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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에 바나나가 열렸다. 그것도 온실이 아닌 일반 텃밭에서다. 8월7일 서울 노원구 천수주말농장, 초록이 무성한 밭 한가운데 성인 키보다 훨씬 큰 바나나 나무가 우뚝 솟아있었다. 동남아시아의 풍경을 연상케 하는 길게 뻗은 잎 아래에는 연둣빛 바나나가 탐스럽게 매달려 있었다. 바나나 한 송이에 달린 십여 개의 열매는 손바닥만 한 크기로 자라 있었다.
이 놀라운 풍경은 기후위기의 또 다른 얼굴이다. 바나나는 원래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자라는 대표적 열대 과일이다. 이 때문에 국내에선 주로 비닐하우스 안에서 재배됐다. 그런데 이제는 서울 한복판의 노지에서 바나나가 자라고 있다. 이날 농장에 설치된 온·습도계는 기온 35도, 습도 86%를 가리키고 있었다. 한반도가 동남아시아와 다름없는 기후로 변해 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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