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WEEK

1861호

  • [NEW BOOK] 이번 주 신간 도서

    저속노화 마인드셋오랜 시간 노화와 회복의 메커니즘을 연구해온 저자는 그동안 수많은 환자와 독자를 만나오며 저속노화 개념이 악용되거나 오남용되는 현실을 목격했다. 무엇보다 저속노화를 실천하기 어려운 환경을 직시하고, 새로운 관점이 시급함을 깨달아 정리했다. 내 몸과 삶을 바라보는 방식부터 바꾸는 것이 진짜 저속노화를 위해 필요한 ‘마인드셋’이라 정의한다.정희원 지음|웨일북 펴냄|358쪽|1만9500원 당신의 인생은 틀리지 않았다노장 철학을 바탕으로 중독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비움을 강조한다. 노장의 가르침에 따르면 세상이 내 뜻

  • [김회룡의 시사 TOON]

  • [시론] 여당의 스테이블 코인 정책이 우려스러운 이유

    은행에 10만원을 예금해 놓았다면 우리는 언제든지 그 10만원을 인출할 수 있고, 그 돈의 가치는 언제 어디서나 10만원이다. 가치가 매우 안정적으로 유지되므로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스테이블(stable) 예금’이라고 부를 수 있겠다. 우리는 여윳돈이 생기면 그걸 이렇게 스테이블한 예금에 묻어둔다. 은행은 이 스테이블 예금을 바탕으로 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대출을 해주고 사람들은 대출받은 돈으로 공장도 짓고 가게도 열고 집도 산다. 그렇게 경제는 돌아간다. 요즘 우리나라의 은행들은 평균 2.6% 정도의 금리로 예금을 받고 대략 4

  • [포토뉴스] “지금 아니면 또 언제 볼 수 있을까” 관람 열기에 더 뜨거워진 청와대

    올여름을 앞두고 청와대 관람객이 붐비기 시작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다시 청와대로 복귀시킨다는 방침을 밝히면서다. 청와대재단은 이에 대비해 8월1일부터 청와대 복귀 완료 시까지 청와대 종합 보안·안전과 시설물 등을 점검하기 위해 일반 국민의 관람을 임시 중단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7월31일까지 청와대를 관람할 수 있게 되면서, 시민들의 발걸음도 빨라지는 모습이다. 청와대를 찾는 이들은 무더위마저 잊은 듯하다.한낮 기온이 29.9도까지 오른 6월1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청와대를 찾은 시민들이

  • ‘대통령 재판 연기’ 사법부 굴종 논란, 삼권분립 파괴로 이어질까 우려 [쓴소리 곧은 소리]

    최근의 정치 상황을 두고 기대와 함께 우려 또한 적지 않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 이상으로 우려가 큰 것은 무엇보다도 제왕적 국회와 대통령이 결합한, 민주화 이후 초유의 거대 여당의 지원을 받는 이재명 정부의 권력 집중에 대한 우려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이러한 우려를 더욱 자극하는 것이 정부·여당의 사법부 압박이다.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위반 사건에 대해 법원이 1심에서 유죄, 2심에서 무죄로 판결했던 것을 5월1일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이후 민주당의 대법원에 대한 공세는 시작됐다.“절대적 권력

  • 사법부가 지운 李 ‘사법 리스크’…여론 따라 ‘뇌관’ 움직인다

    이재명 대통령의 ‘법정 시계’가 일단 멈췄다. 유권자의 선택으로 국정 최고책임자의 시간을 부여받은 이 대통령은 ‘입법 강행’ 없이 ‘사법 리스크’를 잠재웠다. 대선 기간과 새 정부 출범 이후까지 이 대통령을 집요하게 따라다닌 ‘헌법 84조 해석’이 일단락되면서 대법관 증원을 비롯한 사법 개혁 법안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민생경제 회복’과 ‘통합’에 방점을 둔 이 대통령의 의지에 집권여당도 대법관 증원을 포함한 개혁 법안 추진 속도를 조절하며 보조를 맞췄지만, 여전히 살아있는 뇌관이 ‘여론’에 따라 되살아날 경우 국정 수행 동력에

  • [데이터뉴스] 고용시장도 늙어간다…‘일하는 사람’ 4명 중 1명은 ‘60세 이상’

    경제활동인구(취업자+실업자) 중 60대 이상 인구수가 꾸준히 증가하다가 사상 처음 700만 명을 돌파했다. 반면 ‘경제 허리’ 역할을 하는 4050세대는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경제활동인구는 3001만2000명을 기록하며 1999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26년 만에 첫 3000만 단위를 넘겼다.이들 중 60세 이상은 720만6000명(24%)에 달했다. 반면 50대(683만9000명), 40대(630만4000명), 15~29세 청년(394만3000명) 경제활

