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라인이 열쇠 쥐고 있다

11월 초순께였다. 여의도에서 만난 한 사정 기관의 관계자가 기자에게 이런 귀띔을 했다. “최근 고위 공무원들을 자주 접촉하고 있는데, 그들은 ‘올 연말을 주목해보라’고 말하고 있...

잡음만 들리는 ‘라디오’ 정치 ‘소통’은 없고 ‘일방통행’만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라디오 연설’을 시작한 지 두 달이 지났다. 라디오 연설은 잘 알려진 대로 1930년대에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이 라디오를 통해 ‘뉴딜 정책’을 소개했던 ‘노변담화...

위기론 뜨자 급해진 여권“바꿔야 하는데”

요즘 여의도는 ‘밥 정치’가 한창이다. 친이명박계(친이) 인사들은 친이명박계대로, 친박근혜계(친박)는 친박근혜계대로 모인다. 물론 친이·친박이 어우러진 모임도 있다. 친이계 대표 ...

“비중 있는 정계 인사 대북 특사로 보내야”

지난 11월28일 오전 9시20분, 박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자리에 앉자마자 전날 밤 인도에서 일어난 테러 사건부터 꺼냈다. “한국인의 피해가 없어야 할 텐데….” 이미 한국...

‘외교’만 있고 ‘남북’은 없다

개성공단이 누구를 위한 공단이냐. 우리 쪽에는 개성공단 정도의 공단은 수백 개가 있다. 그것 하나가 우리 경제에 무슨 큰 영향을 미치겠나.”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지난 11월25...

‘오바마 따라잡기’ 부랴부랴

미국이 선택한 ‘변화의 바람’이 태평양을 넘어 한국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버락 오바마 당선인이 백악관의 새 주인으로 결정되던 날, 미국 최초 흑인 대통령의 탄생을 지켜본 한국...

“곪을 대로 곪은 직불금 이미 다 알고 있었다”

이제 시간 문제이다. 농사를 짓지 않으면서도 직불금을 타간 사람들의 이름이 파일 속에서 튀어나와 화면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감사원 관계자들은 이미 명단을 분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장롱 속에 무슨 달러가 있다고 ‘모으기’ 하나

정치권에서 제안한 ‘달러 모으기’ 운동이 정쟁거리로 비화되어 시끄럽기만 할 뿐 여론과는 겉돌고 있다. 환란이 닥쳤던 10년 전에는 온 국민이 자발적으로 장롱 속에 있던 금붙이를 내...

여권, ‘연말 대개편’ 온다

정치권이 국정감사로 부산하다. 연일 각 부처에서는 질타하는 국회의원들과 해명하는 관료들 간에 지루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야당은 ‘이명박 국감’을, 여당은 ‘노무현 국감’을 벼른...

청와대는 여의도를 못 믿고 한나라당은 '중심'을 못 찾고

"4년전 열린우리당을 보는 것 같다.” 최근 종합부동산세 완화 문제를 놓고 한바탕 홍역을 치른 한나라당을 두고 나오는 말이다. 1백72석을 지닌 거대 여당이 정부 정책을 놓고 우왕...

‘TBC 부활’ 못 잊는 CJ ‘야망의 세월’

방송법 시행령ᆞ신문법 개정 등 ‘미디어 빅뱅’ 시나리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케이블 방송에 종합 편성 채널을 도입하겠다는 등 정부ᆞ여당의 미디어업계 ‘판갈이’ 움직임은 더 강력...

‘청와대 해바라기들’ 밀어붙이기에 국회만 골병든다

18대 국회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그 어느 때보다 싸늘하기만 하다. 전국을 뒤흔든 촛불 정국에서 국회는 흔적조차 찾아보기 어려웠다. 원 구성을 위한 여야 간의 힘겨루기는 무려 ...

‘콩가루 집안’에서 박근혜만 큰다

지금 여권은 정치 권력의 진공 상태에 있다. 힘의 중심이 없다. 박근혜계는 제쳐놓고 여권 주류만 놓고 볼 때 공식적인 직책을 갖고 있지 않은 ‘그림자 권력’과 공식적인 직책을 가진...

“MB 강공책 본색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이 국정 운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쇠고기 정국’으로 대변되는 출범 초기의 민심 이반 사태를 수습하고 새 정부의 이념과 정책을 밀어붙이기 위해 ‘강...

‘실세 중 실세’는 박근혜

국민은 이명박 정권의 최고 실세를 누구라고 보고 있을까. ‘박근혜 바람’은 여기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조사 대상자의 20.5%가 ‘박근혜’라고 답했다. 2위를 한 한나라당 정몽준 ...

‘공룡 여당’ 대적할 자 ‘시민’인가

한나라당이 ‘한국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집단 혹은 세력’으로 꼽혔다. 야당 시절이던 2006년부터 형성된 독주 체제가 집권 여당이 된 올해에도 이어졌다. 한나라당은 24.4...

박근혜, 탄탄대로에 들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차기 대권과 관련한 가장 잠재력 있는 정치인’ 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42.2%)를 차지했다. 2위와의 격차가 무려 34.7% 포인트나 난다. 그야말로...

영향력도 ‘여대야소’… 이명박 1위

올해로 17번째 실시한 의 ‘한국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조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선전’했다.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음에도 건재를 과시했고, 박...

‘화기만당’이라지만, 친박은 부글부글 끓는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의 주역들이 ‘위기의 대통령’을 구하겠다며 팔을 걷어붙였다. 한나라당 내 친이(親李)계는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힘을 싣기 위한 친정 체제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모...

‘형님’ 모시기 멍석 깔았나

지난 7월23일 박희태 대표가 이끄는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는 주목되는 결정을 하나 내렸다. 바로 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이 참석하는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이하 연석회의)를 부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