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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 전원 사의 표했는데…尹이 사표 수리한 건 ‘충암파’ 이상민·김용현뿐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사의를 표한 뒤 윤석열 대통령이 면직을 재가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지난해 탄핵 심판으로 인한 저의 공백이 초래한 행안부의 업무 차질을 다시 반복할 수는 없다”며 퇴임 이유를 밝혔다.
이 전 장관은 부처 내부망에 올린 이임사를 통해 “여러분과 함께했던 모든 순간이 정말 행복했다. 우리 자랑스러운 행안부와 여러분을 잊지 않고 늘 응원하겠다”라고 했다.
이 전 장관은 “저는 이제 평범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지만, 대한민국의 힘찬 도약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서울법대 후배이자 최측근으로 꼽히는 이 전 장관은 지난 12·3 비상계엄 전에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이 전 장관 탄핵을 추진한다고 한 뒤 이 전 장관이 사의를 표했고, 윤 대통령은 8일 면직을 재가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선택적 면직’이란 비판도 제기됐다. 계엄 사태 뒤 내각 전체가 사의를 표했으나 탄핵 위기에 처한 이 전 장관 먼저 사의를 수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계엄 사태를 주도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면직 처리했다. 같은 날 국회 국방위 출석을 앞두고 출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던 거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편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과 경찰은 이날 이 전 장관에 대해 출국금지를 조치하고 본격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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