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권력’ 인플루언서, 산업 지형도 새로 그린다

지난해 여름 ‘양파 파동’이 있었다. 양파 값이 40% 이상 폭락하면서 농민들은 자기 손으로 애써 기른 양파를 폐기해야 했다. 정부는 농가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소비자들이 양파를 많...

[New Book] 《기독교는 어떻게 역사의 승자가 되었나》 外

기독교는 어떻게 역사의 승자가 되었나바트 어만 지음│갈라파고스 펴냄│488쪽│2만1000원불과 20명의 신도로 시작한 지역의 작은 유대 종파였던 기독교는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영향...

[올해의 인물-문화] 2019년, 대한민국이 펭수의 매력에 빠졌다

“펭수의 정체는 뭘까요?” 시사저널 미술팀 고참 디자이너의 질문에 옆에 있던 막내 디자이너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며 대답했다. “펭수는 펭수예요! 알려고 하지 마세요!”2019년,...

‘펀슈머 시대’ 그들은 재미와 경험, 조합을 산다

“소비자를 즐겁게 하면 팔린다.” 펀놀로지(Funology·Fun+technology)의 개념이다. 재미를 주는 상품과 서비스가 소비를 발생시키는 현상을 일컫는다. 효율성과 필요,...

소환된 과거, 옛 가수들이 깨어나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팬들의 뇌리에서 잊혔던 1990년대 가수들이 최근 하나둘 깨어나고 있다. 그 진원지는 온라인이다. ‘온라인 탑골공원’이 과거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들을 통해 뜨거운 ...

기업 경영전략까지 손 뻗은 곳, ‘엘리엇’ 만이 아니다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가 티켓 판매 사업부문인 스텁허브를 스위스 기업 비아고고에 매각한다고 11월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여기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먼저 행동...

혼코노미족, 프랜차이즈 판도도 흔들다

갓 지은 가마솥밥을 제공하는 한 한식집. 3일 내 도정한 국내산 쌀에 미네랄 정수 물로 밥을 지어 신선함과 밥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데 흔히 생각하는 한상 차림으로...

“우리 꼰대는 돼도 ‘꼰대괴물’은 되지 말자고요”

‘자신이 무조건 옳다고 여기는 나이 든 사람’. 지난 8월 영국 BBC는 ‘KKONDAE (꼰대)’를 오늘의 단어로 지정하며 이같이 정의했다. 1960년대 우리 신문에도 나왔을 만...

[New Book] 《라이프스타일 판매 중》 外

라이프스타일 판매 중정희선 지음│북바이퍼블리 펴냄│260쪽│1만5000원이제 더 이상 일괄적인 매스마케팅만으로는 소비자를 사로잡기 힘들어졌다. 이처럼 새로운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New Book] 《밀레니얼 이코노미》 外

밀레니얼 이코노미홍춘욱·박종훈 지음│인플루엔셜 펴냄│320쪽│1만7000원전 세계적으로 1981~96년에 탄생한 밀레니얼 세대가 소비, 생산, 투자, 고용의 주축이 되는 ‘밀레니얼...

[차세대리더-IT] 김슬아…국내 새벽배송 시장 개척한 선구자

“신선한 아침을 만들었다.” 기상해서 현관문을 열면 신선제품을 담은 배송박스가 놓여 있다. 그 전날 밤에 주문하면 아침에 배송된다. ‘새벽배송’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낸 인물이...

[앵그리 틴에이저] 비행기 대신 기차 타고, 고기 소비 줄이고…

“기후 위기로부터 살기 위해 우리는 ‘지금’ 행동해야 합니다!”지난 9월27일 ‘미래를 위한 금요일’ 기후파업 운동을 위해 모인 6만 명 시민의 간절한 외침이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

[앵그리 틴에이저] 기성세대 ‘내로남불’에 실망한 ‘탈권위 세대’

청소년이 거리에서 외치는 구호는 사실 구문(舊聞)이다. 오래전부터 제기돼 온 ‘그 문제’와 ‘그 답’으로, 새롭지 않다는 얘기다. 정부 관계자들이 청소년들의 구호 앞에 특별대책을 ...

[르포] 홍콩 시위 한복판에서 밀레니얼 세대를 만나다

타는 듯하던 태양이 자취를 감춘 뒤에도 열기는 가라앉지 않았다. 바람은 선선했지만 공기는 뜨거웠다. 수천 명이 내지르는 함성과 뿜어내는 땀이 뒤엉켰다. 한 발자국 내딛기에도 숨이 ...

22일 월요일 여의도로 이목 집중되는 이유?

22일 월요일에 다음 총선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정치 이벤트 2개가 열린다.주목받는 행사는 6회에 걸쳐 진행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 새로운 길을 모색하다’다. 오전 1...

[시론] ‘트로피 키즈’를 위한 변명

올해 대학에는 2000년생이 신입생으로 입학했다. 진정 21세기에 태어난 이들이 대학 진학을 시작한 것이다. 이들이 앞으로 대학을 향해 어떤 목소리를 낼 것인지, 대학 문화를 어떻...

[시론] 한국적 맥락의 워라밸

‘워라밸’. 영어 ‘Work Life Balance’의 한국어 발음 앞글자를 조합한 것으로 고용부 포스터에도 공식적으로 등장한 단어다. 2019년 GLINT(HR 관련 글로벌 사회...

[한강로에서] 매켄지 베이조스와 손흥민

세상에는 참 멋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람마다 어떤 사람을 멋지다고 규정할지는 다 다를 것입니다. 누구는 겉모습을 보고 멋지다고 할 것이고 누구는 마음 씀씀이에 주목할 것입니다. ...

디지털 B급 광고로 밀레니얼 세대 모시기 나선 기업들

시대가 변하면서 광고의 채널과 형태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TV나 신문, 라디오 등 전통적인 광고 채널은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는 반면, 유튜브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새...

현대차는 과연 혁신하고 있는가

작년 여름 생소한 모빌리티 업계로 이직하고 새로운 걱정이 하나 생겼다. 대기업과 연예인 걱정은 하지 말라지만 현대자동차를 생각하면 밤잠이 달아난다. 모빌리티 업계가 전진할수록 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