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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안전해야 할 아이들의 공간이 무참히 짓밟혔다. 고(故) 김하늘양은 2월10일 자신이 다니던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의 잔혹한 범행으로 인해 돌아올 수 없는 먼 길을 떠났다. 충격적인 비극 앞에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교직 수행이 곤란한 교사의 직권휴직을 가능토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하늘이법’ 입법 추진에 나섰다. 교육계도 제도 개선과 안전대책 점검에 착수했다. 비통함 속에 하늘이의 마지막 길을 지키고 있는 유족은 절규를 쏟아냈다. 하늘이의 부친은 “하늘이가 천국에서 행복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해달라”며 우리 사회와 정치권을 향해 절절한 당부와 호소를 남겼다. 대전경찰청은 명아무개 교사의 살인 혐의와 관련한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신상 공개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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