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도 아닌데 ‘헌금’ 내야 ‘공천’?

대통령의 처형이 비례대표로 공천받도록 해주겠다며 김종원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으로부터 30억원을 받은 ‘김옥희 사건’은 단순 사기 사건으로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구석이 여럿이...

허재는 LG를 미워해, 전 창진도…

지난 3월14일 열린 SK와 LG 경기의 종료 직전. 좀처럼 보기 힘든 진풍경이 펼쳐졌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66 대 80, 14점 차로 뒤져 사실상 패배가 결정된 LG의...

“2백만원이면 뭐든 다 위조”

불법 입국에 사용되는 서류들은 대부분 가짜이다. 밀입국 희망자가 알선 브로커들에게 돈을 주면 모든 서류가 만들어진다. 이른바 ‘종합 선물 세트형’이다. 불법 입국에 필요한 제반 서...

당 대표로 뽑아놓고 ‘정체’가 뭐냐니…

'통합신당호’의 새로운 선장으로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선출되었다. 지난해 대선 후보 경선에서 정동영 후보에게 뒤져 대권 도전에 실패한 손 전 지사가 난파 위기에 내몰린 ...

언론 탄압의 결박을 풀어라

취재의 자유를 심각하게 제한하는 언론 탄압이 극에 달하고 있다. 각 부처 브리핑룸과 기사 송고실은 폐쇄되었고 기자의 관청 출입과 공무원과의 자유로운 취재원 접촉조차도 물리력으로 막...

‘친노’ 부활 위한 순회 공연 되는가

역시 그랬다. 추석 민심의 화두는 12월 대통령 선거도, 남북정상회담도 아니었다. 단연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가짜 박사 신정아씨 스캔들이 앞 대화의 핵심이었다. 추석 내내 ...

두만강 건너 떠돌며 구원 찾는 분단의 상처

1970년대 말 중학생 시절 문예반 선생님이 말했다. 한국은 사연 많은 나라여서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몇 명은 나올 것이라고. 젊은 나이에 8·15 광복을 맞았고, 민족이 둘로 갈라...

'영어 공부'가 아니라 '영어 생활'을 한다

여름방학이 다가오면서 ‘영어마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자녀들의 외국어 실력을 중시하는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유익한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다...

앙리는 “우하하” 아스널은 "아이고"

얼마 전 MBC 오락 프로그램 을 통해 국내 팬들과도 친숙해진 티에리 앙리(30)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을 떠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로 이적...

말로써 말 많으니 말 말을까 하노라

중국의 명산 황산 가는 길에 불교 4대 명산 중 하나라는, 안휘성 청양현 서남쪽에 있는 구화산(九華山)을 들렀다. 면적이 100여 ㎢에 이르며 산봉우리가 99개라 한다. 원명은 구...

세살부터 여든까지 영어 '서바이벌 게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을 계기로 영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도 영어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4월6일 교육방송(EBS) 영어...

떡잎 누런 인도네시아 민주화

한반도의 10배나 되는 넓이에 2억 인구가 사는 곳. 섬도 1만3천6백67개나 되고, 3백여 종족이 6천여 섬에 흩어져 사는 나라. 30년 군부 독재가 짓누르고 있는 인도네시아에도...

때리면 맞고… 속절없는 과징금

‘과징금 폭탄’ 이라는 말은 과장이 아니다. 지난 6월26일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총 7백32억원에 이르는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른바 ‘폭탄’을 때린 통신위원회는, 보조금이 합법화...

주식과 부동산, 우열을 가른다면?

동북 아시아에는 투자 공화국이 있다. 이 나라에 있는 모든 집을 사는 데 필요한 돈은 1천2백69조 원이다. 반면 이 나라에서 거래되는 모든 주식을 통째로 사들이는 데는 7백25조...

"입은 묶이고 소음만 풀렸다"

김배곤씨(36)는 요즘 기타를 치며 동네를 돌아다닌다. 그렇다고 그가 노래를 업으로 삼는 가수는 아니다. 유유자적 세월을 낚는 음유시인도 아니다. 그는 바로 이번 5·31 동시 지...

‘신의 소리’ 오르간 ‘건축’ 붐

“아직도 피아노로 예배를 보시나요?” “가짜 오르간으로 찬양을 드려서야 되겠습니까.” 요즘 대도시의 큰 교회 주변에는 이런 문구가 적힌 전단이 자주 뿌려진다. 파이프 오르간 수입업...

미·일 동맹의 ‘중대 합의’를 바라보며 진주만을 기억하라

진주만(펄 하버)은 평화로웠다. 65년 전의 상흔을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그날의 참상을 보존하고 있다는 ‘애리조나 기념관’ 역시 무덤덤해 보였다. 먼 발치에서 그랬다는 얘기다. ...

양김 대결, 아들로 이어지나

지난 2월5일 민주당 목포지구당 개편대회가 열렸던 목포시 보광동 항운노조회관 3층, 金大中 전 민주당 대표의 장남인 弘一씨(46)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정치무대에 공식적인 첫 발을...

YS 친자식 민주계는 불안하다

시대 요구와 민주계 체질은 부조화…타 계파 의식한 의도적 배제 가능성도 “당선의 기쁨을 누릴 틈도 없이 님은 멀어져만 간다.?? 민자당의 한 민주계 당직자의 이 말은 민주계에 속한...

“장의사=도둑놈은 오해다”

죄를 짓는 것도 아닌데 그들은 항상 사회 저편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밝은 곳으로 나오려고 하면 으레 “재수없다” “집값 떨어진다”등의 이유로 따돌림받기 일쑤다. 사람의 생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