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이럴 건가”

“외환위기 때보다 더 먹고살기가 힘들다.” 기업인이든 자영업자든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인건비를 비롯해 임대료, 원자재비 등 고정비 부담이 외환위기 환란 때와 비교할 수 없을 ...

“일만 이천 봉” 누가 먼저 부를까

11월18일은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지 10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동안 금강산 관광은 2002년의 서해교전과 2006년 북한 핵실험 등에도 불구하고 중단되지 않았으며, 초기 단계의...

월가가 무너지니 산유국들도 ‘끙끙’

2001년 9월11일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이 무너졌을 때 일단의 테러리스트들은 중동의 어느 밀실에서 킬킬대며 웃었다. 어쩌면 아프가니스탄 동굴 속에서도 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

비판 정신 곧추세워 정도를 가겠습니다

이 또 한 살을 먹었습니다. 올해 19번째 생일을 맞았지요. 언론 종사자로서 27년을 보내고 있지만 날이 갈수록 힘겹고 버겁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뉴욕발 금융 위기로 모두 경제...

라디오 연설이 진부한 이유

전세계가 미국발 금융 위기로 또 한 번 대공황이 찾아올까 봐 두려움에 떨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도 환율이 급등하고 주가가 급락하는 경제난 속에서 이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을 이해시키...

활기찬 거리 평양은 '일없었다'

은주간지로는 단독으로 ‘김정일 와병설’ 이후 처음 평양을 다녀왔다. 평온한 일상 속에 건설 붐이 이는 평양의 모습을 현지 취재했다. ‘와병설’에도 불구하고 김정일 위원장의 지도력은...

수요 억제 말고 ‘공급’으로 막아라

최근의 경제난과 관련해, 그 원인과 영향, 적절한 대처 방안에 이르기까지, 현재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이슈 가운데 하나는 아마도 가파른 물가 상승일 것이다. 지난해 말부터 오르기...

국제대회 유치 “왜 하는데?”

’빛고을이 빚고을 될라’. 광주시가 유니버시아드 유치에 재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나온 말이다. 2013년 대회 유치에 실패한 광주시는 2015년 유니버시아드 유치에 다시 나설 태...

경제 관료들 힘 세졌네

한국 경제는 올해 수난을 겪고 있다. 지난해 중순 터진 ‘미국발’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해 연초부터 주가가 바닥을 기었다. 불과 4개월여 전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천 선을 돌...

미•일 뛰는데 꽉 막힌 남한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냉각된 남북 관계가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7월11일 이명박 대통령의 국회 개원 연설 당일 벌어진 북측의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과 국...

“잘 모르면서 ‘모 아니면 도’로 몰고 가면 되나”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 학장은 투사의 이미지가 강하다. 지난 1990년대 소액주주운동을 이끌며 경제 민주화운동을 펼칠 때 그는 전장에 나선 장수였다. 기업의 경영진을 모질게 몰아붙이...

또 살아난 ‘올드보이’ , 언제까지 버텨낼까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은 취임 때부터 ‘올드보이’(old boy)로 불렸다. 재정경제원 차관이었던 1998년 초 외환위기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그는 10년의 세월이 흐른 뒤 이명박...

1년 농사 짓고 보니 쭉정이만 남았네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이 지난 주 집권 1주년을 맞았다. 쏟아진 분석들은 대체로 비판적이다. 그는 지난 대선 당시 첫 번째 공약으로 소비자 구매력을 향상시키고 물가를 안정시키겠다고...

경제 살리려면 뛰는 물가부터 확실히 잡아라

지금 이명박 정권은 성장을 우선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은 지난 4월 한 조찬 강연에서 “물가 걱정들 하는데 일자리가 없어지는 상황에서 ...

까칠해진 북한, 왜 위기 조성하나

‘실용주의 대북 정책’을 표방한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이후 북한의 반응이 말하는 단계를 지나 행동으로 나오고 있다. 말도 점차 거칠어지고 있다. 최근 북한은 개성공단 남북교류협력협...

‘사면초가’ 한국 경제, 앞날이 심상치 않다

이명박 정권은 경제를 살리겠다고 공약해 탄생했지만, 그 앞날이 밝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세계 경제 여건부터 심상치가 않다. 석유 가격은 물론이고 곡물과 금속 등 주요 원자...

일단은 ‘눈치 작전’ 두고 보며 묘수 찾나

지난해 12월19일 대선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당선된 이후 북한은 아직까지 이명박 당선인과 대북 정책에 대해 구체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북한의 입장을 간...

“마스터스 개막 만찬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

"아마도 골프를 하지 않았으면 외항선을 탔겠지요.” 언젠가 ‘탱크’최경주(37·나이키)에게 골프를 하지 않았다면 무엇을 했을까 하고 궁금해서 물어본 말에 돌아온 답이다. 바닷가에서...

성난 민심에 갇힌 미얀마 ‘공공의 적’

2004년 미얀마 군부 정권의 서열 3위 킨윤 장군이 체포되어 가택 연금당했다. 아웅산 수치 여사로 대표되는 미얀마 민주화 세력에게 온건파로 비춰지던 그였다. 킨윤 장군이 사라지면...

한 번뿐인 인생 틀려도 신나게!

희망은 때에 따라 사람을 속이지만 용기는 사람을 거듭나게 한다. 이준익 감독의 음악 영화 3부작 중 두 번째로 내놓은 (영화사 아침)은 거짓 희망 대신 용기를 갖고 살아가는, 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