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임의분업도 고려해야 한다"

그는 의사이기 전에 운동권이었다. 1981년 인천과 성남 지역에서 노동자로 위장 취업을 했고 국보법 위반 혐의로 ‘빵’ 생활도 했다. 의사가 된 것은 입학한 지 14년 만인 199...

사정 당국의 빗나간 고위직 사냥

박지원 문광부장관이 대출 압력 의혹으로 옷을 벗느냐 마느냐를 놓고 온 나라가 시끄럽던 9월19일, 서울고법에서는 관심을 끄는 권력형 비리 사건 재판이 열렸다. 초대 식품의약품안전청...

송 자 장관 파동 /사외이사 특혜는 무죄?

송자 교육부장관의 사외이사 특혜 의혹 사건이 집권 후반기를 맞은 김대중 정권에 큰 짐이 되고 있다. 송장관이 구설에 오르기 시작한 것은 8월7일 개각이 단행된 지 얼마 안되어서 였...

"헌법재판소를 심판대에 올려라"

미국 연방대법원이 지난 6월28일 낙태 시술을 불법으로 규정한 네브래스카 주의 낙태금지법을 위헌이라고 판결했을 때 한국 언론은 이를 큼직하게 보도했다. 일부 신문은 이 기사를 1면...

요도호 납치범들의 북한 생활 30년

지난 8월9∼10일 평양에서 열린 북·미 ‘테러 회담’에서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하는 조건으로 마이크 시언 미국 테러담당 대사가 내놓은 요구 조건은 세 가지이다. 북한 처...

장성환ㆍ정진상 교수 무죄 판결의 의미

“이번 판결은 문제를 해결한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 새로운 화두를 던진 데 불과하다. 여태도 그랬지만 사실을 충실히 반영한 학문을 연구하면서, 우리 두 사람이 담당해야 할 자리에...

PC방의 변신의 무죄?

어둠침침한 조명과 답답한 공기, 컴퓨터 게임 효과음과 게이머들이 지르는 괴성을 떠올리며 서울 서교동에 있는 ‘게토’나 강남역 근방의 ‘NET’ 같은 PC방을 찾는다면 크게 놀랄 것...

출산 주권 되찾기 '분만대 위의 반란'

분만실과 교도소는 닮은꼴이다.죄수복으로 옷을 갈아입으면서 교도소라는 세계에 첫발을 들여놓듯 분만실에 들어서는 산모는 환자복을 먼저 입어야 한다. 머리를 깎고 소독약을 뿌리는 교도소...

불편한 SOFA ‘불평등’ 못을 빼자

매향리 폭격장 폐쇄 싸움과 한강의 독극물 방류 사건, 이로 인한 ‘주한미군 주둔군지위협정’(SOFA·일명 한·미 행정협정) 개정 논란 등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미군이 이 땅에...

대법관 퇴임한 이용훈 전 중앙선관위원장 "판사들이여, 사회지도층 범죄를 엄벌하라"

평균 30여 년씩 판사 생활을 마친 대법관 6명이 사회를 향해 고언을 했다. 지난 7월 10일 대법관 공동 퇴임사를 통해 이들은 “국민의 이름으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국민 여...

''햄버거 제국주의''에 맞선 프랑스 농민 영웅

‘로마제국이 유럽을 휩쓸고 있던 시절, 프랑스 북부 갈리아에는 로마 군단이 얼씬도 못하던 깡촌이 하나 있었다. 2백명이 채 못되는 이곳 주민은 마을의 마술사가 제조하는 약술을 마셔...

국가보안법은 아직 시퍼렇게 살아 있다

지난 1994년은 한국 현대사가 한 장을 마감한 해였다. 그 해 7월8일 북한 김일성 주석이 사망했다.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벌어진 예상 밖의 사태에 ‘문민 정부’는 북한 못지 ...

봇물 터진 국가보안법 개폐 논의

‘예의 바르고 총명하며 유머 감각을 지녔다’(김대중 대통령) ‘소탈했다’(이헌재 재경부장관) ‘화통했다’(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 ‘위트와 유머가 대단하고 예절도 밝았다’(손병두 전...

되살아난 '有錢釋放 · 無錢拘束' 망령

살인범 신창원은 탈옥하기 위해 몇달간 살을 빼 뼈만 남은 몸으로 교도소 쇠창살 사이로 빠져나왔다. 대도 조세형은 법원에서 재판을 받기 위해 대기하다가 수갑을 찬 채로 대기실 창문을...

[출판] 20세기 가로지른 위대한 근본주의

키워드는 ‘자발적인 빈곤’이다. 스콧 니어링과 헬렌 니어링 부부의 근본주의는 물론이고, 이들이 원전으로 삼았던 의 헨리 데이빗 소로도 그러했으며, 의 법정 스님도 마찬가지였다. 스...

마이크로소프트 사 1차전 ‘판정패’

‘윈도’라는 운영 체제로 미국은 물론 전세계 개인용 컴퓨터 소프트웨어 시장을 휩쓸어온 마이크로소프트(MS) 사가 지난 6월7일 1심 최종 확정 판결에서 독점금지법을 위반했으므로 강...

대기업 편법에 맞선 ‘싸움꾼 검사’

지금 울산지방법원에서는 묘한 재판 한 건이 진행되고 있다. 주범은 기소되지 않고 종범(從犯)만 기소된 사건이다. 재판은, 현대중공업이 경북 경주시 주변에 새로 조성하고 있는 공장 ...

차별의 수렁에 뻗은 인권의 손길

1993년 11월21일. 한국의 D섬유업체에 근무하던 네팔인 찬드라 그릉씨(44 여)는 한 음식점에서 사소한 시비 끝에 경앞에 체포되어다. 조사받는 과정에서 그녀는 자신의 무죄를 ...

‘예술의 성전’에 오른 포르노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영화사이트(http://sense.preview.co.kr)에는 ‘이 영화를 포르노라고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이 올라 있다. 답변은 ‘그렇다 7%, 그렇지 않...

‘로비스트의 천국’ 워싱턴

미국연방 수도 워싱틴은 정치의 중심지이자 로비 천국이다. 비영리 기관으로 선거 자금 행태를추적하는 가 지난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1998년 특정 이익단체들이 로비에 뿌린돈은 줄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