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없는 배지’를 줄여야 지방의회가 산다

지난 3월, 경기도의회 의원 일부가 미국의 나이키 본사를 방문하던 중 동상의 가슴과 국부에 손을 얹고 사진 촬영을 했다가 망신을 산 적이 있었다. 이들의 미국 방문 목적은 ‘국제 ...

“정권 재창출하려면 이ᆞ박 화해 서둘러야”

그 의 부친은 1961년 장면 정권 아래서 집권당인 민주당의 원내총무였다. 하지만 9개월 만에 5·16 군사정변이 일어나면서 하루아침에 거리로 쫓겨났다. 소년의 가슴에 울분이 찼다...

이재오의 힘, 없어도 세네

7•3전당대회와 이어 단행된 후속 당직 인선 이후 한나라당 권력 구조에서 가장 주목되는 변화는 무엇일까. 당내에는 주류의 한 갈래인 이재오계의 약진에 놀라워 하는 분위기가 적지 않...

청와대 눈치 보다 ‘백년하청’ 될라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초기인 지금, 정국의 주도권을 청와대가 아닌 국회가 움켜잡고 있는 양상이다. 국회가 쥐고 있는 카드는 ‘개헌론’이다. 7월16일...

“개헌 연구 위한 자문기구 국회에 따로 만들겠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인터뷰 내내 믿음·신뢰라는 말을 강조했다. 그만큼 정부와 국민, 정당과 정당 간에 신뢰가 붕괴되었다는 말로 들렸다. 신뢰야말로 정치의 요체라고 보는 김의장은 “이...

민심 ‘전령’ 돼야 청와대도 살린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의 등장은 여러 모로 진풍경이다. 우선 그는, 공천에서 탈락했던 원외 인사다. 그는 지난 4월 총선에서 고령·다선 의원 배제 기준에 걸려 공천을 받지 못해 은퇴...

‘박ᆞ홍’ 끄는 쌍두마차에 누가 타나

7•3전당대회 이후 한나라당 지도부에 쏠리는 관심이 커지고 있다. 크게 보면 한나라당은 대표최고위원(이하 대표)과 원내대표의 투톱 체제로 운영된다. 각각 당 서열 1, 2위다. 당...

‘정치적 실세’로 다시 서는 날은?

“박근혜 전 대표가 우리 당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대단하다. 정치적 실세를 눈감고 지나갈 수 있나.”7월3일 전당대회에서 한나라당의 새로운 선장이 된 박희태 대표는 평소 이렇게 말해...

‘용’이 될까 ‘이무기‘로 변할까

이런 적이 없었다. 과반수가 넘는 거대 여당에다가 대통령 계보로 분류되는 국회의원이 100명이 넘고 지도부 또한 그런 흐름과 발맞춰 구성된 여당이 탄생한 것은 처음이다. 이런 새로...

바꿔도 바꿔도 지워지지 않은 ‘형님’의 그림자

국정의 컨트롤타워인 청와대의 그림이 크게 바뀌었다. 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 전원이 교체되었다. 하지만 감동은 없었다. 사람을 바꾸는 데 소극적인 이명박 대통령도 광화문을 가득 메운...

“박근혜 전 대표에게 총리 제안하고 일부 조각권을 주어야 한다”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집권 여당의 4선 의원이지만 여전히 ‘소장파’로 불린다. 나이(남의원은 1965년생이다)가 젊은 데다 현안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진솔하게 밝히기 때문이다. ...

‘당 얼굴’ 그리기 쉽지 않네

7월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한나라당에서는 차기 지도부 구성이 초미의 관심사다. 당 대표는 7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선거 1위 득표자가 ‘대표최고위원’이라는 이름으로 선출되고, 원...

‘헌 집’ 버리고 ‘새집’ 짓는다

이재오 의원이 움직이고 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총선에서 낙선한 이후 지리산에 머무르다가 지난 5월10일 서울에 온 그는 부지런히 정치권 인사들을 만나고 있다. 12일에는 청...

‘쇠고기’가 보수 가르고 진보 끌어모았다

불과 한 달 만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54.8%에서 28.4%로 가파르게 떨어졌다. 덩달아 한나라당 지지도도 30%대로 내려앉았다. ‘쇠고기 정국’이 도래하면서...

주식회사 한나라당, 회장님은 이명박

대 선 승리에 이어, 총선에서도 과반 의석을 넘기는 승리를 거머쥠에 따라 한나라당은 명실상부한 집권 여당이 되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당선한 지방자치단체...

승리, 그 불안한 뒤끝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4월10일 지역 주민들에게 당선 인사를 하기 위해 차에 오른 그녀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밝았다. 이날 박 전 대표는 ...

‘박’ 비고 ‘이’ 빠지면 ‘정’이라도 새로 들까

온통 박근혜 얘기뿐이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4월1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마음을 움직여주면 고맙겠다”라고 말했다. 권기균·유정현 후보 등 서울·경기 지역에 출마한 한나라당 후...

‘PK 친자’ 가리기 친이·친박 ‘용호상박’

부산·울산·경남은 대구·경북과 마찬가지로 역대 선거에서 한나라당의 텃밭이었다. 탄핵 역풍이 몰아친 지난 17대 총선에서도 수도권에서 열린우리당에게 완패했지만 이 지역에서는 총 41...

이명박 신주류, 강재섭과 손잡고 박근혜계 쳤다

지난 3월14일 오전, 김무성 의원은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 회의장을 박차고 나와 기자실로 향했다. ‘역사는 선거 결과에 대해 청와대, 공심위, 당 지도부에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입...

순간 포착, 표밭에 이런 일이…

현역들의 ‘용쟁호투’전국의 총선 격전지 가운데는 현역 의원들이 사활을 걸고 싸우는 곳이 여럿이다. 때로는 같은 당끼리, 때로는 당은 다르지만 강력한 라이벌이 자웅을 겨룬다.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