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WEEK

1852호

  • [NEW BOOK] 이번 주 신간 도서

    필 스터츠의 내면강화흔들리면서도 나아갈 당신을 위한 30가지 마음 훈련. 40년간 교도소 수감자부터 상위 0.01%까지 무수한 내담자를 만난 저자는 삶에 역경은 존재하지만, 태도에 따라 삶을 정체시킬 수도, 더 확장하고 나아가게 할 수도 있음을 깨달았다. 핵심은 오늘의 행동. 내가 나아가고 싶은 방향으로 움직일 때 자연히 지혜와 내면의 힘이 뒤따른다.필 스터츠 지음|다산초당 펴냄|344쪽|1만8500원 파이어 웨더뜨거워진 세상의 진실을 다룬 2023년 영국 논픽션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베일리 기포드상 수상작. 2016년

  • [김회룡의 시사 TOON]

  • [한강로에서] 정당이 될 것인가, 붕당이 될 것인가

    ‘격노’로 시작해 비상계엄이라는 시대착오적이고 반헌법적인 마지막 격노로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마침내 파면되고, 국민의힘은 그의 몰락과 함께 여당의 지위를 잃었다. 그렇다고 국민의힘과 그의 관계가 끝난 것은 아니다. 그는 출당되지 않았고 탈당하지도 않았으며, 곧 있을 대선에 대해 입을 닫을 생각 또한 없어 보인다.윤 전 대통령이 국회에서 탄핵소추된 후 당시 여당이었던 국민의힘은 사퇴한 한동훈 대표를 대신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는 길을 택했다. 하지만 그날 이후 지금까지 그 비상대책위원회에는 ‘비상(非常)’도,

  • 박태호 전 통상교섭본부장 “관세 협상 골든타임은 ‘30일’”

    트럼프발(發) 관세전쟁이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다. 미국이 상호관세 발효 13시간 만에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에 대해 추가관세 부과를 90일 동안 유예하기로 한 것이다. ‘3개월’이란 시간을 벌었지만 협상의 앞날을 예측하긴 쉽지 않다.이명박 정부의 마지막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내며 2012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총괄했던 박태호 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연구원장은 4월10일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30일이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 간 첫 통화를 하며 형성한 좋은

  • ‘사면초가’ 국민의힘 반전 카드…‘개헌’ 이재명 때리고, ‘경선’ 흥행 챙긴다

    ‘111일의 탄핵 과정과 60일의 조기 대선.’ 대한민국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보내고 새 대통령을 들인다. 탄핵 후폭풍에 직면한 국민의힘은 그야말로 사면초가 상황이다. ‘이재명의 민주당’은 탄핵 기간 동안 대선 준비를 일찍이 시작했지만, ‘윤석열의 국민의힘’은 아직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 정리를 어떻게 할지도 결정하지 못했다. 당은 탄핵 찬반에 대한 입장 차이로 사분오열돼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정권 교체를 원하는 여론이 정권 연장 여론을 압도하고 있다. 결국 출발부터 늦었던 국민의힘이 잡을 수 있는 기회의 땅은 ‘누가 이재명을

  • ‘윤석열 파면’이 아쉬운 日, 한국 대선에 촉각 기울이는 속내

    4월4일, 대통령 윤석열의 파면 소식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발 빠르게 뉴스를 전하며 이번 탄핵이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에 주목했다. 지난해 12월, 계엄 사태부터 대통령 탄핵까지 실시간 속보와 구체적인 정황 및 분석 기사,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언론보도와 방송까지 일본은 왜 이렇게까지 한국의 국내 사정에 촉각을 기울이는 걸까.일본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그리고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신뢰는 절대적이었다. 물론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길게는 2012년부터, 짧게는 2018년 말부터 강

  • 기세등등한 ‘이재명의 시간’…일극 체제·팬덤 업고 ‘개헌의 늪’ 벗어나

    지금은 이재명의 시간이다. 조기 대선인 6월3일까지 단 60여 일, 권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주어진 짧은 시간 동안 대선 시계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중심으로 빠르게 돌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패배한 후 약 3년간 유력 대권 잠룡으로서 누구에게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던 그다.특히 1심에서 징역형의 중형이 선고돼 최대 고비로 여겨졌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에서 얼마 전 무죄가 선고되면서 이 전 대표의 ‘독주’ 구도는 더욱 선명해졌다. 지난 대선은 물론 지난 3년 동안 최대 라이벌이었던 윤석열 전

