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탈·착잡·분노…

‘다재다능’ 굴맛 꿀맛에 비하랴

나는 길을 지나다 트럭 행상이 있으면 물건을 곧잘 사고는 한다. 단 한 가지 품목만 가지고 오는 행상일 때만 그렇다. 식품 가게 품목을 이것저것 싣고 다니는 트럭은 일반 가게보다 ...

기업은 허걱, 정부는 느긋

주식 시장이 연일 급등락하고 기업들이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하는 등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지만, 정부는 한국 경제가 위기에 빠진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연간 6%대 성장세가 유지되...

홍정욱, 언론사 사장 되나

잘생긴 외모와 최고 학벌을 갖춘 현대판 왕자. 영화배우 남궁원의 아들이자 1993년 ‘하버드 대학 수석 졸업자’로 유명해진 홍정욱(32)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홍씨는 그...

“하체 튼 튼한 당신은 태음인”

사람의 체질은 얼굴만큼 다양하다. 손이 차가운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주 따뜻한 사람도 있다. 또 속이 더운 사람이 있는가 하면 냉한 사람도 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것일까....

“아들아, 미안하구나”

지난 7월1일 광주 방림동. 오후 3시 케이블 TV 뉴스를 ‘듣던’ 김도영씨(58·가명)는 아들 방으로 갔다. 시력을 잃고 하반신이 마비된 김씨는 엉덩이를 바닥에 대고 엉금엉금 앉...

‘안면 몰수’가 미덕이다

지난 주말 텔레비전 영화를 보며 새삼스럽게 느낀 점이 있다. 프로그램에 ‘명화’라는 타이틀을 붙여놓고는 B급 영화만 줄창 틀어대는 것이 우리 방송국들의 못된 습관이지만, 별 2개를...

“매각 유보하면 파업 푼다”

봄나물 뜯으러 가실래요?

"그래, 니 잘났다. 이천 산다 이거제? 내는 아파트 살아 청국장도 제대로 몬해 묵는다, 우짤래?” 이 난을 즐겨 읽는 친구가 빈정거린 말이다. 하지만 오늘도 또 이천 사는 이야기...

농산물 둔갑술 “나는 못 속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원산지계장 오재석씨(50)는 국산과 수입산 농축산물을 감별하는 전문가다. 오씨는 수입산을 국산으로 속여 파는 상인들에게는 ‘저승사자’로 불린다. 재래 ...

겨울이 제철인 싱싱한 나물들

며칠 전 음식점에서 산채 정식을 사 먹었는데, 상에 놓인 나물의 절반 이상이 제철 것이 아니었다. 애호박 볶음·생취나물 볶음·돌나물 무침·오이 무침 등은 철이 아니니 온실 재배가 ...

젊은 농부들의 성난 외침 "농민의 길은 저승길"

부채 짓눌려 줄줄이 음독… IMF 귀농자도 빚 대문에 '탈농' 사진설명 '근조 조국농업' : 지난 12월 7일 충북 농민들은 농기계를 각 시·군청에 반납한 뒤 청주 종합체육관에 모...

김재길 전국철도노조 위원장

전국철도노조 김재길 위원장(36)이 파업의 기적을 울렸다. 정부는 지난 12월1일 차관회의에서 '철도산업 발전 및 구조개혁에 관한 법률안'과 '한국철도시설공단법안'을 통과시켰다. ...

재경부장관 1순위 후보 이헌재

'경제 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한 의사' '시장 자율을 억압한 장의사'. 이헌재 전 재경부장관에 대한 엇갈린 평가다. 애널리스트들은 전자의 손을 들어주었다. '현 경제팀이 개편된다면...

한국 기술자 2명, 북한에서 마약 제조

국정원은 1990년대 초 중국으로 도피한 한국인 필로폰 제조 기술자 수십 명 중 2명이 북한으로 들어가 마약을 제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씨와 이○○씨로서, 이들은...

"양식 진주 서말도 다듬어야 보배"

지난 여름 적조와 콜레라가 남해안을 휩쓸었지만 송상백씨(37)는 바다에는 여전히 절망보다 훨씬 많은 희망이 자라고 있다고 믿는 사람이다. 그는 지난 4월 경남 통영시 도산면에 작은...

김우중 전용 자금은 '새발의 피'

최근 공개된 액수는 BFC의 0.1%에 불과…계좌 내역서 국내에 '존재' 지난 8월13일 검찰은 대우그룹 해외 비밀 계좌(BFC·British Finance Center) 관할 자...

시드니의 조개와 바닷가재회

도올 김용옥의 어느 책에 시드니의 바닷가재를 서너 페이지에 걸쳐 묘사한 장면이 있는데, 나중에 책을 덮고 나니 주요 내용보다는 오로지 바닷가재 생각만 날 정도로 맛있게 써 놓았다....

잦은 음주, 기억력 감퇴 지름길/뇌와 음식

해산물·과일·채소는 '보약'…동물성 지방…가공 식품은 '쥐약' 음식과 뇌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서규헌 교수(서울대·약리학)에 따르면, 지방은 뇌 세포의 모양을 좋게 바꿀 수도 나...

[홍재상 자연 다큐/갯벌 탐사③]
펄 속에 펄펄한 생존의 지혜

조개·게, 은식술 탁월…바지락, 종족 보존 위해 알 100만 개 낳아 고난과 시련이 성공의 발판이 되는 것처럼, 척박한 환경에서 자라는 생물일수록 기발한 '생존 전략'을 터득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