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보다는 PD 출신이 사장 돼야”

지난 2월21일 MBC 신임 사장에 안광한 MBC플러스미디어 사장이 선출됐다는 속보가 뜨자 상당수 미디어 담당 기자들은 당황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진숙 워싱턴 지사장이 유력한 것...

‘여풍’ 부는 곳에 잡음 또한 들린다

여성 대통령 시대를 맞아 여성 리더들이 주목받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여성 인재 양성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따라 박근혜정부는 출범 후 여성의 고위직 진출에 ...

[將軍들의 전쟁] #3. 연평도 포격 맞은 MB, 청와대 ‘면접’ 후 국방장관 낙점

노태우 정권이 저물어가던 1992년 10월1일 오후 3시30분. 합참 전략본부 산하 군사전략과장을 맡고 있던 김관진 대령은 우리 군의 대변혁의 시작을 알리는 감격적인 소식을 듣게 ...

“단기 실적 매달리는 재벌 총수 문화 바뀌어야”

한국은행은 2014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애초 4.0%에서 3.8%로 낮춰 잡았다. 한국 경제를 다소 비관적으로 전망한 것이다. 물가상승률도 2013년 1.2%에서 새해에는 2....

“이렇게 즐거운 일을 하면서 돈을 받아도 되는지…”

1993년에 출간된 는 지금까지 국내에서만 140만부가 팔렸다. 한국에서 가장 먼저 밀리언셀러를 기록할 정도로 한국인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올해로 출간 20년을 맞아 작가...

[MB권력 5년 막후] #18. KT·포스코는 정권의 전리품

닮아도 너무 닮았다. 5년 전 KT의 CEO가 물러난 과정과 최근 KT의 CEO가 물러난 과정 말이다. 5년 전인 2008년 11월6일 남중수 KT 사장은 직원들에게 이메일 형식의...

구중궁궐 밀실에서 “우리가 남이가”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청와대의 안살림을 도맡는 청와대 비서실장과 언론사를 대표하는 청와대 출입기자는 ‘불가근불가원’ 관계다. 너무 가까이 할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너무 멀어지면 갈...

음흉한 권력이 검찰 망쳤다

검찰 심벌마크(CI)는 다섯 개의 직선이 병렬로 배치된 모습이다. 각각은 공정·진실·정의·인권·청렴을 상징한다. 대나무의 올곧음에서 모티브를 얻어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

탈북자들 옭아매는 북한의 은밀한 공작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들이 다시 북한으로 넘어가고 있다. 이들 재입북자들의 숫자가 점점 늘어가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뚜렷한 대책이 없다. 탈북자들에 대한 북한 당국의 비밀공작도 더...

5공 쿠데타 세력 광주 5·18묘지 참배한다

9월의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3시. 광주에서 5·18기념재단과 5·18 관련 단체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서울에서 광주를 찾은 김충립 목사가 추진하는 행사에 대해 직접...

[2013 대학언론상] 우리 모두 은진이네 가족을 짓밟았다

은 2013년 ‘제2회 시사저널 대학언론상’ 수상작 6편을 매주 한 편씩 연재합니다. 예비 언론인들의 풋풋한 열정이 담긴 작품들입니다. 이번 호에는 우수상으로 선정된 ‘아무도 들어...

검·경 전쟁, ‘밥그릇 싸움’으로 막 내리나

현직 세무서장인 형과 촉망받는 특수부 검사인 동생. 그런 형이 세무조사 무마 대가로 한 사업자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샀고, 경찰이 이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추적 과...

[New Book] 사람을 살리는 집

사람을 살리는 집다들 좋은 집에 살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자신의 생활과 가치관에 맞는 어떤 집을 원하는지 말하지 못한다. 저자들은 집이 가족의 관계를 존중하고...

‘원세훈 비자금’을 조준하다

“개인 비리를 잡아 구속시킬 것이다.” 지난 3월 말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출국금지 조치를 당한 사실이 알려진 직후 사정기관 정보에 밝은 한 여권 인사가 기자에게 한 말이다. ...

[MB권력 5년 막후] #1. 드디어 피바람이…“당신 주변엔 빨갱이가 왜 이리 많아”

권력의 무상함을 빗댈 때 ‘화무십일홍 권불십년(花無十日紅 權不十年)’이라고 한다. 아무리 붉고 탐스러운 꽃이라도 열흘을 넘기기 어렵고, 천하를 호령하는 권력가라도 그 권세가 10년...

“다친 선원을 100일이나 끌고 다녔다”

원양어선 조업 중 부상당한 환자가 3개월 이상 변변한 치료도 받지 못한 채 방치됐다가 합병증이 겹쳐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인권의 사각지대’ 가운데 한 곳인 원양어선에서 불행한...

‘이후락 비밀 방북’ 기사 쓰려다 남산 끌려가 고문당해

심상기 서울미디어그룹 회장이 라는 회고록을 냈다. 격동의 세월 속에 50년 동안 언론인 외길을 걸어온 그의 치열한 삶이 오롯이 담겼다. 기자로서 뚜렷이 지켜봤던 역사의 현장과 현대...

100원이라도 싼 곳 찾아 하루 종일 종종걸음

3월18일 오후 일본으로 향하는 보따리상 10명이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에 모였다. 기자와 동행하기로 한 이혜경씨(여·39)도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부산 해운대에 매장을 두고 일본 ...

“대권 도전? 욕심 없는 후보가 어디 있나”

“부여·청양은 볼 것도 없어요.” 4·24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있는 충남 부여·청양 지역은 선거 분위기를 거의 느낄 수 없을 만큼 조용했다. 지나가는 유세 차량만이 선거가 임박...

“3류 방송 추락…너무 많은 피 흘렸다”

‘김재철 체제’의 노사 갈등 국면에서 많은 MBC 직원들이 크고 작은 징계를 받았다. 최고 징계인 ‘해고’를 당한 직원만 11명이다. 이 중 이근행 전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3명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