  • 한덕수, 헌재 ‘보수 우위’ 재편 노리나…이완규 지명 후폭풍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역사적 심판을 매듭지은 헌법재판소가 다시 정국의 중심에 섰다. 윤 전 대통령 파면 닷새 만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 몫’ 헌재 재판관 2인을 기습 지명하면서 후폭풍이 일고 있다. 대통령 권한대행의 반헌법적 월권이라는 비판 속에 재판관들은 정국의 향방과 헌재의 구도를 결정하는 ‘키’를 쥐게 됐다.한 대행의 ‘대통령 몫’ 헌재 재판관 후보자 지명은 그야말로 기습적이었다. 4월18일 문형배 헌재소장 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이 동반 퇴임하고 새 정부 출범 때까지 헌재는 마은혁 재판관 합류 여부에

  • ‘이재명 포위전략’이 흔들린다…한덕수의 ‘헌법재판관 임명’이 불러온 나비효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4월8일 조기 대선 정국이 펼쳐진 정치권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다. 한 대행은 4월18일 퇴임을 앞둔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 후임으로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명했다. 그간 미뤄왔던 마은혁 헌법재판관, 마용주 대법관 임명과 함께였다.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명해 임명된 재판관으로, 대통령이 지명·임명권을 행사한 인물들이다. 권한대행이 대통령 몫의 헌법재판관을 임명한 것은 전례가 없는 초유의 일이다.韓 대행, 尹 탄핵심판 전에 이미 임명 결심 굳혀핵심 쟁점은 크게

  • ‘롤러코스터’ 트럼프 관세전쟁…금융 위기 우려에 ‘상호관세 90일 유예’

    한 편의 드라마가 따로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 도박이 또 한번의 중대 반전을 맞이했다. 트럼프는 중국에 대한 관세를 125%로 높이고,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에 대해서는 향후 90일간 10%의 ‘기본관세’만을 적용키로 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말을 바꾸는 트럼프는 결국 57개국에 적용키로 한 ‘상호관세’가 발효된 지 13시간 만에 이를 또다시 뒤집었다. ‘모 아니면 도’ ‘치킨게임’ 등의 전략으로 한 발도 물러서지 않을 것 같던 트럼프가 ‘전술적 후퇴’를 선택한 셈이다. 예상보다 훨씬 센 중국의 저항과 미

  • [강준만 시론] 윤석열, 왜 자폭했을까? 그가 역사에서 살아남는 법

    늘 글로벌 시장을 향해 침을 흘리는 넷플릭스가 탐을 내고 이미 돈질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자신의 목숨보다 더 사랑했던 아내를 지키기 위해 자폭한 어느 대통령의 이야기다. 이 정치 드라마의 본질은 모든 걸 다 안다는 듯 똑똑한 척하면서 어리석은 일탈을 일삼는 아내에 대한 눈물겨운 순애보다. 이보다 더 매력적인 실화 이야기 소재를 어디에서 찾을 수 있겠는가. 게다가 주인공의 머릿속에서 악랄하고 교활하고 추접스러운 인물로 그려지는 정적(政敵)은 독립적인 드라마로 만들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캐릭터가 아닌가.넷플릭스가 탐낼

  • [데이터뉴스] 한국 지난해 4분기 성장률, 주요 37개국 중 ‘29위’

    한국은행에 따르면 콜롬비아·리투아니아를 제외한 36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 중국을 더해 작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분기 대비)을 조사한 결과, 한국(0.066%)은 전체 37개국 중 29위로 집계됐다. 한국의 세계 하위권 성장 성적표는 벌써 세 분기째 이어지고 있다.지난해 1분기 성장률은 1.3%로 중국(1.5%)에 이어 6위로 집계됐으나 2분기(-0.228%)에 32위로 추락했고, 3분기(0.1%)에도 뚜렷한 반등에 실패하면서 26위에 그쳤다. 소비·건설 투자 등이 살아나지 못하는 상태에서 지난해

  • 車보험, 4년 만에 적자 전환으로 ‘후진’…“내년 보험료 인상 불가피”

    지난해 국내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익이 4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자동차보험료 인하가 지속된 가운데 사고 건수 증가, 정비공임 인상 등으로 손해율이 악화된 영향이다. 보험료 수입이 줄어들고 보험사가 지출하는 손해액이 확대되면서 손익이 악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벌써부터 자동차보험료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3월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손해보험사의 자동차 부문 보험손익은 9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5539억원) 대비 5636억원 감소한 액수다. 보험손익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20년(-3799억원)

  • 중도층이 국민의힘에 보내는 신호…중도, 정권 교체 65.7% vs 정권 연장 29.6% [배종찬의 민심풍향계]

    다음 대통령은 누가 될까. 6·3 조기 대선은 이제 60일도 채 남지 않았다. 현직 대통령이 파면된 여파로 야권으로의 정권 교체를 전망하는 의견이 부각되고 있지만 선거 결과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할 일이다. 이번 선거에는 ‘이재명 대 반(反)이재명’ 구도가 강력하게 존재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고 그로부터 한 달 동안 보수 지지층이 강력하게 결집했던 이유는 ‘윤석열 지키기’ 성격보다는 ‘이재명 포비아(공포)’가 강력하게 작동했다고 봐야 한다.한국갤럽이 자체적으로 4월1~3일 실시한 조사(응답률 13.7%

