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신선이 화폭에 내려앉다

할리우드 영화에서는 요즘도 같은 작품을 통해 그리스·로마 신화 속의 신을 복습시키고 있지만 동양의 신은 까맣게 잊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기획전 ‘한국의 도교 문화-행복으로...

'경찰대 권력', 검찰과 맞짱 뜰 힘갖추다

국가는 사회의 유일한 합법적 폭력 기구다. ‘폭력’이 ‘합법’이라는 사뭇 이질적인 개념과 만나게 된 배경에는 사회 구성원의 합의가 있다. 공공의 질서를 수호하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

“아들 결혼식까지 며칠만이라도 더 살고 싶소”

독자들이 이 기사를 접할 즈음 장성국씨(가명·61)는 이 세상에 없을지 모른다. 그는 일주일을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다. 서울시북부병원의 임종 병동(호스피스 병...

“사람은 좋은데 능력이 문제다 이 말이군”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지난 1월24일은 평생 잊지 못할 날이 될 듯하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그를 새 정부의 첫 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 말 그...

박테리아에 로봇 붙여 암 치료

공상 과학 영화에 등장하는 로봇. 그 로봇을 활발히 사용하는 곳이 의료계이다. 약 15년 전에 선보인 수술용 로봇은 현재 거의 모든 대형 병원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데 쓰인다. 이런...

김용준 총리지명자, "수십 년 전까지 다 파헤치니까...." 청문회 걱정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지난 1월24일은 평생 잊지 못할 날이 될 듯하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그를 새 정부의 첫 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 말 그...

26년 “왜 광주를 한 맺히게 만들었나, 이 말이여”

‘광주 트라우마센터’는 지난 11월27일 광주의 한 영화관에서 영화 의 시사회를 가졌다. 이날 시사회에는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피해자 및 피해자 가족 25명이 초청...

꼼짝 마! 블랙박스에 다 찍혔다

차량용 블랙박스는 범죄 현장의 ‘소리 없는 목격자’이다. 항시 이동이 가능하고, 차량마다 설치할 수 있다. 그만큼 촘촘한 감시가 가능하다. 얼마 전 대구에서는 40여 차례에 걸쳐 ...

“‘하나 더’가 아쉬운 때, 그가 그립다”

‘혁신은 없었다.’ 미국 애플이 9월12일 아이폰5를 공개하자 국내외 언론 매체가 내린 평가이다.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주가 지난 2007년 1월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맥월드200...

일그러진 ‘투캅스’의 악랄한 부업

경찰은 ‘민중의 지팡이’라고 불린다. 이런 경찰이 시민에게 칼을 휘두르면 어떻게 될까. 경찰의 탈을 쓴 ‘강도’가 된다. 최근 수원지방검찰청에 ‘파렴치한 투캅스’가 검거되었다. 경...

백척간두 오른 ‘김정일의 유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급사하면서 어린 김정은에게 물려준 유산 중 정권 유지에 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한 것은 바로 핵이다.권력 기반이 취약한 상태에 있는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

“들무새가 되어버린 경찰을 통탄한다”

“조현오 경찰청장의 무모한 수사권 조정으로 내사권까지 검찰에 넘겨주어 경찰은 들무새(날개가 있지만 날지 못하는 새)가 되었다. 조청장은 하위직 수사 실무자들의 원통함을 아는가.”대...

“나는 시각장애인이지만 더 넓은 세상 본다”

“나는 한때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그 덕분에 다시 모든 것을 얻었습니다. 오늘 나쁜 일이 생기면 미래에는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기는 법입니다.” 은 10월20일 서울 중구 ...

경찰 권력 지형 어떻게 변했나

검찰·국정원·국세청 등 4대 권력 기관 중에서 국민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자리 잡고 있는 경찰의 권력은 어떤 모습일까. 은 그 실상을 파악하기 위해 경감 이상 경찰 간부 5천9백5...

“죽지 않아도 될 사람이 병원에서 죽어 나온다”

일반인들은 병원을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정작 의료인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부지불식간에 벌어지는 의료 과오로 환자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한다. 의외로 진료 과정에서 사망...

‘고문 경찰’ 악의 뿌리 뽑아내라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피의자를 상대로 고문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슬퍼런 독재 정권하에서나 볼 수 있었던 ‘날개 꺾기’와 ‘재갈 물리기’ 등의 전통적 수법이 동원되었다. 해당 ...

‘노약자’ 대접 못 받는 임신부의 설움

회사원 김미영씨(28)는 얼마 전 아침 출근길에 봉변을 당했다. 임신 4개월째인 김씨는 지하철 종로3가역에서 빈 노약자석에 앉았었다. 때마침 김씨가 앉아 있는 자리 앞에는 60대 ...

영원의 길목에 우뚝 솟은 ‘장밋빛 도시’

1812년 8월 스위스 육군 대령의 아들인 27세의 요한 루트비히 부르크하르트(Johann Ludwig Burckhart)는 시리아의 다마스커스에서 카이로로 가는 한 무리의 아랍인...

병원 간판도 없는 곳에 “지난 1년간 1천명 다녀갔다”

취재팀은 지난 9월28일부터 9월30일까지 중국 옌지(연길)를 찾았다. 현지에서 어떤 식으로 치료 행위가 이루어지고 있고, 시설은 어떠한지, 담당 의사는 어떻게 말하는지 등을 취재...

볼만한 신간

공습 요시다 도시히로 지음 / 휴머니스트 펴냄 개인과 국가의 경험을 토대로 파헤친 인간 파괴의 실상. 20세기 야만과 폭력의 상징으로 공습을 말하는 저자는 가해자 입장의 경제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