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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이 1%대 중반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1월20일 공개한 ‘2025년 1월 금융통화위원회 결정 시 한은의 경기 평가’ 보고서를 통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이같이 수정했다. 지난해 11월 1.9%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치가 약 두 달 만에 최대 0.3%포인트 하향 조정돼 1.6~1.7%로 주저앉은 것이다. 

한은은 통상 매년 2, 5, 8, 11월에 성장률 등 경제전망 수치를 발표하는데 공식 발표를 앞두고 수정 전망치를 제시하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그만큼 계엄·탄핵 정국의 여파로 경제 전반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은의 이번 분석은 정국 불안이 올 1분기(1~3월)까지 지속되다가 2분기(4~6월)부터 해소될 것을 전제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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