  • 이재명, 계속 ‘개딸’ 방치하면 ‘국민 통합’은 없다 [쓴소리 곧은소리]

    대통령 윤석열은 파면되고 6·3 대선이 시작됐지만 진영 갈등과 정치 양극화가 자제되지 않고 오히려 커지고 있는 것은 나라의 걱정거리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정치 복원과 국민 통합을 위한 헌법재판소의 중재 노력과 우원식 국회의장의 헌법 개정 제안이다.헌재가 윤 전 대통령 탄핵을 인용하면서도 민주당이 주도한 국회의 권력 남용 문제를 지적하며 정치 복원을 주문한 것은 뜻깊다. 헌재는 “피청구인이 국회의 권한 행사가 권력 남용이라거나 국정 마비를 초래하는 행위라고 판단한 것은 정치적으로 존중돼야 한다”고 하면서도 “피청구인과 국회 사이에

  • “尹, 최고의 ‘정치 무능’ 바보 대통령…12·3 계엄 재발 막으려면 ‘개헌’ 절실”

    “윤석열은 최고의 바보 대통령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국민들께 통절한 사과를 하고 파면 결정에 승복해야 합니다.” 원로 정치인 정대철 헌정회장(81·5선)이 8년 만에 탄생한 ‘탄핵 대통령 윤석열’을 향해 내놓은 쓴소리다. 정 회장은 4월10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헌정회장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윤 전 대통령이 탄핵된 핵심 이유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능력 부족’과 정치인을 ‘나쁜 놈’으로 치부하며 정치 친화적이지 못했던 점 등을 꼽았다.그렇다면 다음 대통령은 어떤 자질을 갖춰야 할까. 정 회장은 ①‘선(先) 개헌-후(後) 대

  • 정체성 따져 묻는 김영민 교수의 《한국이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가족이란 무엇인가? 이런 정체성을 묻는 말이 터져 나오는 상황은 대개 위태롭다. 우리는 대개 위기의 순간에 뜬금없어 보이기도 하는 정체성을 캐묻는다. 자신이 누구이며 어디에 서 있는지를 다시 확인하지 않으면 안 될 만큼 낯설고 특이한 사태가 발생했을 때, 사람들은 비로소 근본적인 질문 앞에 선다. 지금, 한국 사회가 그렇다. “21세기의 한국은 정치의 실패이자, 헌정의 실패이자, 법치의 실패이자, 정당의 실패이자, 선거의 실패이자, 교육의 실패이자, 언론의 실패이자, 사회의 실패에 그치지 않고, 한국을 이해해온 방식

  • 트럼프의 관세 도박, 성공이냐 실패냐

    돌아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하 트럼프)이 전 세계를 상대로 도박판을 벌이고 있다. 관세를 마치 카드게임의 ‘트럼프 카드(trump card·비장의 카드)’처럼 내던지며 연일 세계무역 시장을 뒤흔드는 모습이다. 중국과 일대일 무역분쟁을 치른 1기 행정부 때와는 확연히 다르다. 트럼프는 미국과 수교 중인 전 세계 약 180국에 전방위적으로 관세를 난사하고, 이를 유예하는 등 예측 불가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이유는 명확해 보인다. 수백 년간 무역에서 피해를 본 미국이 공정한 지위를 되찾고, 세계 초강대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시금 다

  • 김용빈 “저에게 모든 걸 쏟으신 할머니 위해 노래 부른다”

    TV조선 《미스터트롯3》 우승자는 김용빈이었다. 이로써 김용빈은 임영웅과 안성훈을 잇는 미스터트롯 3대 진(眞)이 됐다.사실 이 결과는 어느 정도 예견돼 있었다. 현역부 A조로 참가해 예선에서 태진아의 《애인》을 불러 ‘올 하트’를 받았고, 시작과 함께 1~4주 차 대국민 응원 투표에서 내내 1위 자리를 지켰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1:1 데스매치’인 본선 2차전에선 패티김의 《이별》을 들고 무대에 올라 김용임의 《훨훨훨》을 부른 박지후를 상대로 14표 대 1표의 압승을 거뒀다.김용빈은 1992년생이지만 벌써 데뷔 22년 차 현

  • [이주의 키워드] 우후죽순 ‘대선 출마’

    조기 대선이 6월3일로 확정되면서 차기 대권을 노리는 잠룡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에선 출마 러시가 벌어지고 있다.안철수 의원과 이정현 전 의원이 4월8일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9일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철우 경북지사·유정복 인천시장이, 10일에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홍준표 대구시장은 14일 대선 레이스에 뛰어든다.더불어민주당에선 김두관 전 의원이 4월7일 당내에서 맨 처음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9일에는 김동연 경기지사가, 10일에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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