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세무 조사로 재벌 개혁 압박

‘국세청을 주목하라.’ 요즘 기업의 정보 담당자들은 국세청 동향을 캐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국세청이 안기부와 함께 재벌 총수들이 해외에 뻬돌린 재산을 내사하기 시작했다는 첩보가...

[경제 시평]무책임한 사회의 신용 파탄

최근 퇴출 은행 직원들이 전산을 조작하여 은행 업무를 마비시키고 문서를 파기하는 범죄 행위를 서슴지 않았으며, 자신들의 퇴직금을 미리 빼돌리는 이기적인 행동을 한 것은 충격을 넘어...

기업은 현금을 왕처럼 모셔라

망할 기업은 망해야 한다. 그런데 IMF 사태가 닥친 뒤에는 망해서는 안될 흑자 기업까지 무더기로 쓰러지고 있다. 한국기업평가·삼성경제연구원·LG경제연구원이 각기 조사한 바에 따르...

‘한보 깃털’ 김상현 ‘나는 무죄다’

97년 최고 히트작이었던 ‘몸통 · 깃털론’ 이 또다시 정가의 화제로 떠올랐다. 김대중 대통령이 지난 4월9일 법무부 업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한보 비리 수사 때 깃털만 잡고 ...

'폐지' 최후 통첩에 '생존' 묘수 찾기 안간힘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 1년 전 ‘한국호’ 침몰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던 그의 곁에는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한 사람이 있었다. 비서실 의전팀장 겸 수행비서인 목인규 부장. 총회장의...

누가, 언제, 어떻게 나라 거덜냈나

외환 위기는 왜 일어났는가. 재정 경제원을 비롯한 정책 당국자들은 이 사태를 어떻게 파악하고 대처했는가. 과연 이들은 누란의 위기를 뻔히 알면서도 직무를 유기한 것일까. 아니면 상...

외환 위기 발발 일지

1월23일 한보철강을 비롯해 한보그룹 주요 계열사 부도.3월18일 삼미그룹 부도.4월21일 진로그룹 부도 위기. 재경원, 대기업 연쇄 도산을 막기 위해 부도유예협약을 마련해 이 그...

친재벌 논객 5인방의 ‘요설’

완전한 시장 경제 체제를 구축하라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요구가 거세다. 이 상황에서 누가 진정한 시장경제론자인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시장경제론자라고 자처하는 친재벌 논객들이...

한국 경제, 재벌 해체가 살 길이다

정부가 11월21일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 금융을 신청하기 며칠 전 일이다. 외환 위기에 대한 재벌의 인식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건’이 있었다. 현대그룹의 최고 의사 결정 ...

재계 라이벌 현대·삼성 전략적 제휴

현대와 삼성만큼 서로 비난하고 싫어하는 기업 집단도 드물 것이다. 자동차산업에 삼성이 뛰어들었을 때 현대는 이를 격렬히 비난했고, 우주 항공 분야에 현대가 발을 담그자 삼성 역시 ...

검찰, 수백억원대 카지노 도박 수사

최근 서울지검 외사부가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를 무대로 한 수백억원대의 한국인 카지노 도박 사건을 추적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한국인 해외 도박 사상 최대 금액으로 기...

[경제 시평]주가 상승 기대해도 좋다

“주가가 어떻게 될까요?” 하루에도 수십 번씩 듣는 질문이다. 내게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주식 투자자이다. 보름 전까지만 해도 주가 800 선을 눈앞에 두고 기대감에 ...

심재륜 대검 중수부장 단독 인터뷰

한보 사건 및 김현철씨 비리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든 시점에 은 수사팀 사령탑인 심재륜 대검 중수부장을 단독으로 만났다. 국민의 성원과 기대가 남달랐던 사건을 맡아 ...

“때가 되면 대선 자금 본격 수사”

6월4일 김현철씨 기소를 계기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심재륜 검사장)가 벌여온 5개월 간의 한보 특혜 대출 및 김현철씨 비리 의혹 사건 수사가 일단락되었다. 그동안 나라가 온통...

망하는 기업들, 이런 점이 닮았다

어떤 기업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지 파악하려는 금융기관 종사자들의 노력은 보통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한다. 이들이 주요 고객 회사의 자금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동원하는 방법은 각종 재...

[초점]실망 안긴 첫날 한보 청문회

이날의 비극적 코미디에서 주연공(主演公)은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이었다. 4월7일 서울구치소에서 열린 한보사건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그는 증인이 아니라 심판관이었다. 그의 세치 혀가...

한보 사태, ‘주식회사 한국’의 부도

‘기간 산업’. 아마도 이 용어는 한보 특혜 대출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되어 조사받았던 은행장들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린 말일 것이다. 한창 계속되고 있는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

검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산다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과 대검 중수부의 ‘인연’은 남다르다. 정총회장은 30대 그룹 총수로서는 유일하게 중수부에 세 번이나 구속되는 수모를 겪었다. 그 인연은 모두 전·현직 대통령...

독일 SMS사의 제공설은 ‘어불성설’

과연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 일가는 당진제철소 설비 도입과 관련해 독일 SMS사와 계약하는 과정에서 거액의 리베이트를 조성했는가. 이 문제는 김현철씨 측근 박태중씨에 대한 검찰의 ...

김현철 ‘황장엽 망명’ 개입으로 안기부만 골탕

지난호 커버 스토리 기사가 ‘한보-김현철 커넥션’의 뇌관을 터뜨렸다. ‘남북관계 좌우한 김현철, 대북 4대 프로젝트 추진’이라는 커버 스토리 기사가 실린 (제388호)이 발매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