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광고의 진실은 절반의 진실

최근 ‘정보성 광고’가 크게 늘고 있다. 과거에는 상품을 인식시키는 정도에 머물렀으나 소비자의 의식이 높아지면서 단순한 이미지광고 차원에서 한 걸음 나아가 상품의 장점을 나열함으로...

'90년 올해의 인물' 소신의 나팔수, 이문옥

이문옥 전감사관은 90년 5월11일 23개 재벌계열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이 43.3%라는 감사원의 ‘감사자료’를 언론에 제보하여 은행감독원이 발표한 30대 재벌 5백20개 기업의...

소신의 나팔수, 이문옥

이문옥 전감사관은 90년 5월11일 23개 재벌계열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이 43.3%라는 감사원의 ‘감사자료’를 언론에 제보하여 은행감독원이 발표한 30대 재벌 5백20개 기업의...

[언론] 조선-냉전, 동아-공존, 한겨레-수정주의

한국언론연구원은 지나달 23일 ‘독일통일에 있어서 언론의 역할’을 검토하고 우리 언론의 통일지향적 보도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가졌다. 언론회관에서 열린 이 세미나에는 옛 동서독의...

장삿속 물든 예술행사 보도

언론사가 주최하는 각종 예술행사는 문화사업인가, 수익사업인가. 이러한, 예술행사 전후에 있기 마련인 언론의 보도 혹은 비평은 과연 공정한가. 공산권 예술에 대한 언론의 최근 보도성...

권력에 약한 언론 정치인에겐 무자비

“잠롱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열렬한 환대를 보며 부러움과 함께 정치인으로서 자괴감을 느꼈다.”지난 10월초 《시사저널》의 초청으로 방한한 잠롱 방콕시장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지켜본...

언론사 성화에 빛바랜 작은 정성

“수재민을 도웁시다. 본사 임직원 일동 1천만원.” 큰 물난리가 날 때마다 신문의 1면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社告다. 사고가 나가면서부터 각 신문사는 의연금품 유치를 위해 치열한 싸...

교류 실천이 경제협력 첫 단추

북한 끌어내는 일이 선결과제… 직교역부터 시작, 산업협력· 공동사업 등 단계 밟아야지난 1일 부산항에는 올들어 뜸했던 북한산 원자제가 반입돼 관심을 끌었다. 아연괴 철강재 가발원료...

야권 영토분할 수도권이 문제

통합야당의 태동을 가로막는 난관 중의 하나가 평민·민주당의 지분 확보, 이른바 ‘밥그릇’싸움이다. 특히 원외 지구당 위원장 개개인에게는 정치적 死活이 걸려 있는 문제다. 통합당의 ...

[출판] 출판의 새 장르 여는 ‘만화’

마르크스에서 한국사, 증권까지 다양…작가부족, 일본 저질만화 유입 등이 문제 전후세대 즉 ‘만화세대’가 기성세대로 진입하면서 만화는 일회용 혹은 아동의 전유물이란 고정관념이 깨지고...

야권통합 십자가 진 재야 5인

張乙炳·李富榮씨 빼고 모두 개신교 목사…‘중심있는 거중 조정’기대 한동안 더위에 지친 듯 흐느적거리던 야권통합이 지난 8일 각 정파 5인씩으로 구성된 15인협의기구의 상견례를 계기...

마음 안 열고 할 말만? 깊은 골 여전

유럽식모델 한반도 적용 논란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남?북한 군축학술회의는 비록 학술회의라는 꼬리가 달린 모임이었지만 분단 후 처음있는 일이요, 또 비공식적이나마 한국정부의 입장...

[작가와의 대화] "인간은 왜 祭物로 정화되는가"

모든 작가의 연보가 그렇지만 柳在用씨(54)의 연보는 보다 각별하게 읽힌다. 강원도 김화에서 지주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47년, 11세 때 고향에서 추방당한다. 열다섯 나이에 서울...

“개선전망 없어 언론에 제보했다”

6월28일 오전 9시50분경, 서울형사지방법원 424호 법정은 침묵 속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었다. 50여 좌석에 불과한 방청석은 물론, 출입구 주변도 사람으로 가득찼고 李海...

崔秉烈 공보처장관

民放 허용을 골간으로 하고 있는 정부의 방송구조 개편안은 방송계뿐만 아니라 언론계 · 학계 · 야권으로부터 민감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80년 언론통폐합 조치에서 보였듯이 우...

'탈퇴'충격 줄이려 창당 박차

李富榮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일부 집행부 간부들의 사퇴로 한때 혼란에 빠졌던 민주연합추진위원회(이하 민연추)가 정당으로 전화키로 하고 당 이름을 민중당(가칭)으로 정했다. 민연추 집...

세계가 다 아는데 한국은 ‘청맹과니'

지난 5월 31일자 〈한겨레신문〉은 깜짝 놀랄 만한 ‘특종'을 했다. 그 신문의 수도권 3판부터, 도쿄 주재기자가 보내온 기사와 '워싱턴〓AP연합 특약'...

‘與富野貧 '부채질 우려되는 개정 정치자금법

지난해 12월30일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이어 올 4월3일 관련 시행령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으로써 그동안 금지되어왔던 개인에 대한 후원금...

표류 平民號, 15인 船上반란

“통합야당 절충안 제시야말로 마지막 시도다. 절충안이 동시에 양쪽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는 한 평민·민주 양당의 통합은 기대할 수 없다. 양당 지도부에 의해 절충안이 받아들여지면 좋겠...

누가 국민을 ‘노름꾼’으로 만드는가

만약에 복덕방을 4천만개쯤 만들어 국민 각자에게 하나씩 맡기면 어떻게 될까?공해도 없고, 노동쟁의도 심하지 않으며, 더구나 아파트 주변의 황금같은 터전에 별 박히듯이 들어박혀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