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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계룡·논산 지역 연결성과 경제 활성화 총 1703억원 투입
충남도, 中 지방정부와 문화·예술·관광 교류 강화
충남도, 11월4일 ‘충남 미래로 일자리 박람회’ 개최

30일 민선8기 4년차 시군 방문 열세 번째 일정으로 계룡시를 찾아 도민과의 대화를 갖고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충남도 제공
30일 민선8기 4년차 시군 방문 열세 번째 일정으로 계룡시를 찾아 도민과의 대화를 갖고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대한민국 국방 중심지인 계룡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와 교통·산업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낸다고 31일 밝혔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30일 시군 방문 열세 번째 일정으로 계룡시를 찾아 도민과의 대화를 갖고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계룡을 명실상부한 국방수도로 완성하기 위해 국방기관 유치, 환승센터 조성, 지식산업센터 건립, 밀리터리 테마파크 조성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맞춰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한국국방연구원 등 국방 관련 기관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또 국립군사박물관 건립을 국가사업으로 채택하도록 정부에 지속 건의할 방침이다.

계룡역 환승센터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과 연계해 2027년까지 주차장·환승 통로·진입 교량 등을 조성하며, 광역교통망 확충과 충청권 메가시티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한다.

또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계룡 제2산업단지 내에 총 275억원을 투입해 건립, 국방 R&D와 군수물자 제조업 등 지역 특화 산업 육성의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밀리터리 테마파크는 병영체험관과 VR체험존 등을 중심으로 군문화 관광벨트를 완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두마-노성 지방도 645호 확포장 공사 착공식에도 참석했으며, 다음 달 4일 금산을 방문해 민선8기 시군 순방을 이어간다.

 

◇ 충남도, 계룡·논산 지역 연결성과 경제 활성화 총 1703억원 투입

30일 계룡시 종합운동장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응우 계룡시장, 백성현 논산시장,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마–노성 지방도 645호 확포장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충남도 제공
30일 계룡시 종합운동장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응우 계룡시장, 백성현 논산시장,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마–노성 지방도 645호 확포장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계룡·논산 지역 주민들의 20년 숙원사업이었던 동·서축 도로망 구축 공사의 첫 삽을 떴다.

도는 30일 계룡시 종합운동장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응우 계룡시장, 백성현 논산시장,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마–노성 지방도 645호 확포장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전액 도비로 추진되며, 총 1703억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계룡시 엄사면에서 논산시 상월면을 잇는 9.23㎞ 구간을 왕복 2차로로 신설·개량한다.

도로가 완공되면 계룡–논산 간 이동거리가 기존 24㎞에서 9.23㎞로 단축되고, 이동시간도 28분에서 9분으로 줄어 지역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KTX 공주역 접근이 쉬워져 계룡시민들의 교통 편의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도로 확장에 그치지 않고, 계룡과 논산을 잇는 핵심 교통축을 완성해 양 지역의 인적·물적 교류를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전망이다.

특히 1000억원이 넘는 대형사업임에도 예산 및 조달 절차 문제로 20년간 지연돼 온 사업을, 충남도가 2023년 ‘기술제안 입찰’ 방식을 도입하며 자체 추진에 성공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충남도, 中 지방정부와 문화·예술·관광 교류 강화

30일 보령 쏠레르에서 ‘제8회 충남-중국 지방정부 교류회의’를 열었다. ⓒ충남도 제공
30일 보령 쏠레르에서 ‘제8회 충남-중국 지방정부 교류회의’를 열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중국 지방정부와 문화·예술·관광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30일 보령 쏠레르에서 ‘제8회 충남-중국 지방정부 교류회의’를 열고, ‘문화·예술, 그리고 관광으로 한중 관계를 잇다’를 주제로 양국 지방정부 간 실질적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도·시군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중국 허베이성, 상하이시, 지린성, 광둥성 등 10개 성(省)·시(市)의 외교 및 국제교류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특강, 교류회의, 산업 현장 시찰, 외교 성과 사진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특강을 통해 한중 지방정부 간 문화·예술·관광 교류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중국 8개 성의 발표를 통해 협력 사례와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어 문화·산업·기술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 가능성도 함께 모색했다.

또한 중국 방문단은 홍성군의 자동차 전장부품 기업 은성전장을 방문해 현장을 시찰하고, 충남의 산업 역량을 직접 확인했다.

충남도는 이번 교류를 충남 글로벌 교류주간과 연계해 해외 예술단 초청 공연도 진행, 양국의 문화적 이해를 높이는 계기로 삼았다.

 

◇ 충남도, 11월4일 ‘충남 미래로 일자리 박람회’ 개최

11월4일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에서 열리는 ‘2025년 충남 미래로 일자리 박람회’ 포스터 ⓒ충남도 제공
11월4일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에서 열리는 ‘2025년 충남 미래로 일자리 박람회’ 포스터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구직자와 기업을 직접 연결하는 대규모 일자리 박람회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11월4일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에서 ‘2025년 충남 미래로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충남도 주최, 충남경제진흥원·호서대·아산시·천안시·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이 공동 주관한다.

‘더 나은 미래로, 모두 함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70여 개 우수기업이 참여해 현장 채용면접을 진행하며, 취업정보관과 이벤트관 등을 포함해 총 130개 부스가 운영된다.

채용면접관에서는 도내 기업들이 구직자와 1:1 면접을 실시하고, 취업정보관에서는 공공기관과 대학이 일자리 지원정책과 취업 정보를 제공한다. 이벤트관에서는 △자기소개서 컨설팅 △이력서 사진 촬영 △퍼스널 컬러 진단 △면접 메이크업 등 실질적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방송인 타일러 씨가 ‘꿈과 진로–당신이 인생의 파일럿’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대기업 현직자 강연, 졸업생 토크콘서트, 유학생 취업 멘토링(E-7 비자 취득 네비게이션)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박람회 참가 희망자는 11월3일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 등록과 면접 예약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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