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고교-대학 학점인정 과목 개설…고교학점제 지원 강화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3일 ‘제1차 고교-대학 연계 학점인정 공동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시내 고등학교와 수도권의 대학이 협력해 고교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확대하고, 학교 밖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경인교대(교육)와 인천대(생명과학·인문), 인하대(항공우주), 안양대(스포츠), 중앙대(인공지능) 등 5개 대학이 참여했다.
인천시교육청은 각 대학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고등학교 단계에 적합한 교육내용을 선별해 ‘고교-대학 학점인정 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또 고교생 맞춤형 과목 운영을 확대하고, 고교학점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교 안팎의 교육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계산공업고, ‘인천에너지고등학교’로 전환된다
인천시교육청은 계산공업고등학교를 ‘(가칭)인천에너지고등학교’ 전환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계산공업고는 기계·전기·전자 분야의 산업기반을 바탕으로 에너지 분야로의 학과 개편과 실습환경 개선, 기업 연계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평가다.
또 인천에너지고 전환 의지와 추진 역량, 산업 연계 가능성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천시교육청은 △학과 개편 △교육과정 개발 △실습환경 구축 △교명 변경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2028년에 (가칭)인천에너지고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에너지고등학교는 지역산업 변화에 대응해 미래 에너지 분야를 선도할 인재를 길러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학교·산업계·지역사회가 함께 지속 가능한 직업교육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인천시교육청, 어린이 구강건강 위해 민·관 협력
인천광교육청과 충·치예방연구회, 롯데웰푸드㈜는 지난 3일 어린이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유치원·초등학교 대상 구강건강교육 지원과 교육 콘텐츠 개발, 민·관 협력 기반의 재정·물품 지원 등이다.
이는 어린이의 구강건강을 학습 능력과 정서 안정, 전신 건강과 연계된 기초 건강 요소로 인식하도록 예방 중심의 교육을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통합적 어린이 구강건강교육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며 “어린이들이 스스로 구강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건강과 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