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동안 수사 예행연습만 잔뜩 했다”

심재륜 전 부산고검장은 김영삼 정부에서 대검 중수부장을 맡는 동안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의 아들이자 살아 있는 권력으로 불리던 김현철씨를 구속하기도 했던 특수수사통이다. ...

아무리 목놓아 불러도 메아리 없는 '부활의 노래'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표방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가 석 달 후면 집권 3년차로 접어든다. 이 시점에 공교롭게도 ‘왕년에 잘나갔던’, 하지만 지금은 몰락한 유명 재벌 총수들이 다시 ...

한국 경제 헤집는 헤지펀드 망령

지난주 우리 증시는 1천2백 포인트에서 9백38 포인트까지 5거래일만에 22%가 수직 하락했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1천3백15원에서 1천4백24원까지 급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죽어도 산 권력 ‘박정희’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지나오면서 숱한 인물들이 역사에 오르내렸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들이다. 물론 그 인물 중에는 우리 역사에 암운을 드리운 ...

원자재 ‘엘도라도’ 어디 없나?

유가가 100달러를 넘나들고 각종 원자재 가격이 고공비행을 하면서 기업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너도 나도 원자재 확보에 비상이 걸렸으나 치솟는 자재 가격을 감당하지 못해 깊은 시...

대언론 진지전, 누가 이끄나

국정브리핑, 청와대브리핑, 코리아플러스, 야호코리아, 청와대 TV - 희망채널, 그리고 각종 포털 사이트의 청와대 블로그까지 청와대가 대언론 지구전을 위해 구축한 진지들이다. 청와...

러시아 발판 삼아 재기 노리지만…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81)이 재기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풍문이 나돌고 있다. 칩거하던 정씨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한보철강 입찰이 진행되던 지난 5월20일....

‘정치 재개’ 어깨 편 김상현 복병 만나자 ‘경선론’ 응수

‘정치 재개’ 어깨 편 김상현 복병 만나자 ‘경선론’ 응수법원의 무죄 판결 이후 정치를 재개하려고 기지개를 켜고 있는 국민회의 김상현 의원의 요즘 심사는 ‘개운하면서도 찜찜하다’....

김대중 사전에 2인자는 없다

야당 총재 시절 김대중 대통령은 승용차 뒷 좌석에 오르면 대개 바깥에서 문을 열지 못하도록 손수 ‘잠금 장치’를 채우곤 했다. 71년 5월 교통 사고로 다리를 다친 뒤 생긴 버릇이...

YS의 ''막말정치'' 노림수는 3김 시대 복귀

김영삼 전 대통령이 마침내 ‘끝’까지 가고 말았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을 독재자로, 현정권을 독재 정권이라고 규정했다. 최상급 막말이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발언 수위도...

'탈정치' 경제 포럼 전성시대

전문가들 사이에 포럼 문화가 꽃피고 있다. 90년대 초반에도 이런 현상이 일어났지만, 그 때와 다른 점은 정치에서 경제로, 민주화·통일 같은 거대 담론에서 구체적인 문제 해결 중심...

민방 비리 수사의 끝은 ‘대선 잔금’

지겨운 이름들이 또 등장했다. 전병민·김현철·이성호…. 물론 또 비리다.97년 한보 사건 때 근 한달간 신문 지면을 장식했던 세 사람 사이의 복잡한 관계가, 이번에는 광주 민방 사...

희생양 이강래, ‘왕따’도 당했다

이강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3일 천하’는 허마하게 막을 내렸다. 김대중 정권에서 현기증 날 정도로 빠르게 출세한 그는, 내리막길에서도 말 그래도 급전 직하했다. 정무수석에서 물...

환란 막을 기회 두 번 놓쳤다

외환 위기는 왜 왔는가. ‘IMF 환란 원인 규명과 경제 위기 진상 조사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경제 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청문회는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내부 요인에...

수사권 축소해야 검찰이 바로 선다

한국은 ‘냄비 사회’다. 대전 이종기 변호사 비리 사건으로 촉발되어 1월27일 심재륜 대구고검장의 성명 발표로 뜨겁게 달아올랐던 ‘검찰 개혁’ 목소리가, 2월2일 전국 차장·수석 ...

김대중·김영삼·이회창 3인의 돈 전쟁

국회 IMF 환란 특위에 출석한 정태수 전 한보그룹 총회장이 92년 대선 때 YS에게 대선 자금으로 1백50억원을 제공했다고 시인했다. 정씨는 국민회의 김원길 의원의 질문에 ‘액수...

‘흘러간 노래’ 가득한 경제 청문회

전임 정권의 정책 실패로부터 ‘교훈’을 얻고 다시는 똑같은 과오를 범하지 않겠다는 것이 당초 경제 청문회의 목적이었다. 여야는 지난해 영수 회담에서 정책 청문회를 하자고 합의했다....

‘한보 비리 드라마’의 끝은?

국회 본관 145호실은 흘러간 영화를 다시 틀어 주는 재상영관을 연상시켰다. 한보 관련 청문회가 열렸던 지난 1월21일. 97년 1월23일 한보철강이 부도 난 뒤 법정관리인으로 선...

여권 중진들, 사정 물벼락에 ‘침수’

정치권 사정이 여권 중진들의 판도를 변화시키고 있다. 당내에 탄탄한 세력을 구축하고 있던 의원이 사정 한파에 휘말려 하강 곡선을 그리는가 하면, 이를 틈타 새롭게 강자로 떠오르는 ...

“부실 경영 꼼짝마라” 주주들 이유 있는 반란

사례 1 : 미국 A사. 임원이 주주들과 상의 없이 다른 회사와 합병을 승인한 것은 이사들이 가져야 하는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 의무’에 위배된다. 주주에게 천만 달러를 배상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