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임승차 시대 끝났다”

● 회담이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보는가. 이번 회담을 통해 각 분야의 쟁점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나라마다 서로의 목표를 조정해 다시 만날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가트(GATT)를 중...

UR 2월에 마지막 라운드

‘사상 최대의 흥정’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타결이 불투명하다는 당초의 전망을 깨지 못한 가트(GATT ·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의 우루과이 라운드(UR)는 내년초의 ‘제2...

“시장구조 미국화하라”

통상과 관련, 미국이 한국에 대해 무차별 공격을 가해오고 있다. 얼핏 조선 말기 대포를 앞세워 통상을 강요했던 미국군함 제너럴 셔만호의 모습을 연상시킨다.최근 미 상공회의소가 한국...

두 마리 토끼 쫓는 大邱

섬유산업의 본거지 대구에서는 첨단산업 기지로 탈바꿈하기 위한 움직임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대구직할시 동남쪽 끝, 경상북도와 맞닿은 곳에 자리잡은 城西공업단지가 그 전진기지....

뛰는 물가에 날개 달지 모른다

국민들의 복지에 대한 요구는 ‘갈증’의 단계를 이미 넘어선 지 오래다. 꼬박꼬박 낸 세금이 어디갔느냐고 불평한다. 정보는 더 이상 이 ‘분노’를 거스를 수 없다. 재정이 해야 될 ...

한국기술 제자리걸음 경쟁에선 뒷걸음질

노동집약 산업마저 열세 … 업종전환 · 구조조정 시급 산값을 무기 삼아 세계시장에 진출했던 ‘메이드 인 코리아'상품이 외국 백화점 진열장에서 하나둘씩 사라지기 시작했다. ...

일본의 속셈은 다른 데 있다

사과의 수준을 놓고 촌보의 양보도 할 수 없다는 듯 팽팽하게 시작된 한일회담이 이렇다할 ‘야마??(山?핵심의 뜻) 없이 끝났다. 한 일이야 아니겠지만 어쩐지 맥이 풀린다. 국가간의...

삼류정치가 日경제 불안요인

최근 들어 엔화가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금년들어 계속되고 있는 ‘3저’(엔·주식·채권가격의 침체)가 가까운 시일내에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 같지는 않다. 특히 주식은 지...

기업은 앞자리 '개혁'은 뒷자리

3 ·17 개각 이후 줄곧 관심의 대상이 되었던 경제활성화 종합대책이 20여일만에 발표됨으로써 새 경제팀의 성장 위주 경제운영 방향과 실명제 등 경제개혁의 후퇴가 확인되었다. 이번...

질 아누이 초대 주한 EC대사

1992년 EC통합을 앞두고 우리 기업의 EC진출과 對EC 경제협력 가능성 모색이 어느 때보다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3월26일 주한 EC대표부 정식개관을 앞두고 질 아누이 초대E...

[끝없는 不況의 계절] 중소기업 체력이 달린다

중소기업이 어렵다. 생산과 고용에 있어서 81년 이래 최악을 기록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중소기업의 불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환경이 나쁘기는 대기업도 마찬가지지만 그 타...

“단계적 경제개혁 건의했다”

3당 합당 발표후 6개 경제단체 중 유일하게 공식입장을 밝힌 단체가 전국경제인연합회(全經聯)였다. 정계개편으로 정국안정, 경제활력을 다시 얻고 노사화합을 기대한다며 조심스럽게 환영...

인플레 기대심리 ‘위험수위’

최근 수출과 제조업 생산이 계속 부진한 가운데 물가는 연초부터 높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값과 임대료가 급등하면서 부동산투기가 재연될 조짐을 나타내고, 경제 정책기조를 둘러싼...

민자당 경제 그 立地와 行路

국민이 납득할 정책의 과감한 실천 통해 위기 극복해야 지난 12일 오후 5시 대한상공회의소 건물 12층 상의클럽에서는 趙淳부총리를 비롯한 경제 각료와 李承潤의원을 포함한 민주자유당...

대기업만 감싸다간 ‘낭패’

한 한국경제가 당면하고 있는 과제는 경기의 회복, 산업구조의 조정 그리고 분배정의의 실현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수출의 부진이나 경제력의 집중, 물가의 안정 등과 같은 중요한 현안...

民自黨 주도 경제 ‘개혁실종’우려된다.

지난달 전격적으로 형체를 드러낸 보수신당이 재계의 기대대로 단기적으로는 경기회복, 중장기적으로는 ‘지속적인 안정 속의 경제발전’을 가져 올 수 있을것인가. 民主自由黨(가칭) 창당을...

버려진 農村, 추운 ‘겨울 주름살’

끝닿는 데 없이 아득히 펼쳐진 만경들, 곡창지대인 김제평야가 자리한 이곳에는 밤새도록 쉼없이 내린 눈이 논바닥에 차곡차곡 쌓여 있다. 겨울 농촌의 들녘은 비어 있다. 살을 에이는 ...

미래의 한국경제 첨단 산업이 주도

세계경제는 첨단산업을 지향하고 있다. 그리고 첨단기술을 가진 기업이나 국가만이 경제를 주도할 수 있다. 미국, 일본, EC 등 선진각국은 21세기 세계경제의 주도권을 먼저 잡기 위...

90년에도 고속 질주 ‘예약’

89년의 아시아 경제는 성숙 단계로 접어들기 시작한 한국과 대만 등 동아시아의 조정국면과 사춘기를 맞은 동남아시아의 빠른 부상으로 요약할 수 있다. 환태평양의 동아시아 경제권은 세...

재벌이 정신차려야 지속성장 가능

한국경제는 현재 대외지향적인 수출위주의 경제전략으로부터 대내적인 구조조정을 강조하는 단계로 들어섰다. 거시적인 측면에서 보면 지난 수년간의 눈부신 경제성장의 결과 한국경제는 어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