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홧발로 밟고 물대포도 쏘고…“내가 좀 심했나?”

이명박 대통령 말고 촛불 집회 현장을 착잡하게 바라보는 인물을 또 들라면 어청수 경찰청장일 것이다. 어청장은 평화적으로 진행되던 집회에다 불을 질렀다 해서 눈총을 받고 있다. 광우...

고속도로 순찰은 외제 차로?

고속도로를 빠른 속도로 달려가는 하얀색 순찰차 중에 외제 차를 발견했다는 글을 인터넷에서 자주 볼 수 있다. 민중의 지팡이인 경찰이 국민의 세금으로 외제 차를 굴린다는 사실이 괘씸...

생선 가게 고양이 된 민중의 지팡이

요즘 경찰 왜 이러나.” 강도, 강간, 성추행, 절도, 폭행… 경찰의 강력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연일 터져나오는 경찰 범죄 때문에 ‘민중의 지팡이’ 체면이 말이 아니다. 경찰...

“어머니, 춤이 참 무겁소”

전통 공연 연출가 진옥섭씨는 최근 우리 전통 예술가들의 삶을 그려낸 라는 책을 펴냈다. 이 책의 시작은 민살풀이춤을 추는 장금도씨로부터 시작해 85세에 처음 서울 무대에 등장하는 ...

"만화는 내 운명" 꿈을 그리는 사람들

너는 만날 만화만 보냐! 나중에 커서 뭐가 되려고?”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만화책을 보다가 부모에게 들켜 혼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만화란 ‘어린아이들이나 보는...

손 없는 자의 손이 되니 날개 돋친 듯 팔리네

양팔, 두 다리가 없는 일본 장애인 오토다케 히로타다 씨(30)가 최근 초등학교 교사로 새 인생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 장애인 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저자이기도 ...

죽음보다 깊은 사랑의 묘약이거나 찌든 삶 적시는 단비이거나

문득 지나간 시간을 뒤돌아보면 꿈에 불과하다. 지금의 시간도 꿈이었으면 좋으련만 꿈은 결코 아니다. 현실은 항상 우리를 고통 속에서 허우적거리게 만든다. 추억은 아름답게 각색되어 ...

해병대 정신으로 무장한 미국 경찰 '알파 걸'

재미 교포 손경애씨(30·미국명 줄리앤)는 요즈음 뜨는 말로 ‘알파 걸’이다. 해병대 장교에다 아이비리그 출신이고 로스앤젤레스 경찰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졸업과 함께 하버 경찰...

저 멀리, 스산한 가을 속으로…

가을이 언제 왔나 싶더니 어느새 달아날 태세다. 길에는 낙엽이 서럽게 뒹굴고, 옷깃으로 파고드는 바람도 제법 차갑다. 그러고 보니 올가을에는 핵이다 뭐다 해서 오색 단풍에 눈길 한...

‘북한 미사일’ 소동은 MD 예산 확보용?

의심을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다. 도대체 북의 미사일 소동은 미국의 미사일방어(MD)와 무슨 관계인가. 북한은 왜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그것도 결정적인 국면마다 미국 ...

여론조사는 ‘마법의 지팡이’

지난 5·31 지방선거는 전형적인 바람 선거였다. ‘강풍’으로 시작되어 ‘오풍’으로 바뀌었다가 ‘박풍’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렇다면 그 바람을 일으킨 선풍기는 무엇이었을까? 정치권에...

“여자가 이겨야 풍년 드는 벱이여”

논밭에는 봄기운이 푸릇푸릇 돋아나고 있었다. 아침 9시경 풍물패의 소리가 마을에 퍼지자 사람들이 집에서 볏짚단을 서너개씩 들고 나왔다. 이들이 모여든 곳은 마을의 모정. 여름이면 ...

풀꽃에서 철학 배우는 의족 시인

들판을 뒤지면서 사라져가는 우리 풀꽃들을 찾아내 사진을 찍고 시로 써내는 사람이 있다. 시인 金鐘泰씨(39)는 이 '풀꽃 의미 매기기' 작업을 위해 12년간 몸담...

시민 휴게실 만든 ‘민중 지팡이’

서울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 한복판에 시민을 위한 휴게실이 문을 열었다.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 관할 한양파출소의 申明燮(40) 소장이 파출소 바로 옆 방법사무실을 곱게 단장해 아...

외로움으로 삼는 비닐끈 꽃신

서울 청담동에 사는 ??? 할아버지(83)의 좁은 방은 자그마한 상자들로 발 디딜 곳이 없다. 장롱과 문갑 위에도 빼곡히 들어찬 이 상자들 속에는 그가 만든 꽃신이 두세켤레씩 들어...

일본식 ‘작은 야구’ ‘큰 야망’ 이룰까

3월 초 막을 올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은 과연 야망을 이룰 수 있을까. 왕정치 감독(일본명 오 사다하루·소프트뱅크 감독)은 일본 야구가 충분히 세계 무대에서도 통...

선비가 안경 쓰니 ‘음란 작가’

배우에게는 트레이드마크라는 것이 있다. 그것은 특유의 표정이나 목소리 같은 육체적 요소로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입에 물었던 시가나 찰리 채플린의 분신과도 같았던...

왜소해도 민중의 지팡이 될 수 있다

작아도 씩씩한 당신, 시민 위해 일할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렸다. 경찰청이 지난 10월27일 경찰관 채용 과정에서 적용했던 작은 키·평발 제외 등 신체 기준을 없애고, 체력 검사를...

'중생 구원' 초심 어디로 가고...

불교계 자정을 외치는 것뿐인데, 이마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지난 4월12일 서울 만해교육관에서 최근 불거진 불교계 의혹에 대한 자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대한불교조계종중...

이해찬 장관의 교훈

인간은 왜 태어났으며,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까?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는 이와 같은 근원적인 질문에 대해서까지 국가가 친절하게 대답해주었다. 1968년 대통령령에 따라 만들어져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