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known 1990-06-10 80만 동포 뿌리내린 중국 속 ‘朝鮮’ 일송정 푸른 솔은/늙어늙어 갔어도/한줄기 海蘭江은/천년 두고 흐른다 우리의 애창 가곡 ‘선구자’는 민족의 수난과 극복의 근대사를 함께 담은 노래다. 해란강은 백두산 자락이 흘러내린... unknown 1990-06-10 “지금 뿌리뽑아야 한다” 정부는 올해 1월11일 검찰에 민생특수부(지난 5월15일 강력부로 개칭)라는 기구를 발족시켜 6공화국 정부가 5대 사회악의 하나로 규정한 조직폭력배에 대한 지속적인 소탕작전을 펴오... unknown 1990-06-10 세계경제 내일은 ‘맑음’ 몇 달 전 90년대가 열리면서 쏟아져나오기 시작한 앞으로 10년간의 세계경제 전망은 부정적인 시각 일색이었다. 그후 5개월이 지난 지금, 국제통화기금(IMF)은 를 통해 올해 세계... unknown 1990-06-03 부동산투기 사냥, 몰이꾼이 잘해야 9만9천2백22㎢(약3백억평), 우리의 국토면전(남한 기준)이다. 인구에 비해 절대적으로 좁은 땅덩어리다. 이중에서도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은 1.8%에 불과하다. 궁리에 궁리를 ... unknown 1990-06-03 [출판]예순에 뜻세워 팔순에 결실 눈은 퉁방울눈, 코는 주먹코, 우는 아이 겁주는 찢어진 입매. 마을 어귀 우뚝 선 장승할배의 얼굴에는 모진 풍상에도 닳지 않은 익살끼와 투박함이 배어 있다. 무명의 손길에 깎이고 ... 국제 1990-06-03 소련, 북한 신경쓸 여유 없다 최근 몇몇 소련 언론은 북한을 전에는 보지 못했던 신기한 나라처럼 취급하고 있다. “대단히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다. 외국인으로서는 북한 언론기관이 보도한 것 이상을 알아내기란 어려... unknown 1990-06-03 위조상품 확산 소비자만 손해 크리스찬 디올이 디자인한 옷을 입고 구치 목걸이·귀고리·반지 등으로 치장한 자신을 상상해보자. 비록 상상일망정 기분은 그리 나쁘지 않을 것이다. 유명한 만큼 엄청난 가격 때문에 평... 국제 1990-05-13 타협국면에 몰린 리투아니아 소련 연방정부의 경제제재조치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발생 50여일째를 맞고 있는 리투아니아사태는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연방정부의 경제제재조치는 4월13일 고르... unknown 1990-04-15 政治가 좀 나아질 수 없을까 독일의 저명한 사회학자 막스 베버는 직업정치인을 두가지로 분류하였다. 그 하나는 "정치를 위하여 사는 정치인"이요, 다른 하나는 “정치에 의하여 사는 정치인”이다. 다소는 현학적 ... 국제 1990-03-18 ‘제3의 발전모형’ 탐색 있어야 니카라과의 산디니스타정부가 ‘선거’라는 단판승부를 통해 우익보수파에게 간단히 정권을 넘겨주고 만 ‘진천동지’할 사건 때문에 전세계의 좌파 혁명가들이 격분하고 있다. 어차피 혁명이 ... unknown 1990-03-18 5공 · 6공 걸쳐 ‘뜻’ 관철시킨 ‘소신파’ 朴哲彦정무제1장관에 대한 세론의 평가는 엇갈려 있다. 신경정신과 의사 ㅈ씨는 그와 같은 ‘수재형’ 인물은 “지극히 이기적이고 승부욕이 강하며 경계심이 많은 편”이라며 “選民의식이 ... unknown 1990-02-25 개혁 頂點에 오른 ‘새로운 소련’ 보수파 격렬 저항 뚫고 고르바초프 ‘무혈혁명’ 성공‘새로운 소련’이 3일간의 진통끝에 마침내 윤곽을 드러냈다. 소련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가 지난 7일 공산당의 권력독점 포기를 ... unknown 1990-02-25 고르바초프를 예찬하며 요즘 나라 안팎에서는 하늘과 땅이 함께 곤두박질하듯 큰 정치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선거나 혁명을 거치지 않고서도 야당이 집권당이 되는 한국적 정치지진이 일어나더니, 지난 5일에... unknown 1990-02-18 [건강] ‘心火’다스려야 성인병 막는다 요새 세상사를 보면 화가 치밀어 오르는 일이 적지 않고 그와 같은 울화를 가슴속에 묻어두자니 답답해 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화(火)라는 것은 몹시 노염을 타거나 못마땅해서, ... unknown 1990-01-21 “軍에 법을 무시하는 오점 남겨” 12·12 당시 계엄사령관이었던 鄭昇和씨는 全斗煥씨의 국회증언 내용을 반박하는 성명을 지난 3일 발표했다.지난 1월4일자 특별호에서 “全씨의 국회증언 내용 중 12·12관련 부분이... unknown 1990-01-07 “신뢰성있는 행정관리출신이 적격” 서울, 거대한 공룡도시. 날마다 쌀 4만4천여 가마와 소 9백여 마리를 먹어치우는 인구 1천50만명의 비대한 도시. GNP의 30%, 은행예금고의 58%, 직접세의 60%를 점하고... unknown 1990-01-07 퇴역한 3군사령관 高明昇대장 다사다난했던 80년대를 청산하는 소리가 요란한 세밑. 서점가에는 한 육군대장이 쓴 이색적인 책이 막 나올 채비를 갖추고 있었다. 그 책은 얼핏 예상되듯 장군이 털어놓은 무용담이거나... unknown 1989-12-17 崔浩中외무장관 인터뷰 동구 修交 서두르지 않을 것… 민간기업 시베리아 진출 적극 유도盧泰愚대통령이 유럽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번 순방일정에는 동구 사회주의국가인 헝가리가 포함돼 있어, 6공출범 후 ... 국제 1989-12-10 한승주 칼럼-민주국가의 지도자 像 옛날, 어느 연못의 개구리들이 神에게 자기들을 다스릴 왕을 보내달라고 청을 했다. 神은 나무토막을 던져주었으나 개구리들은 순하고 점잖은 왕이 마음에 차지 않아 더 무서운 왕을 보내... unknown 1989-12-10 백담사 1년의 心懷 울분 삭이며 百日기도 끝냈지만ㆍㆍㆍ 다음은 11월23일 百潭寺에서 열리 全斗煥 前대통령이 부처님 진신사리 봉정식 에서 행한 연설내용 전문이다. 백담사 은둔 1년만에 대중앞에 선 그는 자신의 心懷를 솔직하게 표현하고 ...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6162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