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토라인(Photo line)은 수사기관에 소환된 사람이 멈춰 설 수 있도록 바닥에 테이프로 만든 선이다. 1993년 1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당시 통일국민당 대표)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한 게 발단이었다. 과열된 취재 경쟁 때문에 정 회장의 이마가 한 사진기자의 카메라와 부딪혔다. 이후 포토라인이 만들어졌다. 법적인 강제력은 없지만 ‘관행’이 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도 이와 마주했다. 윤 전 대통령은 5월12일 내란수괴 혐의 재판에 출석하며 처음 포토라인을 지나갔다. 김건희 여사도 포토라인에 설 위기에 직면했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은 공천 개입 의혹 등을 받는 김 여사 측에 “5월14일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출석요구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