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과 사돈어른이 왜 그러셨을까

최근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가 어수선하다. ‘대통령 퇴임 후 기거할 사저’ 건축 공사로 연일 울려퍼지는 굉음에다 지역 내에서 몇 년째 지루하게 계속되고 있는 작은 분쟁 ...

미군범죄 수사 ‘문제는 영어’

동두천시 미군클럽 접대부 윤금이씨(26) 피살사건을 담당한 의정부경찰서 형사과 장풍작 계장(52)은 “14년간 강력사건을 다뤄왔지만 이렇게 참혹한 시체는 처음 보았다”라고 말했다....

총잡이가 또 돌아왔네

현실과의 관계 속에서 태어나고 성장하며 사멸하는 장르는 아예 다른 영토로 발을 들여놓거나 이종과 교배하지 않는 한, 대개 막바지에 다달아 씁쓸함을 곱씹거나 자신을 희화하는 방식으로...

군 검찰 ‘사조직 박살’ 작전 펼쳤다

윤광웅 국방부장관은 지난 1월4일 청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재준 육군참모총장이 장군 진급 인사 비리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색적인 희망’을 피력했다. “남총장...

목이 열 개라도 모자랄

술자리가 많은 연말에 조심하라는 뜻에서 최근 손해보험협회는 흥미로운 수치를 밝혔다. 소주 한 병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전치 4주 정도의 인사 사고까지 냈다면 최소한 1천5백만...

[초대석] "꼼수 부리지 않고 매맞겠다"

음주운전 파문 속 'DJ 35년 헌정 무대' 여는 방송인 이종환씨 마이크 앞에서는 무서울 것이 없는 방송인 이종환씨(64)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호사다마라고...

세상의 모든 도둑, 실업자 된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랭퀘스트 교도소는 다른 교도소에서는 볼 수 없는 첨단 신원 확인 장치를 사용하고 있다. 죄수의 안구를 컴퓨터로 인식해서 신원을 확인하는 것이다. 따라서 예고한 탈...

술 권하는 사회, 1년에 13조원‘꿀꺽’

“꽃은 반만 핀 것이 좋고, 술은 조금 취하도록 마시면 이 가운데 무한한 가취(佳趣)가 있다.”() 마이크피기스 감독의 영화 에는 알코올 중독자의 말로가 생생하게 그려진다. 할리우...

만평에 비친 ‘날벼락 공화국’의 초상

매일매일 신문 지면을 장식하는 시사만화는 역사적 사건을 단순히 기록하는 것만은 아니다. 한칸 또는 네칸짜리 만화는 그 사건에 대한 국민의 감정이 때로는 은근하게, 때로는 직설적으로...

“가족 붕괴가 폭력 자극한다”

프랭크 행콕(48) 변호사는 한인 교포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미국인이다. 12년 동안 검사로 일한 그는, 같은 미국인들의 질시와 모멸 속에서도 한인이 관련된 사건을 많이 변...

기자 폭행한 '대발이' 최민수

대중을 상대로 하는 인기 연예인들의 탈선은 그들이 갖는 대중성 때문에 사회적으로 항상 파문을 일으킨다. 특히 인기 절정에 있는 연예인의 경우, 폭력을 행사하거나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복고품이냐, 호사품이냐

“정말 죄송합니다. 선생님은 우리 상품을 사지 않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렇게 말하면서 고객을 되돌려 보내는 세일즈맨이 있다면 고개를 갸우뚱할 일이다. 3월1일부터 이런 식으로 ...

자동차보험료 인상 밑빠진 독에 물붓기

“얼마 전 차를 고치면서 보험으로 처리했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무성의하게 고쳐놓아 나중에 공업사에서 내 돈을 주고 다시 수리했다. 가입자에 대한 서비스가 이처럼 형편없는데도 무턱...

日시장 ‘좁은 문’에 美 야유

“일본에서 ‘쌀’은 하나의 농산물에 불과한 게 아니라고 한다. 쌀은 일본 국민의 일상생활과 관련, 깊은‘문화적?종교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그럴지도 모른다...

‘뺑소니’ 부추긴 처벌위주 교통정책

□□왕국. 한국이 갖고 있는 달갑지 않은 기록 중 대표적인 것이다. 인구 10만명당,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88년)에 있어 한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다음으로 교통사고를 많이 낸 ...

법규위반‘벌점

교통사고가 나지 않더라도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형사처벌 및 행정처분을 받는다. 우선 범칙금을 내지 않으면 60일 이내에 즉결심판에 넘겨진다. 즉결심판은 범칙금 납부기일로부터 최소한 ...

소설로 진단한 중산층의 두 얼굴

중산층의 모습은 일반적으로 합리적인 소비와 왕성한 투자의 주체로 알려져 있다. 또 자유를 추구하면서 독재를 배격하는 세력이자, 권력 및 조세 남용을 견제하는 시민정신의 담당자로 파...

‘유비무환’ 일깨운 美의 해상참사

89년 3월24일 자정을 좀 지나서 알래스카산 원유을 싣고 로스앤젤레스를 향해 남진중에 일어난 미국 액선해운회사 소속 21만1천톤급 액선발데스號의 해상사고는 유조선 사고 피해의 세...

文熹甲 교통사고 設과 진상 ‘딴판’

●문씨가 사고 초기에 운전자를 다른 사람으로 신고했다.●사고가 난 시간은 지난 4월15일 오전이 아니라 전날인 14일 오후였다.●사고 당시 문씨는 음주상태에 있었으며 함께 탄 사람...

사고운전자 보험료 부담 커진다

자동차보험의 할인할증제도가 개인별 점수제로 전면 개편되어 4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개정 자동차보험은 사고유형별로 對人 ·對物 ·自損 · 차량의 4가지로 구분되어 있다. 종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