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속으로 운동권이 달라졌다”

운동권이건 비운동이건, 대학생에게 “요즘 학생운동이 어떤가?”라고 물으면 “잘 안모인다” 또는 “잘 안된다”하는 이구동성의 답을 듣게 된다. 집회나 시위를 하려 해도 모이는 사람이...

영향력 줄어든 주사파

우리 사회에서 학생운동이 갖는 영향력이 결코 적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가 인정하는 사실이다. 학생운동60~70년대의 암울했던 유신치하에서 거의 유일한 반정부 세력이었고 그 이후에도 ...

최루탄 연기와 반공구호 속 ‘민족 대교류’

盧泰愚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정한 ‘민족대교류기간’의 첫날인 8월13일 오후 임진각.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이산가족재회촉구대회’를 마친 실향민 6백여...

“만남은 기적을 이룬다”

“3차실무회담 앞두고 벌써부터 협박전화” 그동안 매스컴에서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을 외면해온 탓도 있지만 전민련 조국통일위원장 이해학씨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

한반도 인권, 南은 경종 北은 실종

지난호 《시사저널》(제39호) 경제면을 보면 ‘한국 행복順은 34위’라는 제목을 가진 색다른 기사가 있다. 그것은 국제연합개발프로그램(UNDP)이 나라마다의 여러 삶의 지표들을 종...

비판대신 ‘선언’오가는 남북 새 관계

9월초 개최키로 예정돼 있는 남북 고위급(총리) 회담을 앞두고 남북한간에 새로운 제의·선언들이 교차되고 있다. 최근 연이어 발표되고 있는 이같은 제의들은 양측의 선전전략적 성격의 ...

13대국회 쇠몽둥이에 맞을 뻔

여야의 강경대치로 긴장감이 감돌던 국회에 쇠파이프로 무장한 일단의 대학생들이 난입해 ‘벼랑끝 국회’의 한 단면을 실감케 했다. 지난 12일 오전 10시경 전대협 산하 ‘민자당 장기...

세종대 위기, 발단은 재단 전횡

베트남 내전 또는 10년 전쟁. 문교부로부터 ‘전원 유급’이라는 최후통첩을 받은 세종대학교의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세종대 사태를 두고 자조적으로 하는 말이다. 얽히고설켜서 어디서부터...

어느새 길든 ‘양담배 입맛'

과대광고 · 불법판촉 · 외제선호 3박자…점유율 5% 껑충 “금년말까지 한국내 양담배 점유율은 10%까지 올려놓겠다??는 클레이턴야이터 미 농무장관의 최근 발언은 한국담배시장에 대...

[대학가]학생편집권 구가하는 새 신문

대학언론이 2원화현상을 보이고 있다. 대학의 자율성과 대학의 독립성을 상징적으로 대변해오던 대학 신문들이 80년대 들어 이른바 '지하(운동권)신문'의 출현으로 한...

출판·사상의 자유 위협받고 있다

최근 국가보안법 제7조(1항 및 5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에서 헌법재판소가 어정쩡한 '한정합헌'(일부위헌) 결정을 내린 가운데 법원과 수사당국이 그 결정의 &ap...

“3당통합은 반민주 야합” 대학가, 올봄 파란 예고

“무엇이 어떻게 돼가는 것이냐.” 3당의 갑작스런 통합에 어리둥절한 국민들은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어느 때보다 정국의 추이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장외 주도세력’인 학...

전全學聯 의장 金民錫씨

나이 27세. 키 1미터70센티. 서울대 사회학과 졸업. ‘사근사근한’ 전형적인 서울말씨에 시도 때도 없이 웃음을 잘 터뜨리는 청년. 맺힌 데 없이 잘생겼지만 그렇다고 남을 주눅들...

개편정국 기습한 金大中 방북手

金大中 평민당총재가 전격적으로 통일 논의의 전격적인 승부수를 들고 나왔다. 지난 11일 盧泰愚-金大中 청와대 영수회담에서 정당간 남북교류의 원칙적 합의가 이루어진 다음날, 평민당 ...

“강권통치의 명분만 줬다”

5공청산에 대한 15일의 ‘청와대 대타협’에 대해 全民聯으로 대표되는 재야가 이를 “정치흥정에 의한 기만적 청산극”이라고 즉각 반발, 국민전체의 목소리임을 역설함으로써 타협정국을 ...

막내린 ‘신출귀몰309일’

“너이×× 임종석이 맞지?” 2층과 1층의 계단 중간에서 임군과 마주친 ‘특공조’ 金時龍경사가 소리쳤다. 그의 특징인 오른쪽 뺨의 점을 발견한 것이다. “예”, 거의 반사적으로 대...

90년대 學生運動 달라질 것인가

1989년 11월의 둘째 주 어느날, 동베를린에서는 수백만명의 동독인들이 무너진 장벽을 줄지어 넘어가 서독 자본주의 시장에서 몇켤레의 ‘스타킹’을 사들고 다시 제집으로 돌아올 때,...

임수경양의 어머니 金正恩씨, 사랑과 寬容을 호소

聖母昇天日이자 수경이가 돌아온다는 날. 잊을 수 없는 하루다. 역시 내 딸은 意志대로 판문점을 넘어 귀환했다. 별다른 사고는 없었기에 마음은 놓이지만 집에는 오지 못할 내 딸. 이...

다시고개드는 학원프라치是非

朴정권 초기의 YTP, 5共시절의 녹화사업에서 6共으로 ‘계승’된 학원사찰의 검은 그림자. 최근 발생한 3건의 사례를 통해 그 진상을 알아본다사례1 : 薛仁鍾군 올해 20세로 동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