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정밀 기술은 탁월 경영은 방만 인력·자금관리 허점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괴롭다. 죄송할 따름이다. 회사를 정상화 하기 위해 ‘백의퇴군’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 아남정밀 羅楨煥 부회장은 지난 10일 인터뷰에서 이렇게 ...

검·경 묵살에 녹슨 방패 ‘묵비권’

김기설씨 유서대필 협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는강기훈씨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검찰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검찰은 수사 첫날 강씨가 일상저인 질문에만 답하고혐의사실에 대해서는...

촌지…촌지…촌지…여전히 ‘악취’

한국기자협회는 6월7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노동부 출입기자단 간사인 蔡모 지가(44)에게 회원재명조처를 내렸다. 제명 이유는 △기자단 간사 직책에 있으면서 업계로부터 거액의 촌지를 ...

'水西의혹'법정서 증폭

5월시국에 묻힌 다른 중요한 사건이 적지 않겠으나 '수서'는 특히 그 무관심의 정도가 심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지난 4월29일 열린 첫 공판 이후 최근 3차공...

언론부패 키우는 기자단 ‘골방’

한보그룹이 수서특혜와 관련, 서울시청 출입기자단에 뿌린 촌지는 모두 4천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2월28일자 에는 이 돈을 받아 분배한 시청기자단 간사의 ‘고백’이 실려 있다.“한...

싸우다 보니 알몸이었다

평민ㆍ민주 두 야당의 ‘7일간의 黨報싸움’은 결국 ‘누워서 침뱉기’로 끝났다. 이 싸움은 끝날 즈음에는 두 당의 당사자들도 왜 싸웠는지 모를 만큼 애당초부터 명분 없이 시작됐다. ...

특종 터지자 세무조사 떨어졌다

‘수서사건’과 관련한 보복성 탄압인가.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격인가. 이런 의문이 (주)일화와 통일신령협회유지재단이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 정계와 재계 일각에...

“水西가 검찰공화국 불렀다”

■택지특별공급 과정 : 검찰의 수사결과에 따르면 1988년 1월 주택조합측의 요청으로 한보주택이 3만5천5백평을 매입한 것으로 되어 있다. 즉 수서사건의 발단은 땅을 사려 했던 주...

지지 정당 없다64% 청와대 책임 23%

온 나라가 수서의 물결에 휩쓸린 지 한달여. 검찰 수사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의혹은 오히려 증폭되고 있다. 새로운 증거와 문건들이 ‘고구마 줄기 딸려 나오듯’ 잇따라 공개되고 있다...

언론계도 한보 ‘약’먹고 비틀

정경유착 또는 정ㆍ경ㆍ관 유착의 6공비리라고 언론이 이름붙인 ‘수서특혜’ 사건은 이른바 제4부라고 일컫는 언론까지 한몫한 정ㆍ경ㆍ관ㆍ언 유착의 총체적 비리라고 고쳐 불러야 할 사태...

정부 맘에 달린 기업 生死

건설회사 수주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근무처는 건설부와 시ㆍ군청 조달청 등 발주기관이다. 정부의 공사 발주계획 냄새를 사냥개처럼 맡는 것이 이들의 가장 중요한 업무이다. 공사계획이...

‘特惠보따리’가 좌우한 재계판도

지난달 17일 산업은행 13층 회의실. 2년이 넘게 공개입찰을 미뤄온 거대기업 한국중공업이 드디어 삼성 · 현대 양대 재벌 중 어느 쪽에 넘겨질지 판가름나는 자리였다. 그러나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