20년 안으로 미국의 군사력을 따라잡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은 중국의 군 현대화를 과대 평가해서...

철천지 원수가 형제 되었네

이라크 전쟁 이후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적 밀착이 발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양국 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중국 후진타오 주석이 취임 후 해외 나들이의 첫 목적지로 러시아를 선택한...

盧-勞 전면전 ‘하투’에 달렸다

노동계의 여름 투쟁, 이른바 ‘하투’가 본격화하고 있다. 6월30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각각 여의도와 종묘공원에서 대정부 투쟁을 선언하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이 날 열린 한국노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