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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 인도는 미국 비자 발급을 기다리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한 손에 여권을 쥐고 서성이는 시민들의 표정엔 불안감이 역력했다. 최근 미국의 이민 단속으로 300여 명의 현대차-LG엔솔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 직원이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에 구금당하거나 추방되는 사태가 벌어진 여파다.
한국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면서도 자국 내 노동시장 보호를 위해 외국인 인력 진입을 제한하는 미국의 이중 잣대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러나 현재로선 미국 입국 거부나 구금 등 피해 사례가 향후 얼마나 개선될지 가늠하기 어렵다. 우리 기업의 미국 진출이 활발해지는 지금, 경제계에서는 진정한 경제협력 관계 형성을 위해선 자본은 물론 노동의 원활한 교류협력까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글 송응철 기자│사진 이종현 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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