  • ‘공룡 특검’ 구성 6월 마무리…올여름 尹·김건희 수사로 더 뜨거워진다

    대한민국 역사상 두 번째 대통령 파면이라는 기록이 새겨진 이후 정국이 급변하고 있다. 국가적 위기를 발판 삼아 권력을 잡은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종식을 목표로 한 특별검사(이하 특검)에 시동을 걸었다. 21대 대통령선거 직후부터 ‘내란·김건희·순직해병’ 문제를 골자로 한 3대 특검 추진이 본격화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이 대통령이 국회에 특검 후보 추천 의뢰를 하자마자 곧바로 6월12일 대통령에게 특검 후보를 추천하는 등 관련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중 특검 구성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이번 특검의

  • 로펌 시장에도 권력 이동…광장·LKB·대륙아주 공격적 행보

    새 정부 출범에 맞춰 변화의 바람이 서초동과 용산 등을 파고들고 있다. 권력 이동에 민감한 대형 로펌들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최근 로펌들이 이재명 정부와 가까운 법조인을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이는 반면,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근무했던 대통령비서실 관계자들은 대기업, 공공기관 등으로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오광수 전 민정수석 임명에 대륙아주 행보 관심 시사저널 취재 결과,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발 빠르게 움직인 건 법무법인 대륙아주 등 몇몇 로펌이다. 매출액 기준 10대 로펌에 매년 선정됐던 대륙아주는 지난해 법무법인 YK와 법무

  • [이주의 키워드] 헌법 84조

    헌법 84조를 놓고, 아직까지 법조계 해석이 엇갈리는 등 논란이 분분하다. 해당 조문이 규정한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이 이미 진행 중인 재판에 적용되느냐가 쟁점이다. ‘소추’는 탄핵소추와 형사소추로 나뉘는데, 헌법 84조는 형사 문제만을 다룬다. 명시된 조문대로만 해석하면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미 기소된 재판은 계속될 수 있다. 다만 헌법 84조는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보장하고자 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는 해석도 공존한다. 일단 선거법 사건 파기환송심과 대장동 사건을 맡은 재판부는 6월로 예정됐던 공판기일을 변경했다. 법조계에선

  • 10주년 맞은 엔플라잉, 《만년설》로 낭만을 찾다

    청춘을 머금은 사운드로 영원을 노래한다니, 이 얼마나 낭만적인 얘기인가. ‘군백기’(군 입대로 인한 공백기)를 마치고 완전체로 컴백한 엔플라잉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밴드 인생 2막을 열었다.엔플라잉은 5월28일 정규 2집 ‘Everlasting’으로 컴백했다. 완전체가 된 이들이 내놓은 앨범은 2023년 5월 발매한 ‘Once in a BLUE MOON’ 이후 약 2년 만이다. 정규 앨범만 놓고 보면 2021년 발매한 정규 1집 ‘Man on the Moon’ 이후 약 4년 만이다. 멤버 차훈, 김재현, 서동성의 군 복무로 2년

  • [전영기의 과유불급] 이 대통령 “그 법 통과시켜 혼란 부를 필요 있나”

    이재명 대통령은 6월4일 취임식에서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렇다면 이 대통령은 그를 찍지 않은 유권자 49.49%(김문수+이준석 득표율)와 그의 지지자 중 적지 않은 사람들이 가졌을 ‘3대 걱정’을 깊이 새길 필요가 있다.3대 걱정이란 첫째 삼권분립 파괴 혹은 사법부의 정권 시녀화, 둘째 한미 동맹 허물기 혹은 과도한 친중·친북 행보, 셋째 포퓰리즘 혹은 미래와 청년을 생각하지 않는 나라 곳간 퍼주기다. 민주당에 사법부 장악 법안들 무더기 보류시켜세 가지는 자칫 나라에 재앙을 부를 ‘이재명 뇌관’이 될 수 있다.

  • ‘명선수는 명감독이 못 된다’는 속설 입증한 이승엽

    ‘약속의 8회’가 있었다. 국가대항전 때 한국 야구에 위기가 닥치면 그의 손끝에서 ‘한 방’이 나왔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동메달 결정전 때 그랬고, 2006년 WBC 1라운드 때도, 2008년 베이징올림픽 준결승 때도 그랬다. 이승엽은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국민타자’였다. 하지만 ‘반달곰 사령탑’으로 변신한 ‘라이언킹’은 계약 기간 3년도 채우지 못하고 스스로 두산 베어스의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우리 야구계에 한 획을 그은 분이신데 어려운 선택을 하셨다.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심란했다”고 말하

