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민주화에 힌두교 ‘굴레’

인구 8억8천만명에 남북을 합친 국토면적의 15배 (세계 7위)나 되는 ‘準대륙’ 인도. 흰두교도가 82%를 차지하는 이 나라에서 政敎분리 원칙에 입각한 민주정부는 과연 자생력을 ...

[학술] 백두산 설화에서 찾는 한민족의 원형

우리 민족의 성산으로 받들어지는 백두산에 대한 학계 예술계의 관심이 크게 고조되고 있다. 최근 단기간이나마 연변 일대와 백두산을 직접 답사하고 온 인사들이 늘어남에 따라 그동안 간...

지구촌의 오늘

소련은 곧 정부와 군에 대해 일대 개편작업을 실시하고 현재 추진중인 개혁정책을 더욱 과감하게 추진키로 했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16일 소련최고회의 연설을 통해 “사람들...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盧泰愚 대통령!지난번 선포하신 ‘범죄와의 전쟁’을 환영합니다. 이왕 선포하신 전쟁이라면 기필코 이기셔야 합니다. 이번 일전을 제가 특별히 환영하는 데는 도 하나의 이유가 있습니다....

사상 최대의 무역협상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은 국제간의 무역거래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마련된 국제규범이다. GATT는 무역이 국가의 간섭없이 오직 국제적 비교우위에 의해서만 이루어...

“한국은 이제 유럽과 손잡아야”

《시사저널》초청으로 내한한 자크 시라크 파리시장은 4박5일간의 서울 체류기간 (10월18일~22일) 중 둘째날인 10월19일 청와대 오찬에 초대받아 盧泰愚 대통령과 1시간에 걸쳐 ...

보안법 폐지 등 ‘민주화’가 선결과제

재야민주세력과 야권의 입장으로서는 남쪽에서 권위주의의 유산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현집권세력이 민주세력의 정부로 대체된 뒤에라야 진정한 화해와 통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통일원칙 의미해석 차이 없도록

북한이 최고위급회담 문제를 언급한 것은 1970년 11월에 있었던 노동당 5차 대회에서의 金日成 주석 연설에서 비롯된다. 당시의 연설은 남한에서 민주인사가 권력을 장악하게 되면 그...

“유럽과 아시아는 역동의 땅”

아시아 주요국가의 하나인 한국에서 ‘세계의 급속한 변화’에 관해 대화를 나누게 된 것은 저로서는 영광이자 큰 기쁨입니다. 이같은 기회는 한국 밖으로까지 그 이름을 떨치고 있는 《시...

“구체제에 미련없다”

환경정화 등 재건논의 활발…“사회통합 5년은 걸릴 것” 통독의 꿈이 이루어지자 독일 국민은 춤과 노래와 불꽃놀이로 자축했다. 그 떠들석한 축하행사의 뒤안길에서, 엊그제까지 동독이라...

하염없이 울 날 기다리며

“95년 통일은 민족양심의 주장”다음 글은 문익환 목사가 10월20일 형집행정지로 1년 6개월만에 석방되기 사흘 전인 17일, 전주 예수병원에 이감돼 있으면서 구술한 내용을 셋째아...

북한에 없는 ‘북한법령집’출간

남북관계의 진전과 더불어 북한 연구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 〈북한법령집〉전5권이 발간되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방 이후부터 최근까지 북한에서 제정되거나 ...

영화배우 張美熙 “인민배우, 진달래꽃 같다”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제1회 남북영화제에 남한측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가하고 귀국한 장미희씨 70년대 〈겨울여자〉와 80년대 〈깊고 푸른 밤〉에 이어 올해초〈불의 나라〉에 이르기까지...

“이젠 용서할 때”

●우선 이 요양원에 대해 소개해 달라. 이 요양원은 1905년 세워졌다. 원래는 집없는 사람을 수용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나치시절에는 ‘가치없는 생명의 근절’이라는 반인간적 명복 ...

“사회속으로 운동권이 달라졌다”

운동권이건 비운동이건, 대학생에게 “요즘 학생운동이 어떤가?”라고 물으면 “잘 안모인다” 또는 “잘 안된다”하는 이구동성의 답을 듣게 된다. 집회나 시위를 하려 해도 모이는 사람이...

이제통일의 철학이 필요하다

민족통일에 대한 열망이 드높다. 그러나 통일이 정말로 될 것인가. 통일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없지만 통일에 확신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다. 주변정세를 보면 통일이 빨리 될 것 같기...

밟히면서 일어서는 중국의 풀잎, 北京大

토론 활발하고 ‘낭만’만발…호수 주변은 ‘연애소굴’로 유명 중국 북경의 지식인들은 북경대학을‘自由區’라고 부른다 그들 표현을 빌리면 북경대학 구내에서는 ‘사상의 압제’가 없기 때문...

프랑스 지 사장 앙드레 퐁텐느

프랑스의 일간지 가 세계적인 이유는 전세계 1억이나 되는 불어권의 대표적 신문이기 때문이다. 일찌감치 편집국장 직선제를 실시했고(69년), 85년에는―파산에까지 이른 재정적 이유도...

독일 공산 주의는 왜 패했는가

베를린에 도착했을 때 서베를린서 당국에서 짜놓은 일정표에 동베를린 방문계획이 있었고, 동독공산당 부당수를 만나는 순서가 있었다. ‘不?請이나 固?願’이라 쾌히 만나 그들 입장을 들...

교류 실천이 경제협력 첫 단추

북한 끌어내는 일이 선결과제… 직교역부터 시작, 산업협력· 공동사업 등 단계 밟아야지난 1일 부산항에는 올들어 뜸했던 북한산 원자제가 반입돼 관심을 끌었다. 아연괴 철강재 가발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