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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거리 풍경이 달라졌다. 7월31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앞, 파수 의식을 보기 위해 몰려든 관광객들 손에는 하나같이 양산이 들려있었다. 뜨거운 햇볕을 피하기 위해 양산을 쓴 채 의식을 관람하는 모습이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그 가운데는 특히 평소 양산을 잘 쓰지 않는 남성들의 모습도 두드러졌다.
서울 홍대 일대에서도 양산을 쓴 채 발걸음을 옮기는 행인이 줄을 이었다. 기록적인 무더위 속에서 성별과 연령, 국가를 초월한 ‘생존템’이자 패션 아이템으로 양산이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양산은 미국에서도 새로운 여름 패션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7월8일(현지시간) “자외선 차단 우산이 태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가장 멋진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기온이 급격히 오르면서 한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 흔히 쓰는 양산이 미국에서도 인기 상품으로 떠오른 것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양산은 체감온도를 최대 7도까지 낮춰주는 효과가 있으며, 자외선 차단 지수(UPF)가 50 이상인 제품은 자외선 차단율이 98% 이상으로 피부 보호에도 탁월하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그늘을 들고 다닌다’는 말이 현실이 된 여름, 양산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앞으로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고되면서 양산, 우양산 등 자외선 차단 제품의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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