  • 탄탄대로 달리다 고꾸라진 홍명보, 다시 반등의 기회 잡다

    축구인 홍명보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전까지 탄탄대로를 달렸다. 선수로서는 오랜 시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하 A대표팀)의 리더로 위상을 떨쳤고,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도 이뤄냈다. 이후 지도자로 변신해 2009년에는 이집트에서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했고, 2012년에는 런던올림픽 동메달이란 한국 축구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달성했다. 박주영·구자철·기성용·김영권·김승규·지동원 등 이른바 ‘홍명보의 아이들’은 이후 긴 시간 동안 한국 축구의 기둥이 됐다.하지만 그 기세를 타고 도전한 브라질월드컵에서

  • “떠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여행의 마성”

    김찬삼 작가, 한비야 작가와 함께 여행가의 계보에 확실히 이름을 올린 인물 중 한 명이 김남희 작가다. ‘방과 후 산책단’이라는 이름으로 동행자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이 생이 된 김 작가는 그 길을 반추하는 《일단 떠나는 수밖에》를 내놓았다. 3부로 구성된 책은 그동안 김 작가가 여행했던 국가들의 편린이 담겨 있다.“여행을 하면 할수록 내가 알던 상식과 진리가 무너진다. 걸으면 걸을수록 질문이 생겨나고, 내가 배워온 것들을 의심하게 된다. 거리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나와 타인이, 나와 지구가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는다.

  • 드라마 《굿보이》의 질주…스포츠는 어떻게 ‘K액션’의 중심에 섰나

    형사물, 누아르, 학원물, 복수극…. 이들 장르에서 액션이 빠질 수는 없다. 하지만 최근 다양한 장르 속에 등장하는 액션들을 보면 ‘스포츠’라는 소재가 눈에 띈다. 단순히 스포츠 소재의 변주가 아니라, 스포츠가 가진 특성과 신체적 기술이 액션 장르의 카타르시스와 타격감을 주는 요소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는 이런 K액션의 흐름 그 최전선에 있는 작품이다.《굿보이》는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 선수들이 경찰 특채로 들어와 특수범죄에 맞서는 이야기다. 복싱, 펜싱, 사격, 레슬링, 원반던지기 등 다양한 종목

  • 추경·트럼프·홈플러스, 이재명 정부 발등에 떨어진 불 [김상철의 경제 톺아보기]

    6월4일, 새 정부가 출범했다. 경제 상황은 어렵다. 올 1분기 한국 경제는 –0.2% 역성장했다. 민간 소비부터 정부 소비, 설비투자, 건설투자까지 모든 부문이 뒷걸음쳤다.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0.8%까지 낮췄다.급할 때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 바로 재정지출 확대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추경을 통한 내수 경기 부양을 말해 왔다. 추경 편성은 새 경제팀이 가장 먼저 실행에 착수해야 할 과제다. 이미 5월1일, 13조8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됐다. 원래 민주당에서 주장했던 추경 규모가

  • 《존 윅》 입은 K누아르…영화 《광장》의 다른 색깔

    몰랐다. 한국에 유사 ‘존 윅’이 있는 줄. 그의 이름 남기준(소지섭). 《존 윅》 세계에서 암살자들이 존 윅 이름만 들어도 사시나무처럼 떨 듯, 《광장》 세계에서의 조폭들도 남기준 이름 석 자에 오금이 저린다. 도대체, 왜? 무슨 험한 짓을 했길래 그럴까.넷플릭스 드라마 《광장》은 남기준이 어떻게 ‘이 구역의 호환마마’ 같은 존재가 됐는가를 짧게 스케치하며 시작한다. 때는 바야흐로 2010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광장 앞에서 검은 옷을 입은 어깨들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주운(허진호)과 봉산(안길강)이 소속된 조직이 밀리고 있

  • 환율·변동성·세금 ‘삼중고’ 시달리는 서학개미

    올해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동학개미들과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서학개미들은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환율, 변동성, 세금이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다. 서학개미들이 겪고 있는 삼중고의 원인과 배경을 파헤쳐봤다.믿은 레버리지 ETF에 발등 찍히다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급락했던 미국 증시가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반등하고 있지만 서학개미들은 웃지 못하고 있다. 환율 때문이다. 최근 환율은 단숨에 1350원대까지 급락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최저치다. 지난해 말 1472.5원 대비 8

  • [인터뷰] ‘오징어 게임 시즌3’ 이정재 “모든 게임엔 끝이 있다”

    기발한 상상력과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전 세계에 유례없는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드디어 마지막 이야기를 담은 시즌3를 공개하며 화려한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6월27일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 시즌3는 더 강렬해진 스토리와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새로운 게임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시즌3에서는 반란 실패로 또 한번의 좌절을 겪게 되는 기훈(이정재)의 변화와 극복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여기에 자신이 준비한 판 위에서 움직이는 참가자들의 운명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심리, 게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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