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계》에서《경마장 가는 길》까지

연세대 79학번 문모씨(34)의 인생이 망가진 것은 분명 5공화국 초기의 폭압 때문이었지만, 발단은 책이었다. 기관에서 시위혐의로 조사를 받던 친구 입에서 그의 이름이 튀어나왔다....

김영삼 표지키기 김대중 어부지리 정주영 막판뒤집기

양김씨의 마지막 한판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과거의 선거 결과는 이번 대통령선거에 기준이 될 만한 지표를 제공하지 못한다. 게다가 鄭周永 후보의 야심찬 계획이 최대변수로 등장했다....

단일후보냐 독자후보냐

11월부터 본격화된 각 대학 총학생회장 선거는 대통령선거를 한달 남짓 남겨둔 시기에서 치러져 예년보다 높은 관심과 열기 속에 진행되었다. 11월16일 현재 전국 121개 대학 중 ...

학생은 필독서 정권은 금서

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온 책은 모두 여섯 권이다. 그중 흔히 란 약칭으로 불리며 1980년대 진보적 지식인들과 민주화 운동에 뛰어든 대학생들에게 필독서가 되었던 책은 제1권이다...

혁신의 진통 딛고 희망으로 부활하나

하나의 유령이 유럽을 배회하고 있다. 마르크스가 쓴 은 이렇게 시작한다. 21세기 한국에 마르크스라는 ‘유령’이 배회하고 있다. 지난 5월 말 세계적 규모의 마르크스주의 학술대회가...

3040리더 시리즈 ⑤/민주노동당 조승수 당선자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당선자 10명 중 조승수 당선자는 나이가 가장 어리다. 1963년생이니 우리 나이로 올해 마흔둘. 그러나 현실 정치 경험은 가장 풍부하다. ‘노동자 해방구’라고...

여의도 지형 바꿀 10인의 민노당 전사들

그들은 투사였다. 지역구에서 당선한 2명과 비례대표로 당선한 8명이 살아온 내력을 소개하자면 그야말로 대하 소설을 써야 할 지경이다. 노동·농민·여성 운동 등 각자 주력 분야는 다...

“국회의원 전원 사법 처리”

민노당 ‘낮은 포복’ 대권 출정

권영길씨가 9월8일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로 정식 선출되었다. 단독 입후보한 권후보는 민주노동당원 3만여명 중 투표권을 가진 1만2천여 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정몽준 ‘축구 정치’ 골을 못 넣네

여론조사에서는 선두를 달리며 거칠 것이 없는 정몽준 의원. 그러나 신당 창당에서는 한계에 봉착해 호언하던 원내 교섭단체 구성이 가물가물한 상황이다. 정치 기반이 미약한 정의원은 신...

‘정몽준=케네디’ 대권 전략 떴다

의원회관 7층에 위치한 무소속 정몽준 의원의 방 한쪽 벽면에는 그의 활발한 대외 활동을 입증하는 듯한 사진 액자 9점이 놓여 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슐츠 전 미국 국무장관...

흔한 교양 서적도 이적표현물

〈시사저널〉, 목록 단독 입수/〈해방전후사의 인식〉등 '고전' 포함…판·검사가 처벌 여부 판단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고 변호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체포한다...

낀세대 91학번 '맨손의 청춘'

10년 전 '강경대 정국'으로 성년 맞아…운동은 좌절, 졸업 후엔 IMF 취업난 나서거라 투쟁의 한 길로, 산산이 부서지거라, 그대 따라 이 내 몸도 투쟁의 한길로.' 대학가에서 ...

"한국의 지브리를 만들겠다"/류재운

'애니메이터들의 회사' 설립한 류재운 전국 애니메이션 노조 위원장사진설명 류재운 전국 애니메이션 노조 위원장. ⓒ시사저널 윤무영 처음에는 그림쟁이가 노조라니, 자괴감이 들었다. 하...

"백만표 획득"장담하는 국민승리 21

‘진보 세력의 총집합체’를 자임하는 ‘국민승리21(준비위원회)’에 의해 대통령 후보로 추대된 권영길 민주노총 위원장이 지난 9월29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데 ...

“김구와 장준하에게 지도자상 배워라”

대통령 선거 때면 ‘제도권 후보’들 못지 않게 눈길을 모으는 이가 백기완씨(65·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이다. 그는 지난 13대와 14대 대선에 잇달아 출마했으며, 14대에서는 23만...

변호사에 주례에 아버지역까지

‘정치 재판의 현장’이라는 부제가 붙은, 한승헌 변호사(62·왼쪽)의 저서 출판 기념회가 열린 지난 6월24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은 30여 년간 각종 시국사건에서 그와 인연을 맺...

유언처럼 쓴 시들도 휴전선 높은 벽에 걸려

재야 통일운동가 백기완씨(63)가 시집 를 내고 12월 13일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백씨는 이 시집을 판문점을 통해 북한의 노모 홍억재씨(98)와 누이 백인숙씨(68)에게 전하려고...

30대 반3김 세력, 3김에 선전 포고

한때 어느 원로 기업인이 자신의 늙은 피를 몸 밖으로 내보내고 끊임없이 젊은이의 피를 받아들임으로써 왕성한 건강을 유지한다는 끔찍한 소문이 퍼진 적이 있다. 확실히 그 원로 기업인...

민족대학을 위한 ‘구걸’

통일문제연구소 백기완 소장(62)은 요즘 사람만 만나면 “만원만 주시오” 하며 손을 벌린다. 이 난데없는 ‘`구걸’은 6월 말까지 만명으로부터 만원씩 돈을 얻어 내겠다는 야심찬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