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을 피하려다 더 극한의 ‘지옥’으로 간 사람들

연상호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2011)을 처음 접했을 때의 충격을 잊을 수 없다. 중학교 교실 안에 녹아있는 계급이나 권력관계를 통해 우리 사회 부조리에 날 선 똥...

《개승자》, 코미디 부활 마중물 될까

《개그콘서트》를 끝냈던 KBS가 《개승자》를 새롭게 편성했다. 《개그콘서트》가 폐지된 지난해 6월 이후 무려 1년5개월 만의 코미디 프로그램 부활이다. MBC, SBS에서도 코미디...

서바이벌은 과연 예능을 구원할까

최근 방송가는 서바이벌 장르에 점점 빠져들고 있다. 과거에도 오디션 프로그램과 함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시도된 바 있지만, 그때와는 달리 지금의 서바이벌은 훨씬 독해졌다. 그런데 ...

임영웅 같은 불세출의 스타 탄생할까

새로 시작된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국민가수》(이하 《국민가수》)가 잇따라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첫 번째 놀라움은 《미스터트롯2》가 아닌 《국민가수》라는 점이다. 《...

《오징어 게임》 ‘신드롬’의 숨은 주역들

지난 9월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돼 전 세계 시청률 1위를 차지한 《오징어 게임》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 창작진과 함께 글로벌한 성공을 함께 이뤄낸 출연 배우들에 대...

뒤늦은 ‘유담 효과’에…유승민 캠프가 씁쓸해 하는 이유

‘세상 딸바보셨네요!’ ‘장인어른 인사 받으세요!’21일 저녁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유승민 전 의원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라이브 방송’을 켜자 이 같은 댓글...

《오징어 게임》, 드라마계 BTS가 되다

이제 막 공개된 한국 드라마 때문에 전 지구적 신드롬이 일어나는 초유의 사건이 터졌다. 《오징어 게임》 신드롬이다. 《대장금》도 세계 곳곳에서 신드롬을 일으켰지만 그땐 시차가 있었...

[전영기의 과유불급] 화천대유, 추악한 가면을 확 찢어라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 9부작이 넷플릭스의 글로벌 시청률 1위에 올랐다니 기쁘다. 추석 명절에 이 드라마를 1박2일간 즐기면서 가장 놀라웠던 장면은 프론트맨이 가면을 벗을 때...

대선주자들의 예능 출연, 많이 본다고 찍는 건 아냐

대중이 정치인들에게 카리스마가 아닌 친숙한 이미지를 요구하기 시작하면서, 대선주자들의 예능 출연은 이제 하나의 통과의례처럼 자리하고 있는 형국이다. 과연 이러한 흐름은 대선주자의 ...

[홍준표 심층인터뷰] “화천대유는 ‘이재명 게이트’…특검으로 샅샅이 밝혀야”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이른바 ‘성남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이 사안은 ‘이재명 게이트’”라면서 “이 후보가 특검을 받아 각종 논란에 대해...

콘텐츠 업계에 웹툰 IP가 몰려오는 이유

《미생》 《치즈인더트랩》 《이태원 클라쓰》 《경이로운 소문》 《스위트홈》 《여신강림》 《D.P.》까지. 어떤 신드롬을 만들어내거나, 글로벌 무대에 진출했거나, 흥행에 성공한 이 콘...

“연예인들에게 시진핑 사상 교육시켜라”

8월26일 중국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에서 이상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유명 여배우 자오웨이가 주연을 맡은 영화와 드라마의 동영상이 검색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영화와 드라마 ...

탕준상 “배드민턴 치고 싶어 지금도 몸이 근질근질해”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배우는 단연 탕준상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무브 투 헤븐》에 이어 첫 지상파 드라마 주연 데뷔까지 성공적으로 치른 그는 이제 막 19세가 된 ...

‘개그맨’ 유재석, 왕좌를 지키다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그의 영향력은 어디까지일까. 왕좌는 굳건했다. 올해도 방송·연예계의 가장 뜨거운 인물은 유재석이었다. 유재석은 올해 시사저널의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조사 결과 64.1%의 압...

[인터뷰] 언론인 1위 손석희 “앞으로 언론은 나 때보다 훨씬 고단할 것”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은 손석희 JTBC 총괄사장으로 조사됐다. 손 사장은 시사저널의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언론인 부문에서 17년째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KBS, JTBC 누르고 자존심 회복… 포털 영향력은 더 세져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공영방송 KBS가 ‘만년 2위’를 떨쳐내며 오랜만에 자존심을 회복했다. 지난 5년간 JTBC의 독주를 보며 쓴잔을 삼켰던 KBS는 올해 시사저널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전문가 ...

박주미 “‘사피영’에 올인하고 싶어 영화 제안 거절했다”

30년 차 배우 박주미가 인생 캐릭터를 갱신했다. 최근 종영한 《결혼 작사 이혼 작곡2》(《결사곡2》)를 통해 완벽한 대사 전달과 표현력은 물론 이태곤과의 70분 2인극, 춤, 수...

올림픽 끝났어도 펄펄 나는 스포츠 예능

도쿄올림픽은 끝났지만 스포츠에 대한 열광은 끝나지 않았다. 한때는 성공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스포츠 예능이 진짜 스포츠의 맛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어서다. J...

‘순한 맛 오디션’ 《슈퍼밴드2》가 순항하는 이유

록 밴드만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면, 틀렸다. 경쟁과 승리라는 오디션 프로그램 특유의 서사는 프로그램의 형태를 받쳐내기 위한 프레임에 불과하다. 기타와 베이스, 드럼...

서현진 “로코퀸이라는 수식어, 부담스러워요”

‘믿고 보는 배우’ 서현진이 ‘대상 배우’ 김동욱과 의기투합해 힐링 로맨스를 선보이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