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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의 멸종
남성 과잉 사회
어른의 느슨함

경험의 멸종

현실과 디지털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기술로 매개된 경험이 인간의 직접 경험을 대체해 나가고 있다. 직접 경험들, 예컨대 대면 소통이나 손으로 쓰고 그리는 일, 무언가를 기다리는 순간과 공공성을 감각하는 일 등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이 책은 경험이 소멸하는 21세기적 현상을 탐구하고 그 의미를 철학적으로 분석한다.

크리스틴 로젠 지음|어크로스 펴냄|364쪽|1만9800원

 

남성 과잉 사회

아들을 원하던 사람들 때문에 낙태가 공공연하게 성행하던 시절에 아시아에서만 1억6000만 명의 여아가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남성 인구가 여성을 훨씬 초과하게 되면 단순히 남성들이 결혼하지 못하는 것을 넘어 인신매매 같은 사회문제들을 발생시킨다.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성비 불균형이 심각해진 원인과 결과를 추적한다.

마라 비슨 지음|현암사 펴냄|416쪽|2만2000원

 

어른의 느슨함

일본 노인정신의학과 전문의인 저자는 30년간 6000여 명의 중장년층 환자를 관찰하면서 여유롭고 편안하게 자신의 인생을 꾸려가는 어른이 되는 비결을 발견했는데, 그것은 ‘느슨함’이었다. 복잡하고 근심 가득한 마음에 약간의 여백을 만드는 방법과 누구에게도,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여유로운 태도를 어떻게 기르는지 알려준다.

와다 히데키 지음|윌마 펴냄|232쪽|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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