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꽃게잡이

“중국 배에 불을 지를 거요”

꽃게철이다. 산란기를 앞둔 5~6월이면 살과 알이 통통하게 오른 꽃게들이 행락객들을 서해 항·포구로 불러 모은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국내 최대 꽃게 산지인 연평도에서도...

연평도 어민의 진정한 수호천사

해마다 이맘때면 연평도 해역은 긴장한다. 남북 꽃게잡이 어선들이 꽃게를 한 마리라도 더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남방한계선과 북방한계선을 침범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녹색의 제왕’ 나무 바로 보기

무더운 여름,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 누워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푸른 하늘을 바라본 경험이 있는가? 작은 바람이 만들고 가는 나뭇잎의 깃털 같은 움직임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그 아...

남북 장관급 회담 ''뜻밖 합의''내막

제13차 남북 장관급 회담(2월3∼6일)이 뜻밖의 성과를 냈다. 6자 회담 개최 사실을 기습적으로 발표하고 개성공단 문제 등을 제기하며 공세적으로 나왔던 북측의 초반 분위기를 감안...

2003년 홈쇼핑 대박 상품들

소비심리학자들은 현대인의 일생을 ‘소비로 시작해 소비로 끝난다’고 말한다. 시간을 좁혀도 사정은 달라지지 않는다. 한 해 역시 소비로 시작해 소비로 끝난다. 재미있는 사실은, 소비...

최 율 연평도어민회장 - “게으른 해군 탓에 중국 어선이 설친다”

중국 어선들이 또다시 NLL(배타적 경제수역)을 침범해 ‘싹쓸이 조업’을 하면서 연평도 꽃게어장이 황폐화하고 있다. 연평도 어민들은 중국 어선 출몰보다 우리 해군의 느려터진 단속에...

코 안 막고도 먹는 순한 홍어찜

올봄은 홍어가 대풍인지, 수산시장에 ‘국산’이라고 써 붙인 홍어가 자주 눈에 띈다. 우리 나라 서남해안에서 홍어잡이가 거의 끊겼다는 이야기를 들은 지는 꽤 오래 전이다. 물론 국산...

사랑스런 밥도둑 간장게장

나이가 들면 겨울이나 여름보다 봄이 좋아진다지만, 내가 봄을 특별히 기다리는 이유는 또 있다. 간장게장을 담글 수 있기 때문이다. 짭쪼름한 그 간장게장으로 봄 입맛을 돋우려고 시장...

사업형 꽃게잡이 가 충돌 부추긴다

한국과 터키의 월드컵 축구 3·4위 결정전이 있었던 지난 6월29일. 승객 100여 명과 화물을 싣고 오전 10시 정각 인천항을 출발해 연평도로 향하던 실버스타호 이상일 선장(57...

꽃게 흰살을 발라 먹던 봄밤

지금도 의문인 게 어렸을 때 꽃게를 어떻게 그렇게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을까 하는 것이다. 사월이거나 오월이었다. 봄밤에 어머니는 꽃게를 한 솥 쪄서 식구들 앞에 턱하니 내놓으셨다...

그 톡 쏘는 즐거움을 누가 알리

사진설명 ⓒ시사저널 윤무영 홍어 하면 나는 시골 우리집 우물이 생각난다. 우물에서 쬐그만 나와 큰 엄마가 마주 앉아 홍어껍질을 벗기고 있다. 제상에는 무조건 하고 홍어찜을 올리는 ...

'황산 참기름'은 언론이 만들어냈다

지난 8월24일 식탁에 앉아 텔레비전을 보던 사람들은 충격적인 뉴스를 들었다. 참기름 색깔을 내기 위해 옥수수 기름에 황산을 섞었다는 것이었다. 이미 납꽃게 사건 때문에 놀란 가슴...

'공연취소' 일파만파, 중국 팬들 눈물바다

지난 10월7일, 중국 선양의 랴오닝성체육관 앞은 오후 5시께부터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중국 청소년들이 한국 가수의 공연을 보려고 물밀 듯 밀려들어 체육관 앞 도로가 한때 마비되기...

구멍 뚫린 통관 의혹 싸인 `납꽃게 진실`

지난 8월 26일 납이 검출된 중국산 냉동 꽃게를 확인하기 위해 찾아간 국립수산물검사소 인천지소의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아 있었다. 전날 환경운동연합이 김창남 검사소장과 문철수 인...

불평등 협정, 이번엔 고쳐질까

이정빈 외교통상부장관은 지난 5월19일 주한미군 주둔군지위협정(SOFA·일명 한·미 행정협정)을 개정하기 위해 미군측과 빠른 시일 안에 협상을 벌이겠다고 발표했다. 이장관은 이 날...

멀쩡한 배 부수는 어선 감척 사업

은 1999년 12월 말께 경남 남해군 창선면에 살고 있는 한 어민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편지 내용은 정부가 실시하는 어선 감척 사업이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는 것이었다. ...

칼 품고 세상에 응전하다

장시 (87년)을 발표할 당시 이산하씨는 3년째 수배 중이었다. 번역 원고 (김봉현 저)을 접한 그는, 글이 전하는 참상에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 출판사는 모두 몸을 사렸다....

북한은 왜 서해 5도 수역 넘보나

서해 5도 경계선 문제는 53년 휴전협정 무렵으로 거슬러올라간다. 육지 군사분계선은 휴전 당시의 군사 접촉선을 기준으로 설정했다. 그것이 비무장지대를 둘러싼 군사분계선이다. 그러나...

대구 전쟁과 꽃게 전쟁

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은 유럽 사람들이 오래 전부터 즐겨 먹어 온 대구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풍부하게 담고 있다. 그 중에는 영국과 아이슬란드가 세 차례 치른 ‘대구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